요즘 티비를 켜면 거의 소속사가 가공해낸 뽀대 좔좔흐르는 꽃미남녀가 가요계를 평정하는 현실을 목격하곤 하는데, 그 가운데 정말 못생기고 추잡스런 패션에 앵앵거리는 목소리로 나와 국민가수란답시고 매번 주목받는 무대에 서는 가수가 있습니다..
김건모..
그가 왜 국민가수인지 아직도 의심이 됩니다 ..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저 조차도..
그는 누구에게나 귀감이 될만한 인격을 가진것도 아니고, 지역사회에 영향력이나 언사로서의 입지도 없으며, 일부 젊은층 사이에서는 그의 안정감없는 목소리와 가벼워보이는 무대매너가 거북하기까지 하답니다..
본인의 피날레를 고집하다 서태지측에 부렸던 땡깡, LA에서 공연중도포기를 하는등.. 자신이 싫은 건 절대 안하는 고집이 좀 심한.. 다소 자기중심적이고 억척스런 면도 보여서 인격적으론 제가 그다지 선망하고 싶지는 않은 사람입니다
통산 천만장을 훌쩍 상회하는 음반판매량때문에?
제35회 가수의 날 - 올해의 남자가수상 (2001), KBS 가요대상 - 청소년부문 최고가수상 (2001), MBC 가요대상 - 본상, 10대가수상 (2001),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대상 - 골든디스크 본상 (1998), KBS 가요대상 "사랑이 떠나가네" 작곡상 (1998), KBS 가요대상 대상 (1996), 대한민국 영상 음반대상, 골든디스크부문 대상 (1996),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1995), KBS 가요대상 대상 (1995), 제6회 서울가요대상 10대가수상 (1995),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대상 (1995), 한국최고 인기연예대상 (1994), 제22회 한국방송대상 가수상 (1994), 한국방송대상 남자 가수상 (1994), KBS 가수상 최고히트곡상 (1994),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상 (1994), MBC 한국가요제전 최고인기가요상 (1994), 제5회 서울가요대상 최고 가수상 대상 (1994), 서울가요대상 랩댄스부문 대상 (1994), KBS 가요대상 10대 가수상 (1993),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 본상 수상 (1993), 제4회 서울가요대상 10대 가수상 수상 랩댄스 부문 수상 (1993), 최우수 신인 가수상 (1993)
이런 수상경력 때문에?
그가 어찌됬건 많은 사람들이 익히(좋아하든 안하든) 그의 음악을 들어 알고 노련한 무대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민가수라고 높여 불러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매스컴에선 김건모라는 이 오랜 경력의 다양한 장르를 포섭한 아티스트에게 '천재' 라고는 부르지 않더군요. 국민가수라는 명칭에 싸여서 이름값으로 늙을때까지 먹고살 , 그를 모르는 어린애들이 보기엔 '이젠 좀 들어가야할' 가수가 된 듯 합니다..
어릴때 부터 흑인의 소울 펑키음악을 익히 섭렵했고, 서울 예전 국악과를 나와서 '평균율'의 건반 멤버로 음악활동을 시작해서 '별밤'의 게스트 세션으로 활동하다가 이문세씨의 소개로 프로듀서 김창환씨와 작업을 시작한게 그의 메이저 첫발로 알고 있습니다.
흑인음악의 마인드를 모태로한 국악적요소를 가미한 창법에 재즈 피아노를 치는 가수라..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댄스와 아카펠라, 발라드, 펑키, 힙합을 모두 흡수해내었으며, 그만의 개성있는 창법과 해석력은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음악아이템의 신선함을 대중속으로 끌어당겼습니다.
실제로 그의 모든 음반에는 본인이 피아노로 연주하는 곡이 한 곡씩 들어가 있으며,
같이 작업하는 프로듀서와 끊임없는 커뮤니케이팅을 하며,
매 앨범마다 안무를 준비하며,자신의 음악세계에 같히지 않고 많은 대중들에게 즐거운 음악으로서의 쇼를 더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천재적인 음악성과 '가수'로서의 끼와 재치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10집 앨범은 기존 스타일에 스윙과 재즈, 블루스의 느낌을 실었더군요~
그의 크로스오버된 음악적 역량의 발휘는 지금 쇠퇴기가 아니고 절정해 달했다고 생각되네요..
혹여 김건모를 한몰간 국민가수로 생각하고 계셨다면,
천재 아티스트로서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첫댓글김건모를 좋아하는저로선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예전에 임진모씨가 쓴책에서 7집(미안해요,빗속의여인..맞는지 모르겠네요)이 아니었으면 예전의 영광을 못볼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그이후 음반은 거의 패턴이 너무 비슷비슷하죠...9집땐 게리가 피쳐링한 "미스터빅맨"은 방송활동을 안해 기억도 안나죠....
암튼 요즘보면 예전 히트곡 부르는데 조금 힘이 빠진느낌이...며칠전에 카페에서도 얘기한 알앤비같이 흑인음악하는 신인들이 많아서 김건모,임창정,신승훈같은 가수들은 못볼거 같군요 그래도 전 김건모를 좋아합니다 라이브할줄 알기땜에...^^ 대학때 학교에서 피아노를 젤 잘쳤다고 하던데...
뭐라고 하기 어려운 팬의 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 테크니션이 매우 뛰어난 보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콘서트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음정이나 지금 만들고 있는 곡의 스탈들은 위의 수상이나 역량에 비해 매우 뒤쳐져있는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천재라는 표현은 좀 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성기는 지난게 사실이죠..최고의 앨범은 대뷰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좋은 발라드도 많고..목소리도 아직 어려서인지 지금과는 달리 텁텁하다기보다는 개운한 기분이 들구요..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밀다가,팬들의 요청으로 '첫인상'으로 바꾼게 대박을 쳤죠..이게 2집(핑계)으로 이어지고..나아가3집(잘못된만남)까지
2집도 발라드 '혼자만의 사랑'으로 밀다가 뜬금없이 핑계가 스매시 히트를 치고..이게 당시 거품처럼 일던 '한국식 레게붐'과 맞물려 더 성공했죠..3집도 발라드 '아름다운 이별'로 밀다가 전혀 뜻밖의 잘못된 만남이 공전의 히트를 치고..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능력은 타고난 가수같아요..
어찌됐든 3집의 초대박힛트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MP3가 없고 해적판이 난무하던 시기.. 해적판 포함 (리어카에서 1,500-2,000원에 팔던) 600만장 이상을 팔아치웠다는 전설이....(정품앨범도 300만장 가까이 판 걸로 기억..) 제가 본바로는 단일 앨범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 김건모 3집..
첫댓글 김건모를 좋아하는저로선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예전에 임진모씨가 쓴책에서 7집(미안해요,빗속의여인..맞는지 모르겠네요)이 아니었으면 예전의 영광을 못볼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그이후 음반은 거의 패턴이 너무 비슷비슷하죠...9집땐 게리가 피쳐링한 "미스터빅맨"은 방송활동을 안해 기억도 안나죠....
암튼 요즘보면 예전 히트곡 부르는데 조금 힘이 빠진느낌이...며칠전에 카페에서도 얘기한 알앤비같이 흑인음악하는 신인들이 많아서 김건모,임창정,신승훈같은 가수들은 못볼거 같군요 그래도 전 김건모를 좋아합니다 라이브할줄 알기땜에...^^ 대학때 학교에서 피아노를 젤 잘쳤다고 하던데...
뭐라고 하기 어려운 팬의 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 테크니션이 매우 뛰어난 보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콘서트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음정이나 지금 만들고 있는 곡의 스탈들은 위의 수상이나 역량에 비해 매우 뒤쳐져있는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천재라는 표현은 좀 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10집 샀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그 멋진 목소리 잘 살렸더라구요. 이젠 돈도 많이 벌었을테고..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 자신이 제일 잘 할수 있는 음악을 하며 남은 음악 인생 자신과 자신의 음악을 듣는 리스너들을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전성기는 지난게 사실이죠..최고의 앨범은 대뷰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좋은 발라드도 많고..목소리도 아직 어려서인지 지금과는 달리 텁텁하다기보다는 개운한 기분이 들구요..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밀다가,팬들의 요청으로 '첫인상'으로 바꾼게 대박을 쳤죠..이게 2집(핑계)으로 이어지고..나아가3집(잘못된만남)까지
2집도 발라드 '혼자만의 사랑'으로 밀다가 뜬금없이 핑계가 스매시 히트를 치고..이게 당시 거품처럼 일던 '한국식 레게붐'과 맞물려 더 성공했죠..3집도 발라드 '아름다운 이별'로 밀다가 전혀 뜻밖의 잘못된 만남이 공전의 히트를 치고..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능력은 타고난 가수같아요..
처음에 하도 안 뜨니까,개그 가수로 밀고 나간게 나이가 들면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도 같구요..나름대로 진지한 시도나 괜찮은 음악을 해도 사람들은 김건모하면 엔터테이너로 떠올리는게 사실이죠..
어찌됐든 3집의 초대박힛트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MP3가 없고 해적판이 난무하던 시기.. 해적판 포함 (리어카에서 1,500-2,000원에 팔던) 600만장 이상을 팔아치웠다는 전설이....(정품앨범도 300만장 가까이 판 걸로 기억..) 제가 본바로는 단일 앨범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 김건모 3집..
김건모 3집의 판매량이 깨지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의 초대박 힛트였죠. 당시 주변 친구들 보면 정품이던 해적판이던 그 앨범 안가진 친구가 없다던.. 아무 그게 94년도 말, 95년도 초였을 겁니다.
네 맞습니다. 정확히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그때 김건모 앨범이 약 250만장 이상 팔렸던 시기였는데. 그당시 김건모 앨범은 거의 전곡이 라디오에서 다 히트를 쳣었죠. 제 친구들중에서도 김건모앨범 안가진 친구가 없었던걸로 기억. 95년도 초중반쯤으로 기억해요
3집이 내용상으로도 대박인 앨범이었죠. 뭐 하나같이 좋은 곡들이라.95년초 엠티가서 세뇌되도록 들었다는 -_-
3집 결국 지금까지 280만장인가 팔려서 기네스북에도 올랐죠..3집 나온거 95년초였어요..전 그 때 토이 대뷰 앨범에 한참 미쳐있을 때라..
그는 국민가수는 아니지만,,아티스트이기에,,,,,이번 앨범이야 말로,,정말 자신의 음악세계를 적절히 표현하면서 최고의 음악성을 뽐내지만,,단 지금 이런쪽 음악성이 인기를 끌기에는,,늦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도 천재 아티스트가 맞는거 같습니다.. 타고난 성대와 음을 짚어가는 능력은 탁월하죠.. 게다가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능력도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이번 앨범도 좋더군요..ㅎㅎㅎ
저역시 김건모 최고의 앨범은 1집이라고 생각해요 목소리도 지금보다 맑았고 슬픈추억이라던가 너와이어진 슬픔 김형석 풍의 발라드를 자신의 색깔로 잘 표현했죠
탈세...
노래를 한번 듣고 바로 피아노로 칠수 있다고 들었는데.. 음악에 있어선 천재라고 생각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