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미에게는 오덕(五德)이 있습니다♡ 입추가 지나면 매미는 더 정열적으로 울어댑니다. 빨리 짝을 만나 이승에서의 사랑을 나누고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매미 소리도 처서가 지나고 나니 점점 힘이 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울음소리마져 처량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왔고, 이제는 떠나야할 때 임을 알기 때문 입니다...
매미의 일생을 살펴보니 매미는 땅속에서 7년을 기다렸다가 성충이 되어 이 세상에 나와서 10여일 정도로 살다 생을 마친다고 하네요. 짧고 굵게 살다가 가는 매미의 삶을 옛선비들은 군자가 지녀야 할 다섯 가지 덕(德)을 겸비한 것으로 여겼답니다.
1. 文 ㅡ매미의 곧게 뻗은 입이 갓끈과 같아서 학문(學問)에 뜻을 둔 선비와 같고,
2. 廉 ㅡ 사람이 힘들게 지은 곡식을 해치지 않으니 염치(廉恥)가 있으며,
3. 儉 ㅡ 집을 짓지 않으니 욕심이 없이 검소(儉素)하고,
4. 信 ㅡ죽을 때를 알고 스스로 지키니 신의(信義)가 있고,
5.淸 ㅡ 깨끗한 이슬과 수액만 먹고 사니 청렴(淸廉)하다는 것입니다.
조선시대에 임금이 정사를 볼 때 머리에 쓰고있던 익선관(翼蟬冠)은 바로 매미의 날개를 본떠 만든 것으로 매미의 오덕(五德)을 생각하며 백성을 다스리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합니다.
짧지만 청빈한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매미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文 廉 儉 信 淸 입니다
매미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설치는 세상, 자기 밥그릇에만 눈이 멀어 정의는 차치하더라도 인간적인 도리마저 헌신짝 바리듯하는 정치 모리배들, 남을 밟고 올라서야 직성이 풀리는 못나고 불쌍한 인간들이여~~~
제발 매미에게서라도 좀 배워라! 배워서 남주냐? 으이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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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애처로운 매미의 일생
그래도 장하다고 박수 쳐 줍니다 저는 ㅎ
익선관이 매미의 날개였구나
청조님 이글은 허락맡고 가져온거죠
노자규님일로 이젠 보면서 걱정이됩니다
허락은 모르겠고 늘
댓글 달아주고 가져간다고
보고하고 가져와요 ㅎㅎ
매미에게 배울점이 많았군요.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서
적당히 좀 울어라 했는데 조금 미안한 생각이...
여기서는 매미소리도 들을수가 없네요
아마도 이곳 더위에는 매미가 못 사는듯
여름엔 그저 파리와 모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