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기자 입력 2021.11.22 13:58 22일 오전 김진욱 공수처장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정치 편향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한 시민단체로부터 공수처에 고발됐다. 22일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은 “이날 공수처에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국가공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공수처는 고발 사주 사건을 수사하면서 2개월간 압수수색 5차례, 부실하고 불순한 체포·구속영장 청구, 관련자 세차례 소환조사 등 대선을 앞둔 시기에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노골적인 막가파식 정치 수사를 진행한 반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윤석열 X파일’ 고발건은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보 사주 의혹 수사는 형식적인 입건만 했을 뿐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아 수사의 균형성이 상실됐고, 노골적인 평향적 수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공수처의) 편파적이고 균형성을 상실한 수사는 사회통념상 수인 한도를 넘은 사실상 윤석열 후보 낙선운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