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갸라도스
Reddit r/AskMen
레딧의 AskMen 커뮤니티란?
영미권 사이트 레딧의 한 서브레딧으로 질문을 올리면 남자들이 대답해주는 커뮤니티
300만 명의 유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다양한 성, 연애, 일, 우정 등을 주제로 한 질문이 올라옴
올해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질문 위주로 가져와봤는데 재미로 보는 글인만큼 지나치게 빻은 답변들은 걸러냈으니 참고!
(약간의 맥락혐 가능)
1.
질문: 만약 거시기가 딱딱해질 때마다 효과음이 난다면 무슨 소리가 나면 좋겠어?
- 스프링 세게 늘렸다가 놓을 때 나는 소리
ㄴ 띠요오옹때요오옹
- 영화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돌비 인트로 사운드
- 트랜스포머에서 로봇 변신할 때 나는 소리
ㄴ 오토좆 출동!
- 무음에 진동모드를 선택하겠어. 그럼 여자들이 좋아하겠지ㅋㅋㅋ
- 슈퍼마리오 파워업할때 나는 소리
ㄴ 그리고 고추가 죽을 때는 슈퍼마리오가 파이프 타고 내려가는 효과음이 나오는거임
ㄴ 아아 실망스러운 그 멜로디...
2.
질문:
혼자 사는 남자는 방이 엄청 더러울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내가 아는 싱글 남자들은 다 엄청 깨끗하게 사는 편임.
본인한테 적용되지 않는 남성에 대한 편견을 말해보자
- 난 감동적인 영화 보면 질질 짬
- 나는 음식 테이크아웃 하는거보다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게 좋아
- 24시간 내내 야한 생각만 하고 살지는 않음
- 나는 여자랑 좀 알아가고 감정적인 교류를 나누기 전까지는 섹스하고 싶지 않아
3.
질문: 밤길에 여자 뒤에서 걷다가 속도를 늦춰 줬던 적이 있어?
- 난 여남 불문하고 모두를 위해 속도를 늦춰줌
- 나는 내 앞에 가는 사람 앞지르는게 습관이라...
- 거의 항상 속도 늦춰줌
여자분이 느리게 걷고 있으면 속도 빠르게 해서 지나치고, 평범한 속도로 걷고 있으면 거리를 좀 두려고 내가 속도를 늦추지
근데 예전에 이런 일도 있었음. 대낮에 집에 가고있는데 나는 양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헤드폰을 끼고 음악 들으면서 걷고 있었단 말이야? 근데 내 앞에 가던 여성분이 계속 불안해하면서 뒤를 돌아보더라고
그래서 아니 나는 노래 듣고있는데다가 장바구니 2개를 들고 있고, 옷도 괜찮게 입었는데 나를 왜 위협적으로 보지? 란 생각을 하긴 했어
좀 더 가다보니 그 여자분이 아예 코너에서 멈추고 내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더라
- 어둠속에서 부드럽게 말을 건네...
"걱정 마세요 죽이지 않을 테니"
그럼 여자들이 긴장안함 ㅇㅇ (반어법임)
근데 나는 밤길 혼자 걷는 여성분들 보면 길을 건너서 반대편으로 가던가 속도 늦춰줌. 내가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하거나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음. 그치만 누가 무서워하는걸 방지할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는 작은 불편이라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하는 편임
- 나는 밤길에선 모든 생명체를 피해...
- 존나 크게 방구뀜ㅎ 그럼 여자가 더 빨리 걷기 시작하거나 빵 터지던데
4.
질문: 여자가 생리할 때 그렇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 나는 다른 사람 감정을 잘 파악하고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편이라서 말해주는게 좋음
내가 무슨 바보같은 망언을 했는데 나 혼자 모른다거나, 그게 다른 사람이 안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거라면 진짜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거든
이유를 안다면 상대를 서포트해줄 수 있잖아
- 당연히 말해야지. 남자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게 아니라 본인 하루가 어땠는지 말해주는건데 뭐
- 말해야 함. 생리한다고 말했을때 남자 반응을 통해 상대가 얼마나 성숙한 인간인지를 파악할 수 있음
더럽다는 식이면 혼나야 됨. 근데 초콜릿이나 뭐 그런걸 갖다준다면 나중에 그사람이 안 좋은 하루를 보냈을 때 여자가 좀 배려해줄 수도 있는거잖아
-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보셈
그런걸 터놓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면 결국 너랑 맞는 사람이 아닌거잖아?
그냥 자유롭게 말하는게 좋을듯해.
5.
질문: 여자한테 가장 잔인하게 까여본 경험을 말해보자
#[친구] "야 그냥 가서 한번 물어봐!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봤자 싫다고 하는게 다일걸?"
#[나레이션] "그 말대로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급식 시절에 같이 학교 댄스에 가자고 어떤 여자애한테 물어봤는데 걔 친구 6명이 하루종일 돌아가면서 걔가 같이가기 싫어한다고 말해줬음
몇명은 즐기는 거 같더라...
- 고등학교 다닐때 우리반에 있는 루이즈라는 여자애한테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했음.
점심시간에 물어보려고 했는데, 말을 걸기 직전에 내가 치즈랑 어니언 맛 칩을 한 봉지 먹고 갔던거임.
바로 옆에 앉아서 그녀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는데, 내가 본론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걔가 내 입냄새를 맡더니 "존나 냄새나 꺼져." 라고 했음
그 말은 내 영혼에 각인되어버렸어
32년이 지났는데 난 아직도 그 과자가 문제였다고 생각함
- 대놓고 "으 싫어 더러워!!" 라고 함. 6학년때 일인데 아직도 존나 마음이 아프다
- 20대 초반 때 일인데, 누가 초대해서 클럽에 놀러갔었음. 클럽에서 어떤 여자한테 같이 춤추자고 했는데 "전 싫은데, 제 친구랑은 춤 추셔도 돼요" 라고 하더라.
근데 옆에서 듣고 있던 그 친구가 빡쳐서 "뭐야 니랑 춤춰야지, 너한테 물어봤잖아" 이러더니 자기를 모욕했다고 둘이 존나 싸우기 시작함
...나는 대충 뜻을 알아듣고 자리를 떴어.
6.
질문: 침대에서 원하는데 절대 여자한테 말하지 않는 게 있다면?
- 폰 밝기좀 낮춰줘...
- 나도 이불 절반 덮고싶어
- 솔직히 애무 해주는거 그대로 나도 받고싶음
ㄴ 여친이 니 클리를 애무해줬으면 좋겠다고?ㅎ
7.
질문: 전세계 남자들이 서로 무조건 도와줘야 하는 게 있다면 뭘까?
- 여자 앞이라고 다른 남자 기 죽이지좀 맙시다
- 좋아하는 여자랑 같이 있을때 쪽주지마ㅠ
- 본인이 그 자리에 없더라도 서로 자존심은 지켜주자
8.
질문: 솔직하게 여자친구한테 커널링구스를 해주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커널 좋아하는게 임상적으로 분류된다면 난 무슨무슨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아야할 정도임
- 솔직히 말하면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라 그렇게 좋진 않음. 그치만 여친이 엉덩이를 움직이고 내 머리채를 잡아서 고정시켜 놓으면서 신음소리를 낼 때 여친이 좋아한다는 느낌이 나. 그녀를 기분좋게 해 줄 수 있다는게 좋음
- 장난함? 존나좋음 나도 엄청 흥분됨. 여자가 해달라고 말 안해도 무조건 할수있음
- 난 좋음. 근데 우리 아내는 별로 안 좋아해. 20년쯤 전에 어떤 ㅂㅅ같은 구남친 새끼가 아내한테 무례한 말을 해서 그다음부터 불편해졌다고 하더라고. 만약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다면 난 과거로 가서 히틀러를 죽이는게 아니라 그 구남친새끼 얼굴에 주먹을 날릴거임.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서 부인한테 애무를 엄청 해줄거야
- ㅋㅋㅋㅋㅋ근데 여기 댓글들은 다 본인은 좋아한다고 하는게 웃김. 대부분 여자들은 남자들이 충분히 애무를 안해줘서 불만이던데
9.
질문: 여친/아내가 하는 가장 귀여운 짓을 자랑해보자
- 엄청 집중하고 있을 때 윗입술을 말아올리는 버릇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앞니가 토끼처럼 드러남. 같이 직장 다니다가 만났을때 알게 된건데 볼때마다 귀엽고 웃겼음
- 우리 아내한테는 6포인트 뽀뽀 시스템이 있음. 내 6군데에 뽀뽀를 하는건데 이마, 코, 입, 볼, 턱에다가 하는거임. 아내는 엄청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인데 둘이서 안고 있을때 이걸 많이 해주거든. 근데 좀 오글거리는 얘기긴 하지만 난 너무 좋아. 나도 아내한테 똑같이 해주기도 해. 내가 6포인트 뽀뽀! 라고 말하면 아내가 눈을 감고 뽀뽀하라고 얼굴을 내준다. 진짜 죽을만큼 사랑함
- 같이 침대에 누워서 잘 때 내가 백허그 해주면 내 종아리 쪽에 발을 살짝 톡톡 대고 두드려. 너무너무 귀여움
- 우리 아내는 솔직히 별로 외향적인 성격은 아닌데 집에 둘만 있을때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서 엄청 크게 불러줌. 멜로디는 절대 고갈되는법이 없어. 정말 최고임
- 늦은 시간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위층에 올라가서 몇분정도 안아주거든. 살짝 세게 안으면 으으으으음... 하는 엄청 귀여운 소리를 내. 완전 꿀잠 자는 중에도 내가 안아주는걸 아는거야. 그 소리를 들으면 그녀도 내가 안아주는 걸 좋아한다는 게 느껴져
문제시 여자들이 질문받는 r/AskWomen 질문&베플로 2탄 가져옴
첫댓글 와 재밌다 답변들 뭔가 흥미로와
6명한테 대리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웃겨
난 왜 이 거지같은 나라에.....
기도합시다
하...
한남 예상 질문: 여친이 페미같은데 어떻게 멕일 수 있을까? 에휴 시발새끼들
누가 눈 떴노
🙏 🤏🔪
아오 왜 눈물이..
잼따
아 나 현타왔어 진짜 장난 아니라 지금 갑자기 미간에 주름 잡히면서 우울해졌어.....
ㅋㅋ아 ㅋㅋㅋㅋ these words are tattooed on my soul 존나웃겨 fuck off
아.. 현타온다..
와 진짜 답변이 놀랍다 되게 성숙하고 배려심 넘치는게 보이네
이런 세상에나.... 진짜 존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