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제 5기 동창회를 다시 맡게 되었다는 청주 어느 친구의 말에 깜짝~
아직 건강도 그렇고(살아있는 동안엔 늘 노심초사.살엄음), 모양도 이상하고.......
이건 아니다 싶어 어필을 하였지만 원종 사무국장님의 생각과 다른 상황을 파악하고 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번 2017년 상반기 정기모임겸 야유회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2월 25일 임원회의에서 여행 지역과 그 외 사항을 결정하고....
4년만에 다시 맡았기에 조금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 하리라~
우리 58회는 선,후배들의 주목을 받는 동창회입니다.
총동문회 모임에 가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선,후배들과의 대화에도 그런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리고....
선,후배 일부 동창회는 유명무실,,,동창회 모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동창회 일원들은 전,현 임원들에 대한 불만괴 불평이 엄청납니다.
그러기에 임원의 일원으로서 동창회에 대한 책임감이 더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3월 중순 부터 청안,청주,증평 동창들에 대하여 통화를 하였습니다.
안부도 물어 보고 동창회 활성화에 대해 의견도 물어 보고.이번 행사 참가여부도 확인하고....
집계를 하여 보니 40여명이 훨 넘었습니다.
그래서 버스 기사에게 정원이 몇 명이냐고 물어보기도...
(막상 출발 하는 1~2일 전에....상선.화수,강식,귀순,연희,명자,등등 사정으로 불참 통보 )
여행은 관광도 있지만
먹는 것도 하나의 중요 요인이잖아요~
전날 오후 늦게 이마트엘...
(사전에 미화,정용 친구랑 상의..배웠습니다.)
가장 중요한(?) 소주는 50병..가장 먼저 챙기고 그 외 맥주,음료수,물.소모품,...등
그리고 포장해서 개인별롤 전해 줄 아몬드.쵸코렛,사탕,껌.오징어채.등을 구입....
미니 족발은 육거리 시장 맛집에서 20개를 배달시키고...
김밥과 떡은 증평 미화 친구가....
4월 8일 오정 7시 청주.증평에서 친구들을 태우고 출발.....
충주를 지나며 우리 동창회의 여행 중 주식인 소주 파티가....
오고 가는 술잔 속에 우정은 쌓이고...아닌가요..?..ㅎ
출발전에 영동고속도로가 공사로 인해 정체가 심하다 하여 걱정을 많이 하였지만
예정된 시간에 서울,청주 버스 합류 지점인 횡성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친구들...이산가족 상봉인가..?
예정보다 10분 늦게 첫 여행 장소인 천곡동굴에 도착....
그리고 12시 45분에 예약된 식당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 회.매운탕,기본반찬이 훌륭하였습니다.
만족~기분 짱~
다음 일정을 위하여 일어나야 했건만 일부 친구들이 친구들과의 대화에 발동이 걸려
10여분 시간을 더 주고 일부 친구들은 식당 앞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고....
1시 50분에 벽화마을로....
근데요~
서울버스가 벽화마을로 가는 길이 이상한거예요~
어라~
여기가 관광지인데 도로가 왜 이렇지~?
버스가 오면 안되는 등대쪽으로 와서 우리를 내려 놓고 알아서 찿아 오라는 말을 남기고 황망하게 버스는 떠나고,,,,
청주 버스는 서울 버스가 유턴 하여 돌아 오는 줄 알고 20여분간 식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때부터 꼬이고 엉키기 시작하였습니다.
관리 아저씨가....
""당신들 잘 못 들어 왔어요....버스 주차장은 아래 수변 공원에 있어요~~""
누구를 탓하겠어요~?
모두가 내 탓....
시청 문화관광과 직원과 몇 번 통화를 했으면서도 주차장을 확인하지 않은 것이 잘 못....
40분~1시간이면 벽화마을과 등대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일부 친구들이 버스 주차 장소를 찿지 못하고 ...
과음한 친구들 챙기느라 나도 헤메고....
소중한 시간 2시간 40여분을 허비하였습니다.
결정을 해야만 하였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원했던 북평 장날 어시장을 시간이 늦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박종원 서울 회장을 비롯 임원들과 상의 하여 시장 대신 추암 촛대바위로 가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추암 촛대바위로 가는 내내 우울하였습니다.
청주 버스에 있는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였지만 그래도 맘은 무거웠습니다.
촛대바위....
저는 3번 정도 다녀 왔기에 모든 친구들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바닷가와 촛대바위 절경을 보고 감탄을 하는 모습에 조금 위로가 되었습니다.
어시장 입구에서 서울,청주 버스가 주차를 하여 물건도 사고
그 자리에서 인사를 하고 헤여지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그대로 가자고 하여 서울 친구들하고 인사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청주로....
많이 아쉽습니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썻더라면~~?
그러면 어시장도 보고 촛대바위도 갈 수가 있었는데....
오는 버스에서 내내...
이건 책임을 져야 될 일이다~ 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첫댓글 회장님 심려하지마시길 바랍니다.회장님
이하 임원진 여러분이 그정도면 충분히 준비했고 마무리도 잘했고 동창들도 만족 했으리라 봅니다 ~~회장님 실수라기보다 운전기사에 판단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인솔자와 상의없이 임의로 행동한 서울기사가 잘못됐다고 생각 합니다~~회장님 건강 생각해서더이상 이번일로 신경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