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디추운 겨울 1637년 1월 30일 현재 서울 송파구 석촌 호수자리인 삼전도(三田渡)에서 치욕스런 항복조인식이 치러진다. 인조는 기세등등한 청태조 누르하치의 위세 앞에 군사와 무기는 일체 휴대하지도 못하고, 하급관리가 입는 남색 옷을 입고 겁 없이 청에 대항한 죄인의 몸이라는 이유로 정문이 아닌 서문으로 나오는 치욕을 감당해야 했다.
왕자와 대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초라한 인조임금은 127개의 계단을 오르며 다시는 청을 무시하지 않고 상국으로 모시겠다는 서약을 하게 된다. 계단은 무려 127개, 한 단 한 단 오를 때마다 이른 바 삼배구고, 즉 삼배를 하고 아홉 번 이마를 쥐어박으며 올랐다. 인조임금의 이마에서 피가 터져 가슴에 눈물과 피가 절절히 흘렀고 이를 보는 백성들은 통곡을 하였다. 조선의 자존심은 완전히 무너졌다. 그럼에도 인조는 그 추운 땅, 겨울 밭에서 청 태종 홍타시가 물러가라고 할 때까지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인조 싫지만 정말 치욕적이었겠네요...
첫댓글 인조 조선 최고 찌질이
2222222222 주제파악이나 하지 광해군은 왜 끌어내고 왕자리에 올라 아들을 죽이질 않나... 참내...
333333333333 열받아...멍청한 인조.......근데 정말 저놈들한테 무릎꿇고 절한거 생각하면 치가떨려요
44444 진짜 개짜증... 광해군 - 소현세자 ㅠㅠ
555 더이상 말이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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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7777777 선조와 더불어........ 소현세자 너무 안타까움ㅠㅠ
이거 하고도 정신못차리고 북벌론(?) 하고 그랬잖아요....-_- 청나라를 쳐서 명나라에 대한 충성을 보여준다던데 뭐래던가;;;ㅉㅉㅉㅉ
역시 역사공부는 이맛에하죠. 역사는 항상돌고돕니다. 지금도 이와같은상황 아니 앞으로수 수도없이 일어날수있는 외교 분쟁 명분이냐 실리냐 이건땔래야땔수없죠 이런뻘짓을 치욕으로만 여길것이아니라 다신 이런치욕안당하는게 중요하다고봄. 제발 외교에선 피도눈물도없는 국익만생각하는 냉정함만이살길
대한민국 자존심이 바닥으로 떨어진 오늘,,, 기억하기 싫은 역사네요,,,
마치 오늘 그런 느낌이 나네요. 숭례문은 불타고 차기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일본놈이랑 히히덕대면서 과거는 과거일뿐!요런말이나 지껄이고..
삼전도의 치욕이랑 명성왕후 시해사건은 생각하면 분노게이지 폭발~
삼배구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시발 그러게 왜 망해가는 명나라랑 향가향가거려
근데 이 삼전도가 지금의 어딘줄 아시는지? 이거 모르시는 분들 많더라규. 삼전도, 지금의 잠실, 석촌호수 근처, 롯데월드 있는 거기라규. 두고두고 기억하고 나라 약한 설움을 아득아득 곱씹어야 할 곳을(적어도 중국은 그래요, 다른 나라의 예는 모르겠는데) 놀이공원이라니...거참 아이러니컬하지만 적어도 롯데월드나 잠실 지날 때 한 번쯤은 생각해주시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