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으로 얼떨결에 귀촌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귀농 귀촌하셨다가 실패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참 많이 보았고, 농촌에 사시는 분들의 사정들도 속속들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현지에 계시는 원주민이나 실패하고 돌아가시는 귀촌인 분들은 이런저런 핑계들을 말씀들 하시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은 『돈 과 정』 이라는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게 최선일까 생각하다가 공유경제를 생각하게 되었고, 이걸 만들고 싶어서 4년 전부터 마을가꾸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년간 노력한 결과로 공유경제의 중심축이 될 마을 협동조합도 구성하였고, 외지인이 와서 같이 살아볼 수 있는 귀농인의 집도 1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정부의 지원으로 공유경제를 실행할 수 있는 마을 복합시설(식당,카페,전시장 등)을 올 5월에 착공해서 10월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우리 마을에서 하고 싶은 것은
마을 복합시설을 이용해서 조그만 수익꺼리를 만들고, 거기에서 얻은 수익으로 마을 공동식사를 실행하고 궁극적으로 집집마다 있는 주방을 없애버리는 것, 즉 복합시설에서 같이 일하면서 같이 놀고, 먹고, 떠들다가 잠은 각자 집에 가서 자는 이런 구조를 만든다면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고 이렇게 되면 〚돈〛이라는 놈을 제거 할 수 있으므로 그 결과 〚정〛은 저절로 따라오리라 봅니다.
의식주만 해결된다면 나머진 병원비가 필요한데 이는 조금씩 받는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으로 충당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혹시~~~ 이런 일들을 같이 만들어가고 싶은 분이 계실까요
이번에 마을에서 조성한 〚귀농인의 집〛을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께 빌려드리고 그분과 함께 돈없이도 살 수 있는 양촌마을을 같이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 분과도 같이 협력해서 같이 만들어 가보았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은 귀촌할 형편이 못되지만 향후 여건이 되면 같이 모여 사실 수 있는 분이면 더욱 좋고요
저도 향후 마을 농산물 판매를 염두에 두고 〚지리산건강밥상〛이란 유튜브 체널도 운영하고는 있으나 귀촌한지 10년이 지나다 보니까 이제 감이 많이 떨어져서, 도시에 계시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양촌마을에 관련된 소식은 네이버에서 〚수지면 양촌마을〛 이렇게 검색하시면 마을에서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협력으로 돈 없이도 정을 나누며 살 수 있는 그런 마을이 만들어 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양촌마을 이장 박환출 010-3681-7996
청년회장 박해룡 010-9002-4610
첫댓글 획기 적인 아이디어 입니다
기회 다으면 동참 하겠습니다 .
쇠락해가는 농촌의 유일한 대안이 농촌마을을 마을요양원 형태로 만들어서 그 마을 안에서 서로서로 도와줘가면서 같이 잘 지내는 것, 이런 것이 아닐까요? 사실 모두의 마음속에 이런 생각들은 다 가지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다만 실천해내고 만들어 가는게 어렵죠.ㅠㅠ..
@오림1 너무 좋은 생각입니다.
기회 되면 찾아뵙고 주변을 살펴보고
싶습니다.저도 귀촌을 꿈꾸고 있는 아낙네 인데 옆지기가 쉽게 마음이 변하지 않습니다.
@내음 연락주신 몇몇분들과 마을분들이 같이 발전위원회를 만들고 월1회씩 모여서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당장 귀촌하는것도 좋지만 우선은 어떻게 어떤 형태로 살아볼건지 탐색하고 미리 만들어 놓고 귀촌하시는게 실패를 줄이는 길 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형태를 요즘은 관계인구라고 표현하는데.... 그렇게 살고 싶은신 곳에서 관계를 가지고 살펴보다가 가능하겠다 생각될때 귀촌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오림1 곧 연락 하겠습니다.
'계몽'지가 오버랩되네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구미가 당깁니다^^
구미가 더 ~~확~~ 땡기시면 연락주십시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좋은 계회인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잘 되실거예요 ~
계획이 신선하네요.구체적인 방안으로 성공되길 바라니다.
여기는
하동인데요
귀농한지 10년되었습니다.
완전 같은 생각으로
이 곳 마을에서 시도해 보려고
마을회관에서 설명회도 해봤는데...
저의 부족으로
의사결정 주도 층인 어르신들께서 공감해 주시지 않아서 접어두었는데...
많은 일들을 하셨네요.
뜻이 같은 곳에서 해보 싶내요.
언제 시간내어 가보고 싶네요
이런 생각들을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데... 그리 녹녹하진 않습니다. 10월 경되면 우선 공유주방 겸 카페가 만들어 지니까 늦가을이나 겨울쯤 남원 한번 오시죠... 얘기들이나 같이 해보시게요
참으로 좋은일 하십니다.
20대부터 몸과 마음에 무리를 하여 두번이나 죽기전까지 가보고 현대의학 으로 고칠수 없다는 것을 채식과 킬탄밖에 한것이라고는 없는데 20여년이 지난지금까지 치과치료 외에는 병원에 별로 가본본적이 없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한번도 못하는 손가락 2개로 팔굽혀펴기를 연속해서 100회이상 한겨울에도 빼놓지않고 찬물에 냉수마찰을 합니다.
어릴때부터 몸이 약해서 병을 달고 살았습니다만
몸은 의식에 즉각 반응을 하기 때문에 언제나 마음과얼을 건강하게 살면 누구나가 건강하게 잘 살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애들도 다 제앞가림은 잘하고 있고
아내도 교사 사학연금으로 잘살고
나도 이제 남은생을 이웃과 나누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요즘 집집마다 창궐하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암 질병들 ..
이나라가 세계에서 암발생율 치매 자살율 이혼율 불행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사는것이 최고최선의 잘 사는것 같습니다.
혹시 채식건강밥상과
누구나가 쉽게하는 킬탄을 곁들여 하시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필요하시면 제자비로 가서 무료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사회가 밝고 아름답게 바뀌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제 전화는 010 5514 3953 입니다
관심이 많이 가고....가을쯤 가 보고 싶네요...
배워 보고도 싶고요
좋은 계획이시네요. 함께할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