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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의정부교구 경청모임 및 평협 대의원 연수 개최
3월 18-19일 2023년 의정부교구 경청모임, 평협 대의원 연수에 참여한 이기헌 주교(교구장)와 참여자들 모습. (사진 출처 = 의정부교구 홍보국)
지난 3월 18-19일,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2023 의정부교구 경청모임과 평신도사도직협의회(이하 평협) 대의원 연수가 열렸다. 시노달리타스(함께 걷기) 지속과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교구 시노달리타스위원회와 평협이 공동으로 주관한 자리다.
연수 첫 순서로 이기헌 주교(교구장)와 사제 14명, 수도자 6명 그리고 평신도 61명을 섞은 소그룹을 10개로 나눠 4시간 동안 경청모임을 진행했다.
작년 경청모임에서 제시된 주제 중 5개(① 모두가 서로 경청하는 교회, ② 가난하고 소외된 이와 함께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③ 청소년, 청년을 존중하고 함께하는 교회, ④ 모든 사람과 피조물에 열려 있고 연대하는 교회, ⑤ 모든 이가 책임을 나누고 참여하며 친교를 이루는 교회)를 선별하여, 이에 관한 각자의 생각과 미래의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이어, 나눈 결과를 그룹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향후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 여정에 대한 안내로 마무리했다.
사제, 수도자, 평신도를 섞은 소그룹 경청모임 모습. (사진 출처 = 의정부교구 홍보국)
사제, 수도자, 평신도를 섞은 소그룹 경청모임 모습. (사진 출처 = 의정부교구 홍보국)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를 섞은 소그룹 경청모임 모습. (사진 출처 = 의정부교구 홍보국)
지난해 8월 성당과 교구를 아우르는 지역 교회 경청 단계는 끝난 상태다. 지금은 대륙별 단계까지 마무리되고 본회의 의안집을 준비하는 시점인데, 다시 교구 단위 경청모임을 마련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영욱 신부(의정부교구 시노달리타스위원회 공동위원장, 통합사목국장)에게 들었다. 그는 교구 시노달리타스위원회가 이번 교구 경청모임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 세계 주교 시노드 과정이 2024년까지 지속하고 있고, 의정부교구도 시노드 여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 이번 경청모임의 제안 배경이다. 지난해 본당과 교구의 경청 단계가 마무리되면서 시노드는 끝났다는 생각이 일선 사목 현장에서 감지되고 있고, 경청 과정에서 올라온 많은 사목 현안과 과제들은 그대로 남은 상태여서, 이러한 과제들도 시노달리타스라는 사목 원리에 따라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로 지난해 5월에 시행한 교구 경청모임에서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가 함께 대화하는 기회가 부족했던 걸 돌아보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화 모임을 통해 세 직분 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체험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이번 모임의 목적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당 사목평의회와 교구 평협 및 시노달리타스위원회의 연계를 만들어 가는 장으로 이번 모임을 마련했다.
저녁 식사 이후 순서엔 '시노달리타스에 따른 본당-지구-평협의 사목적 연계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그룹 작업1'을 실시했다. 둘째 날에는 전날 그룹 작업에 대한 나눔을 비롯해 '사목평의회와 공동 책임성'을 주제로 '그룹 작업2'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청모임의 과정과 결과들을 실제 사목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어 의정부교구 평협 2023 중점 과제와 주요 일정을 나누고, 교구장 주례로 파견 미사를 봉헌하며 1박2일 일정을 마쳤다.
3월 18-19일 2023년 의정부교구 경청모임, 평협 대의원 연수에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참여했다. (사진 출처 = 의정부교구 홍보국)
경동현(안드레아)
천주교 의정부교구 시노달리타스위원회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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