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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네든 간에 요즘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있지요.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폐지와 플라스틱, 금속류, 유리 종류, 비닐류 등을 구분하여 내 놓고 있는데, 요즘은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일을 남자들이 주로 많이 담당하더군요. 출근 전 아침 일찍 재활용 쓰레기 버리려 가면 남자들이 더 많은 것 같고, 저 역시 우리 집 재활용 쓰레기 전담자이거던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그냥 버릴 게 아니라 신문이나 우유곽, 책이나 음료수병을 모아서 팔면 어떨까 하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동네 고물상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알아보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비록 고물 판 돈이 적을지라도 제3세계의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국제기아돕기 활동을 하고 있는 불교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이야기하였답니다.
그리고 약 2주일에 한번쯤 고물을 팔러 갈때는 가능한한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고물도 돈이 된다는 사실, 쓰기는 쉬운 작은 돈도 벌기는 쉽지 않다는 사실, 작은 돈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직접 보고 느끼도록 해 주고 싶어서요.
작년 11월부터인가 시작하여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보시하려는 목표로 고물을 팔았는데, 저번 주까지 약 4만 3천원 정도가 모였더군요. 그래서 7천원을 보태 오늘 5만원을 정토회 법륜스님께서 이끌고 계시는 국제 기아,질병,문맹 퇴치 민간기구인 한국JTS에 기부하였습니다.
평소 법륜스님의 다양한 사회활동에 한번쯤이라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실행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글을 쓰다 보니 자랑하는 셈이 되어 쑥스럽지만, 글을 올리는 본래의 뜻은 우리 불교계에도 국제 기아,질병,문맹 퇴치 활동 단체(한국 JTS)와 북한주민 돕기 활동 단체(좋은 벗들) 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고 우리 법우님들도 마음 내어 조금씩이라도 동참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불국정토 법우님들! 진정한 연등을 한 번 밝혀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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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동참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후원하고 있는 곳이 다 기독교재단에서 하는 것이라 올해는 불교쪽으로 옮기려고 생각중이었는데... 빨리 실행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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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아버지시네요 아이들이 아버지만큼 바르게자라겠네요~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