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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토크방 혹시 선덕여왕 보시나요?
★호타루★ 추천 0 조회 136 09.08.05 16:21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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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05 18:42

    첫댓글 저도 선덕여왕을 즐겨보는데 역사와는 다른 게 많더라구요. 그저 드라마로만 봐야 되겠죠. 사실 저도 선덕여왕 사후에 바로 조카인 김춘추가 왕위계승하지 않고 진덕여왕이 등극한 게 의아했어요. 그에 따른 의견들은 분분하더군요. 궁금하던 차에 검색해보니 위키백과에서는 무열왕은 부계는 진지왕이고 모계로는 진평왕의 후손으로 부계와 모계 모두 신라의 왕족으로서 성골(聖骨)에 해당되나 이후 왕족은 진골로 계승되었으므로 사실상 신라 최초의 진골(眞骨) 왕족의 시조로 간주된다.로 나오는군요.

  • 09.08.05 18:47

    선덕여왕이 남편이 있었음에도 자녀가 없어서인지 저는 왠지 영국의 엘리자베스1세를 떠올리게 되요. 남아있는 역사서가 많지 않아서 선덕여왕의 즉위과정이야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그 시대에 여자가 왕이 된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 아니었을까요? 호타루님은 저보다도 역사에 정통하신 거 같은데요. 너무 낮추실 필요 없어요. ㅎㅎ

  • 작성자 09.08.06 01:15

    ^^* 잠실 갔다가 경기 끝나고 너무 기분 좋아서 맥주 한잔 하고 이제서야 집에 왔네욤.. 햇살님.. 편히 주무세요..

  • 09.08.05 23:44

    일단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 당시 세력이 성골보다 진골이 우세 했고... 권력이 성골에서 진골로 넘어가는 과도기였습니다. 그로 인해 선덕여왕이 승하 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진골들에 의해 실정을 하게 되죠... 하지만 진골들중에서도 크게 세력이 차이가 나지 않아 아직 세력을 준비중이던 김춘추와 김유신이 선덕여왕의 사촌여동생 마지막 성골임을 강조해 진덕여왕을 추대하죠.. 나중에 세력 도모를 하고 후에 진덕여왕이 승하한후 당연히 계승 1순위인 상대등 알찬에게 추대되어 무열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단연히 진골들이 득세한 당시에 성골로 올릴 필요도 없거니와... 성골, 진골자체가 정통성 여부가 아니라 혈족

  • 09.08.05 23:57

    혈족의 차이 즉 진흥왕의 장자인 동륜의 핏줄만이 성스럽다하여 성골 그외에 사륜,동륜이나 부족장의 핏줄이 신흥 귀족 진골로 나눠졌으므로 할아버지 사륜의 손자인 김춘수가 궂이 할아버지가 장자 성골이었다라고 말할순 없는거죠... 여튼 역사 자체가 나중에 보면 선덕여왕이나 김춘추나 김유신이나 다 좋게 보이지만 권력 싸움에서 살아 남았기 때문에 위인이 된거 아닐까요... ^ ^;

  • 09.08.05 23:58

    살짝 부연하면.. 성골과 진골 또한 권력에 관계된건데... 진흥왕에게는 첫째 동륜과 둘째 사륜이 있었는데 태자 동륜이 먼저 죽었기 때문에 부자상속제가 확립된 신라라면 둘째인 사륜이 아닌 동륜의 아들인 백정(진평왕)이 되야 하는데 사륜이 왕위에 등극하여 진지왕이 되죠... 그후 재위 4년만에 정란황음을 이유로 화백회의에 의해 폐위가 됩니다. 이후 진편왕이 등극되면서 동륜의 세력이 진지왕세력이 다시 왕위찬탈을 도모하지 못하게 하기위해서 동륜의 자식들만 성스럽고 왕위 계승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성골이란 것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진지왕의 후손인 김춘추가 성골 될수도 없거니와 되려 하지도 않았을겁니다...

  • 09.08.06 10:36

    둘째가 금륜이 아니었나요? 전 금륜으로 알고 있어서~

  • 09.08.06 17:59

    진지왕은 신라 제25대 왕(576~579 재위).성은 김씨(金氏), 이름은 사륜(舍輪:金輪)금륜이라고도 하며 세째가 구륜이죠... ^ ^; 책에따라 둘째 세째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튼 동륜과 구륜이 먼저 죽고... 미실과 사도부인이 진지왕과 정을 통하고 왕으로 추대합니다... 뭐 여기서 거칠부도 합세 하구요... 그러다 진지왕이 국정에는 관심이 없고 여색만 밝히므로 사도황후와 미실이 화백회의를 이용해서 진지왕을 몰아냅니다...그리고 백정(진평왕)이 등극하게 되죠... ^ ^; 이진평왕이 바로 선덕여왕의 아버지입니다... ^ ^;

  • 09.08.05 23:48

    근데...이넘의 골품제도가 신라의 발전을 많이 저해하게 되죠... 어짜피 신라가 삼국의 통일하여... 바탕인 화랑제도가 뛰어나다 평이 되기는 하지만 골품제도로 인해 실력이 있고 뛰어난 인재도 골품이 낮으면 인정 받지 못하게 되죠... 그로인해 우수한 인력들이 등용이 안된답니다... 그 유명한 화랑에서 조차 실력이 있어도 성골 진골이 아니면 출세하지 못했다 하니... ㅎㅎㅎ;

  • 09.08.05 23:59

    결국 실력이 아닌 골품제도로 인해 뛰어난 인재들 등용에 실패한 약국인 신라가 당의 힘을 빌려 삼국의 통일함으로 이후에 외세에 의존하고 힘없어 쫒겨다니는 약소국의 기틀을 확립하게 되죠... 이부분은 전적으로 다분히 개인적인... ^ ^; 여튼 고구려가 됐었으면 물론 저는 태어나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중국이 우리나라 속국이 됐을수도 모른다는.... 그럼 미국도 일본도 지금처럼 함부로 할수 없었을텐데... ^ ^;

  • 09.08.06 00:19

    에효~ 짧게 쓰려 했는데... 넘길어서 아무도 않읽겠군... ㅋㅋㅋ; 여튼 읽어보시고 제발 오해 하지 마세요... 절대로 딴 뜻 없으니까... ^ ^;

  • 작성자 09.08.06 01:25

    오해라뇨. 그렇군요.. 정말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 09.08.06 12:48

    님 글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야구좋아하구 역사소설 같은거 좋아하는게 저랑 넘 비슷하세요^^ 와~막 알고 지내고 싶어요...동생 안키우세요?언니로 모시고 싶다는^^ 참고로 저는 스크팬,그담에 기아 좋아해요^^

  • 작성자 09.08.06 14:25

    ^^ 제 동생들한테도 그리 좋은 언니는 아닌데..ㅋㅋㅋ 취미가 비슷하다니 반가워요^^ 스크팬이라니 광현이 땜시 걱정이 많겠어요..ㅠㅠ 음.. 주말에는 군산에서 기아랑 스크랑 경기하더군요. 남동생이랑 군산에서 만날까..도 생각중..ㅋㅋ 각자 팀 열심히 응원하자구요! 다른 여성 사이트에서도 글 몇번 주고 받다가 결성된 모임이 있긴 있어요. 건어물녀 모임, 독서클럽, 이제 곧 백수대간에도 가입해야 하나...ㅋㅋㅋ 비록 온라인에서 시작했지만.. 가끔 모여서 맥주 마시면서 수다떨고 그러는데.. 여기서도 한번 모임 만들어 볼까요?

  • 09.08.09 12:32

    와~ 신라 역사에 이렇게 해박하게 된 것이 다 [드라마] 때문인가요? 드라마와는 담 쌓고 사는 제게는 별나라 이야기 같네요.. 아이 [사회]시험 준비시키면서 찾아본 신라역사에는 금륜, 구륜 같은 이름은 나오지 않는데.. 반란이 시작되는 ??여왕때부터.. 신라를 구분하던데..

  • 작성자 09.08.09 13:29

    드라마도 좋아하고.. 제 취미가 의외로 독서랍니다..ㅋㅋㅋㅋ 물론 만화책, 무협소설 장르 가리지 않구요.. 특히 대하소설류 좋아해요. 하루 종일 소설책이나 만화책만 읽고 있으라고 하면 히키코로모리 생활 하며.. 그럴 수 있어요..ㅋㅋㅋㅋㅋ

  • 09.08.10 19:24

    대학다닐때는 한참 일본 애니에 빠져서.. 일본어 잘해서 원어로 이해하는게 소원이기도 했었는데... ㅎㅎㅎ 애니 극장판 보고.. 온천에서 목욕하고 난 담에 다다미 방에 나오는 정찬 먹어보는게.. 한때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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