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시즌 PBA 피날레를 장식할 왕중왕전이 다음달 2일 개막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3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JTBC스튜디오에서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총상금은 5억5000만원으로 PBA 우승상금 2억원(총상금 4억원), LPBA 우승상금 7천만원(총상금 1억5000만원)이다.
왕중왕전 진출자는 64명(PBA·LPBA 각각 32명)으로 이번 시즌 1~8차 정규투어 성적을 합산한 최종 상금랭킹으로 정해졌다. 상금랭킹이 같으면 랭킹포인트, 투어 참가 횟수, 세트 득실(PBA만 적용), 시즌 애버리지, 시즌 하이런 순으로 결정됐다.
왕중왕전에서는 토너먼트 및 서바이벌로 시작하는 정규투어와는 달리 4명이 한조를 이뤄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룬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토너먼트로 올라가고 순위가 같을 땐 세트 득실, 종합 애버리지, 종합 하이런 순으로 정한다.
32강부터는 전 경기 세트제로 치러지며 5전3선승제로 점수는 기존 투어(15-15-15-15-11)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16강전부터 모든 세트가 15점) 16강과 8강은 5전3선승제로 한다. 4강전은 7전4선승, 결승전은 9전5선승제다.
LPBA 32강전은 3전2선승제로 열리고 세트제 점수는 기존 투어(11-11-9)와 같다. 이후 16강부터 8강전은 5전3선승제, 4강전과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열린다. LPBA 역시 16강부터는 모든 세트가 11점이다.
왕중왕전 총상금은 5억5000만원으로 PBA 4억원, LPBA 1억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각각 2억원과 7000만원이다.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 2연속 우승 도전...외국인 선수로만 구성된 D조
‘디펜딩 챔피언’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은 C조서 오태준 김현우(NH농협카드) 김종원(TS샴푸·푸라닭)을 상대한다. 쿠드롱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1차전(블루원리조트배)과 8차전(크라운해태배)에 우승하면서 상금 랭킹 1위로 오른 조재호(NH농협카드)는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레전드) 신대권 최원준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최근 끝난 팀리그 파이널에서 MVP에 선정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임성균(TS샴푸·푸라닭) 이영훈 노병찬과 B조에서 시작한다.
D조는 외국인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5차투어(하이원리조트배) 우승자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든)과 응고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다이렉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한 조에 모였다.
이 밖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E조(김영섭 박정근 백찬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소속팀 ‘주장’ 김재근과 함께 F조, 강민구(블루원리조트)는 에디 레펜스(SK렌터카) 정경섭 김임권(TS샴푸·푸라닭)과 G조에서 맞붙는다. 강동궁(SK렌터카)은 이상대 오성욱(휴온스레전드) 강성호와 H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
◆A조 스롱피아비, B조 김가영 김세연...H조 김예은 백민주 하야시 용현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A조에서 임경진 윤경남 정은영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가영(하나카드)은 B조서 김세연(휴온스레전드) 김민영(블루원리조트) 오지연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사카이 아야코 이우경(SK렌터카) 김명희와 C조,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김진아(하나카드) 오수정(웰컴저축은행) 오도희와 함께 D조에서 경기한다.
H조에서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백민주(크라운해태) 하야시 나미코 용현지(TS샴푸·푸라닭)가 한조에 속하면서 죽음의 조가 완성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월 2일 낮 1시30분에 개막식 직후 2시부터 PBA 32강 조별리그를 시작하며, LPBA는 3일 오후 2시부터 32강전에 들어간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mkbn.mk.co.kr/news/view.php?sc=62000001&year=2023&no=16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