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 붙은 화단에
봄은 와 있었네
잔잔하게 예쁜 친구인데.번식력이 뛰어나 혹여 다른 친구들 방해 할 까봐
살살 긁어 내다보니
무언가 보인다.
지난번 호미질하다 다치게한 생각이 나 살살 조심조심
요래 삐쭉 고개 내민 수선화
매발톱
또 다른 친구들
얼마나 추웠던지 흰색 화분 박살
미니 핑크 백일홍이 심겨진 항아린 쩌억 갈라지고
삽목한 백일홍집을 침범한 녀석들
뽑아 다른곳에 심어줘야 한다
세력이 장난 아니다.
여기도. 블루~~님의 나눔으로 예쁜꽃과 향기는 덤이요.남의집 뺏기도 단연 일등. ㅎ 씨앗 받을 일 없어 좋다.
풍성해지고 있는 녹보수입니다
첫댓글 세상에나,항아리가 터지는데
새순들이 나오네에.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도 합니다.
생명력이 장난아니네에!
그러게요.
오늘은 무너진 돌 자리 잡아주고. 메발톱이랑 뽑아 냈습니다. 하도 많이 나와서.
햇님드는쪽 땅들은 녹았더군요.
그래도 바람은 참 추웠습니다.
조금씩 손 봐 주면 또 이뻐지겠죠
푸릇푸릇 꼬물이들이 너무 귀엽고
봄을 알리는 소망을 주는듯 합니다.
화초를 키우다 보면 저도 가끔 화분이
쩍~~하고 갈라지더라구요
얼었다 녹으니 깨지고,갈라지고 하나봅니다.
어제 오늘은 많이 춥네요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들이 넘 이뿌요.
우리 집 화분에도 수선화가 올라와서 전 매일 들어다 봅니다.
쭘마스님댁의 천사의나팔향이 저에게도 오는 것 같군요.
그쵸.
저도 매일 화단에 나가서 놀고 싶은데
아직은 춥더군요.
천사의 나팔이 아니고
녹보수 꽃이랍니다.
향기는 없는듯요.
울집엔 욘석이 피고지고 있더군요.
온실이라고 지어 놨는데 맘에 안들어서 이것저것 방치 해 뒀더니
그곳에서 피고지고하네요
향기별꽃인지?
.
이제 추위도 저만치 갔으면 좋겠네요 .
가르쳐 주지않아도 알아서 삐죽 고개를 내미는 새싹들 ~~~
저도 빨리 따뜻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등유 백마원어치 넣어야하고,기침은 몇달째 안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