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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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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특별展[It`s My Home-하늘에서 본 지구]
김민경 티아라 추천 0 조회 63 12.01.31 22: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하늘에서 내려다 본 지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려나.

 

 

 

에너지가 남아도는 생생한 나이의 꼬꼬마.

오르막길 아랑곳않고 오늘도 질주본능입니다.

 

 

 

개막축하 특별할인으로 초등학생은 기존  8,000원->6,000이에요.

 

 

 

오늘도 역시 난관을 가만 둘리가 없는거죠.

멀쩡한 길 나두고 구지 난관으로 걷는 꼬꼬마.

 

 

 

 

이번 전시의 메인사진인 뉴칼레도니아 사랑의 하트를  배경 삼아 기분 좋게 찰칵.

 

 

 

1층에서 올려다보니 아트샵 부근에도 커다란 사진이 걸려있네요.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프랑스 태생/1946년~)

신의 시선으로 새로운 지구 문명을 담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항공사진의 대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독특한 시각으로 촬영한 220여 점의 사진작품과

영화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해설이 어우러져 21세기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인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통한 '희망의 지구'를 제시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제1전시장> 하늘에서 본 지구(우리 지구의 초상) / 활주로(낙관주의로 가득찬 시선)

<제2전시장> 하늘에서 본 한국(DMZ에서 독도와 마라도까지 5년간의 대장정)

<제3전시장> 동물들(인간의 가장 오래된 친구)

<제4전시장> HOME 영상(지구는 인류가 빌려 쓰는 곳이 아니라 가정입니다)

 

 

 

 

<제1전시장> 하늘에서 본 지구(우리 지구의 초상)/활주로(낙관주의로 가득찬 시선)

제1전시장은 no flash로 사진촬영가능합니다.

우리 지구의 천의 얼굴과 천의 사연들. 신의 눈이 되어 새가 되어 지구촌의 환희와 경이로부터

가슴 아린 현장들과 가슴 뭉클한 성찰, 세계의 온갖 파노라마 위를 여행한 얀.

그의 항공사진들은 다양한 자연 서석지와 여러 가지 삶의 표현 그리고 인간이 환경에 남긴 흔적과 상처를 담고 있으며,

전시된 사진들은 21세기 초에 작성된 '우리 지구의 상태'에 대한 보고서라 하겠습니다.

우리 지구에서 일어난 변화들과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같이 생각하며 관람해보셔요.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형형색색의 사진 아래에는 대조적으로 가슴이 아려오는 글귀들이에요.

읽고..또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전시장 한 가운데는 코트디부아르 아방구르 군중들의 모습이 펼쳐져 있는데요.

제1전시실 한층 위인 제3전시실로 올라가보시면 유럽인들이 신의 관점이라 칭했다는 관람지점이 있답니다.

얼핏 보기엔 환한 표정의 군중들이에요.

허나 카카오 생산과 연관하여 어린이들의 노동력 착취 당하고, 내전으로 인했던 상황, 불안한 정치 등등을 연계시켜 본다면...

해맑게만 보여지는 듯 착각되는 군중들의 표정이 달리 와닿을런지도 몰라요.

 

 

 

<뉴칼레도니아 보 지역>

뉴칼레도니아에는 200㎢ 의 상당히 낮은, 하지만 조밀한 맹그로브 습지가 있는데,가장 큰 섬인 그랑테르의 서쪽 해안에 주로 발달해 있습니다.

파도가 아주 높을 때를 빼고는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안쪽의 몇몇 지점에서는 고염분의 맨땅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데요. 

보 시 인근에 있는 사진속의 하트 모양도 마찬가지로, 자연이 하트 모양으로 맨땅을 드러낸 것입니다.

맹그로브 습지는 호염균 식물(염분을 함유한 환경에서 발육할 수 있는 식물들)로 이루어지는데,

자원 남용.농업과 도시의 팽창.오염 등으로 끊임없이 축소되고 있다는군요.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얼마전 다녀온 순천만의 모습이 아른아른.

 

 

 

<나쿠루 호의 큰 홍학>

멀리서 봤을땐 핑크빛 물고기떼인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홍학이네요. 오홋!

나쿠루 호에는 370종에 달하는 조류가 서식하는데, 강에서의 양식에서 사용되는 화학제품과

인근에 있는 나쿠루 시에서 흘러나오는 오수가 서서히 나쿠루 호를 오염시켜왔다는군요.

 

 

<누악쇼트 근처의 단봉낙타 대상>

 

 

 

<목화 꾸러미들 위에서 휴식중인 노동자>

엄마~ 양들이 엎드려 있어요!

꼬꼬마 눈에 양으로 보인 것은 목화였군요.

 

 

 

 

주말이고 방학 막바지라서인지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 들리셨군요.

사진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찻잎 따기>

케리코 주의 토양은 계속 저하되어 왔으나 매일마다의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은 이곳을 차 재배의 저지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 그런데 어째 꼬꼬마 표정이 살살 짜증나기 시작한 거 같군요. 관람을 서둘러야겠어요.

 

 

 

<한텡그리 산 인근의 빙하혀 >

키르기스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가 중의 하나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빙하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의 빙하가 녹고 있지요.

심지어 세계 최고봉이 있는 히말라야 산맥에서도 대부분의 빙하는 2050년이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는군요.

만약 현재의 대기 온난화 추세를 안정 시키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 꼬꼬마 표정이 더 일그러졌네요.

 

 

<포도밭, 게리아 지방, 란사로테>

카나리아 제도는 농사가 힘든 지역이나 원래 화산섬으로 비옥한 흑토를 지니고 있는데,

이 흑토는 거의 물이 스며들지 않는 하층토 위에 쌓인 화산재와 화산력으로 구성됩니다.

주민들은 이러한 원래의 자연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독특한 포도 재배 기법을 발전시키는데요.

포도나무 대목을 화산력 위에 판 구덩이 한가운데 따로따로 심어 밤새 모아진 습기를 흡수하고 하고,

반원 모양의 낮은 돌담으로는 북동쪽과 사하라 지역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여기까지 관람 후 배고픔에 폭발한 꼬꼬마 간식 먹이러 잠시 밖에 다녀왔어요 ^o^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지구의 온난화.삼림 훼손.강수량 부족... 의 원인으로 11,000년 이상 쌓여있는 이 눈이 마침내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타포나 인근의 물에 잠긴 나무들>

 

 

 

<흰 단옥수수 정리하기>

아프리카인들의 주식중의 하나인 흰 단옥수수는 기근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나라들에서는 식량 안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작물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이 점점 부유해지면서 생활방식이 바뀌고 있고, 운송비 상승의 영향으로 유가도 급등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식량에 대한 상품 투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식량 가격 상승의 중요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2008년 식품 가격이 요동치면서 많은 나라에서 기아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브라자빌로 향하는 콩고 강의 나룻배, 모사카 인근, 중앙 분지 지역>

중앙아프리카에는 도로가 많지 않으며 제대로 관리되고 쓸만한 길은 더군다나 적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교통량이 많은 하천 콩고 강은 특히 목재 수송에 있어 가장 편리한 운송수단인데요.

이 떠다니는 도시의 여정은 참으로 험난하여 폭풍우나 사고가 일어나면 순식간에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습니다.

... 다른 사진들과 달리 이뿌지 않아서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이라는 꼬꼬마.

 

 

<활주로-낙관주의로 가득찬 시선>

낙관주의로 가득 찬 시선의 비행장 활주로 시리즈.

하늘에서 보면 모든 것이 뒤섞입니다.

고무 타이어의 자발적인 분출로부터 우리 미래의 관계의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저작권으로 인하여 제2전시장~제4전시장은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제2전시장> 하늘에서 본 한국(DMZ에서 독도와 마라도까지 5년간의 대장정)

6년간 찍은 30여 점의 한국 사진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섹션인데요.

그중 정갈하게 깔려있던 박석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여러분 마음에는 어떤 사진이 가장 와닿을까요.

<각자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사진이 전하는 사연에 가만히 귀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이 전시는 저와 같이 이 매혹적인 나라에 매료된 모든 분들께 바칩니다.

특히 이 한국의 초상이 고난 속에서 영광을 일구어온 한국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전시는 단순한 사진전 이상의 것입니다. 희망이 바로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제4전시장> HOME 영상

<제2전시장>과 붙어 있으니 이어서 관람하시면 되는데요.

home영상은 지구상에 가장 아름답거나 특이한 곳을 항공 촬영 분이 담긴 영상물이에요.

 

 

 

 

 

 

<제3전시장> 동물들(인간의 가장 오래된 친구)

 

많은 동물 들 중 소.말.돼지.양등 사람이 주로 기르는 가축들이 주인공인 섹션입니다.

인간의 친구였던 동물이 어느새 식용의 대상으로 바뀌어 버린 씁쓸함에 대해 생각해보자구요.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늘 끝이 없는 너무나 소중한 화두이기에

환경에 대한 생각을  밑바탕에 깔고서 감상하신다면

아름다운 풍경 뒤에 감추어진 작가의 의도를 엿보실 수 있겠으나

꼬꼬마처럼 나이가 어린 감상자라면 구지 환경이라는 숨은 뜻을 찾지 못하더라도

눈에 보이는게 아름다움만이라면 아름다움만 보고 오도록 하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숨은 속뜻을 파악하기엔 어떤 사진들은 이게 정말 사진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만치 그림 같았고

어떤 사진들은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별개로 마냥 아름답게만 보였거든요.

얼핏 보기엔 밝고 가벼운 사진전인듯 하지만 그 내면엔 깊이와 심각함이 담긴

묵직했던 <It's My Home-하늘에서 본 지구> 특별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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