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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곧바로 그 다음 날 김선창무 홍보팀에서 연락이 왔다. “김태완 감독 인터뷰는 직접 컨택해서 진행했느냐.
퇴사 이후에 진행했느냐. 부대에서 물어보니 답변을 해야 전달한다”고 하나 하나 캐물었다. “휴가 중인 12월 28
일에 진행했고 12월 30일 이후 퇴사한다고 들어 1월 2일에 냈다”고 하니 김천상무는 그 사실을 그대로 국군체
육부대에 전달했다. 국군체육부대는 김태완 감독이 퇴사 이후는 1월 2일 나간 인터뷰까지도 간섭한다. 당시 인
터뷰에 국군체육부대에 대한 볼멘 소리 한 마디 없었다. 아니, 설령 그런 발언이 있다고 해도 이미 소임을 다하
고 떠난 인물의 인터뷰에 국군체육부대가 간섭할 이유가 없다. 왜 김천상무 홍보팀을 앞세워 취조하듯 전임 감
독 인터뷰 일정까지 따져 묻는가.
(중략)
꼭 <스포츠니어스>가 아니어도 된다. 국군체육부대는 여러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단순히 <스포츠니어스>에 전지훈련지를 공개하지 않아서, 그깟 에어로빅 영상 하나 협조하지 않아서 하는 말이
아니다. 매번 이런 식이니 국군체육부대의 태도에 쌓일 게 쌓였다.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가 최우선 운영 취지라
고는 해도 이들은 국방의 의무를 운동으로 대체하고 있다. 당연히 국민들에게 자신들이 어떻게 운동을 하고 있
는지, 올해에는 어떤 운동을 통해 어떻게 성과를 낼 건지 알릴 의무가 있다. 빗장을 걸어 잠근 채 언론을 통제하
고 그 안에서 팔굽혀펴기를 잘하고 턱걸이에 능수능란하고 공을 잘 던지고 잘 차는 게 과연 무슨 소용인가. 정
훈공보실장 서승민 소령은 전화를 받고 김동열 국군체육부대장은 국군체육부대가 어떻게 국민들에게 더 다가
가야 하는지는 고민해 보시라.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