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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회복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순풍을 타고 18년 차량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 -
- 자국산 차량에 밀려 한국산 차량은 1% 미만의 점유율 지속 -
□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브라질에 이은 중남미 3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강력한 보호조치를 시행중
○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과 자동차 부품산업은 아르헨티나 총공업생산의 9%, GDP의 2.5%, 수출의 10%를 차지
- 11개의 다국적기업이 생산시설 보유하고 있으며, 승용차 및 경상용차 위주로 생산
-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은 2013년 79만대를 생산한 이후 경제정책 실패로 인한 장기간의 불황으로 4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해 왔음
2013년 이후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량
(단위: 대, %)
연도 | 승용차(Cars) | 상용차(Commercial Vehicles) | 합계 | 전년도 대비 증가율 |
2013 | 506,539 | 284,468 | 791,007 | 3.5 |
2014 | 363,711 | 253,618 | 617,329 | -22 |
2015 | 308,756 | 224,927 | 533,683 | -13.5 |
2016 | 241,315 | 231,461 | 472,776 | -10.2 |
2017 | 203,700 | 268,458 | 472,158 | -0.13 |
자료원: OICA(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s Constructeurs d'Automobiles)
○ 자국제조업 보호를 위해 완성차 수입에 대해서 규제를 가하고 있음
- 완성차량은 수입시 정부의 별도 수입승인이 필요한 LNA(Licencias No Automáticas) 품목에 포함
- Mercosur대외국가에서 수입된 차량의 경우 WTO 최고수준인 35%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며 수입, 통관 시 발생하는 세금을 모두 포함할 경우 CIF기준 102%이상의 세금이 부과
○ 특히 35% 관세율 적용을 받지 않으나 아르헨티나 보다 산업규모가 훨씬 큰 브라질과의 경쟁보호를 위한 별도의 협정 운영중
- 초창기 상호간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1달러 수출에 1달러 수입할 수 있도록 쿼터제를 도입하였으나 아르헨티나 내 브라질산 차량의 수요 증가로 Flex라 불리는 협약을 체결함.
- 아르헨티나-브라질 자동차산업 위원회는 2015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새로운 Flex를 체결. 아르헨티나 완성차 공장은 브라질로 1달러 수출할 때 1.5달러만큼의 브라질 제품을 수입 할 수 있도록 조정.
- 2020년 종료일까지 연평균 1 대 1.5 비율을 지켜야하며 비율을 지키지 못하는 완성차 공장은 초과분의 35%를 세금의무
□ 아르헨티나 차량판매는 2017년 26.9% 증가에 이어 2018년 4월까지 전년대비 18.4% 증가하여 역대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2013~2017년 아르헨티나 차량판매 추이
(단위: 대, %)
연도 | 승용차(Cars) | 상용차(Commercial Vehicles) | 합계 | 전년도 대비 증가율 |
2013 | 684,379 | 279,538 | 963,917 | 16.1 |
2014 | 432,696 | 181,152 | 613,848 | -36.3 |
2015 | 480,952 | 163,069 | 644,021 | 4.9 |
2016 | 525,757 | 183,725 | 709,482 | 10.2 |
2017 | 662,979 | 237,423 | 900,403 | 26.9 |
자료원: OICA(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s Constructeurs d'Automobiles)
○ 2018년 4월까지 차량판매량은 총 352,109대로, 그 중 62%(269,248대)를 차지하는 승용차가 22.3% 증가하여 상승세를 주도
2017/2018년 1~4월간 판매량 및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2017/2018년 1~4월간 판매량 및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단위: 대, %)
| 2017년 | 2018년 | 전년대비 증가율 |
승용차 | 220,137 | 269,248 | 22.3 |
경상용차 | 65,343 | 69,649 | 6.6 |
대형상용차 | 8,096 | 9,166 | 13.2 |
기타 대형차량 | 3,819 | 4,046 | 5.9 |
합계 | 297,395 | 352,109 | 18.0 |
자료원: ACARA(Asociación de Concesionarios de Automotores de la República Argentina)
2016~2018년 1~4월 월별 자동차 판매량 비교
자료원: ACARA(Asociación de Concesionarios de Automotores de la República Argentina)
○ 아르헨티나 국내에 생산공장을 갖춘 Volkswagen, Renault, Ford, GM, Toyota, Fiat, Peogeot, Citroen 등의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나, 실질적으로는 수입차량의 시장점유율이 71%에 이르고 있음
- 브랜드별로는 Volkswagen이 52,347대를 판매, 15.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 Renault(50,363대, 14.6%), Chevrolet(46,213대, 13.3%) 등 시장점유율이 10%를 넘는 업체만 6개가 넘는 분점형태
- 한국브랜드 현대(1,414대, 0.4%), 기아(1,313대, 0.4%)는 시장점유율이 중남미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
2018년 1~4월간 메이커별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단위: 대, %)
순위 | 메이커 | 판매량 | 시장점유율 | 전년대비 증감율 |
1 | Volkswagen | 52,347 | 15.0 | 4.8 |
2 | Renault | 50,636 | 14.6 | 33.2 |
3 | Chevrolet | 46,213 | 13.3 | 19.7 |
4 | Ford | 44,024 | 12.7 | 13.8 |
5 | Toyota | 37,404 | 10.8 | 20.9 |
6 | Fiat | 36,802 | 10.6 | 26.2 |
7 | Peugeot | 28,272 | 8.1 | 11.4 |
8 | Citroen | 11,613 | 3.3 | 15.5 |
9 | Nissan | 8,140 | 2.3 | 65.0 |
10 | Mercedes Benz | 6,311 | 1.8 | -3.4 |
16 | Hyundai | 1,413 | 0.4 | 14.5 |
17 | Kia | 1,313 | 0.4 | 28.2 |
자료원: ACARA(Asociación de Concesionarios de Automotores de la República Argentina)
- 가장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의 대부분이 아르헨티나 국내에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판매된 차량의 71%는 수입차량인 것으로 나타남
2018년 1~4월간 판매차량의 원산지 구분
자료원: ACARA(Asociación de Concesionarios de Automotores de la República Argentina)
□ 아르헨티나 국내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데에는 2017년말에 도입된 자동차에 대한 세금감면, 아르헨 경기의 회복, 공격적인 판매금융지원이 어우러진 효과로 파악
○ 17년 11월 아르헨티나 정부는 중형차에 대한 대내세 및 신차 판매에 대한 세금감면 계획을 발표
- 공장가 38만 페소(약 2만 달러)~90만 페소(약 5만 달러) 사이의 차량에 적용되던 대내세 10%는 17년 12월 폐지
- 해당 조치는 150개 모델의 가격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다주면서 18년 1월 판매대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
- 단, 공장가 90만 페소 이상의 차량에 대한 대내세 20%는 계속 적용되는데, 이는 고가의 수입모델을 겨냥한 조치
□ 특히 2018년 전체판매차량의 46.5%가 할부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나 차량판매회복에 큰 기폭제로 작용
○ 브랜드, 모델별 세부사항은 상이하나 승용차(passenger vehicles), 상용차(commercial vehicles)구매시 72~84개월 할부로 차가격의 70~100%를 납부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
브랜드 | 폭스바겐 | 피아트 | 포드 | 쉐보레 |
Plan명 | Autoahorro Volkswagen | Fiat Plan | Plan Ovalo | Plan Chevrolet |
Plan 적용모델 | Gol, Fox, Golf, Suran, Amarok, Saveiro, Polo, UP | Mobi, Argo, Toro, Cronos, Fiorino, Ducato, Strada | Ka, Fiesta, Focus, Ecosport, Ranger | Onix, Prisma, Cruze, C10, Tracker |
세부사항 | Polo, Suran: 전액 84개월 할부 Gol: 70~100% 84개월 할부 Amarok, Saveiro: 70% 84개월 할부 | Argo, Cronos: 전액 84개월 할부 Fiorino: 70~100% 84개월 할부 모델별 지원프로그램 상이 | Ranger,Focus: 전액 84개월 할부 Ecosport: 70~100% 84개월 할부 모델별 지원프로그램 상이 | Cruze,C10,Onix,Prisma,Tracker: 전액 84개월 할부 모델별 지원프로그램 상이 |
브랜드 | 토요타 | 르노 | 메르세데스 벤츠 | 이베코 |
Plan 명 | Toyota Plan | Plan Rombo | Mercedes benz Plan de Ahorro | Iveco Plan de Ahorro |
Plan 적용모델 | Etios, Corolla, Hilux | Logan, Kwid, Duster, Stepway | Sprinter, 상용차 | Daily, 상용차 |
세부사항 | Etios, Corolla: 전액 84개월 할부 Hilux: 70~100% 84개월 할부 모델별 지원프로그램 상이 | Logan: 전액 84개월 할부 Kwid, Kangoo, Master: 75~100% 84개월 할부 모델별 지원프로그램 상이 | Sprinter 및 트럭, 상용차: 70~100% 72개월 할부 | Daily 및 트럭, 상용차: 70~100% 72개월 할부 |
자료원: 무역관 자체수집
○ 4개월 동안 총 162,338대가 할부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구매하였으며, 브랜드별로는 Fiat이 74%로 가장 높게 나타남.
판매차량중 할부프로그램 이용차량
(단위: 대, %)
전체 판매량 | 승용차 및 경상용차 | 대형상용차 | ||||
할부차량 | 비율 | 할부차량 | 비율 | 할부차량 | 비율 | |
1월 | 56,670 | 45.7 | 53,043 | 45.6 | 1,627 | 49.4 |
2월 | 31,560 | 46.0 | 30,615 | 45.8 | 945 | 51.2 |
3월 | 38,872 | 46.1 | 37,925 | 46.1 | 947 | 47.2 |
4월 | 37,236 | 48.7 | 36,181 | 48.6 | 1,056 | 51.7 |
합계 | 162,338 | 46.5 | 157,764 | 46.4 | 4,575 | 49.8 |
자료원: ACARA(Asociación de Concesionarios de Automotores de la República Argentina)
2017/2018년 브랜드별 할부프로그램 판매 비중
자료원: ACARA(Asociación de Concesionarios de Automotores de la República Argentina)
○ 자금원별로는 차량구매 저축프로그램(Terminal Ahorro)가 46%, 메이커별 할부프로그램이 35%, 은행금융지원이 17%를 차지
- 은행중에서는 중국계 ICBC가 전체의 38%, 스페인계 Santander Rio가 37%로 시장의 3/4을 점유. 그 뒤를 영국계 HSBC(13%), 스페인계 BBVA Frances(4%)로 4대 은행이 전체 은행 할부프로그램 시장의 92%를 차지
□ 시사점
○ 아르헨티나 정부는 2016년에 "Plan Un Millon"(차량 백만대 생산 정책)을 발표하고 아르헨티나 차량 생산량을 현 50~60만대에서 2023년까지 100만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
- 따라서 자동차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완성차의 수입개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
- 또한 현지에 생산공장을 갖추지 못한 완성차 제조사(한국기업 포함)가 아르헨티나 시장점유율을 급격히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
- 아르헨티나 자동차제조사협회(ADEFA, Asociación de Fabricantes de Automotores) 회장인 Peláez Gamboa에 따르면 “2018년 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2013년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 아르헨티나 Fiat사장인 Cristiano Rattazzi도 “100만대 생산의 꿈이 멀지 않았다”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
- 그러나 Volkswagen지사장 Pablo Di Si에 따르면 “5월 이후의 급격한 달러환율 상승으로 인해 2018년 하반기 자동차 판매는 상당히 저조해 18년은 17년 대비 5% 정도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시장상황은 다소 유동적으로 판단됨
자료원: ACARA, ADEFA, La Nacion, 무역관 자체수집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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