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거나 좀 심하게 걷어 차여도 화를 내지 않는다 정말 첨 봤다
이런 선수 보통 인내심이 아니라는걸 느끼는 대목
2. 좀 고지식할 정도로 페어 플레이 지향한다
3.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잘 한다 물론 선수들을 잘 이용한다고도 할 수 있지만 다른 선수들
에게 슈팅기회, 득점기회를 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거 같다 또 그것이 결과로 드러난다
상무에서의 경기나 아시안컵때 보면 알겠지만 날이 갈수록 어시스트 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공격수가 골만 잘 넣는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까지 좋아진다는건 분명 좋은 징조이다
4. 골문앞에서 볼트래핑이나 움직임이 민첩하지 못하지만 기회가 자신에게 왔을 땐 무리하지
시도하지 않는 침착함과 유연성을 갖췄고 완벽한 기회가 왔을 땐 당황하지 않고 냉정하게 골로
연결시킨다
5. 타고난 체격조건 185 80 조재진 선수도 같은 185 80이지만 무게감이 달라 보인다 특히 이동국
은 하체가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슛을 쏠 때 자세가 안정감이 있고 슈팅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일
조한다
6. 내성적이고 숙기 없는 성격이지만 잘 웃고 팬 서비스가 좋다 팬들이 시키는대로 해주는 유형
이랄까 자신 때문에 팀 버스가 출발하지 못하고 지체되고 있어도 싸인해 달라 같이 사진 찍자는
팬들을 요구를 뿌리치고 못하고 해준다
7. 황선홍 코치도 이동국이 정신적으로 유약하다는 단점을 들었지만 그만큼 이동국이 마음이
여리고 온순하다 눈물도 많고 특히 동정심이 많다고 한다 팀 내 소외되는 사람 적응 못해서 겉
도는 사람들 보면 잘해준다 한다 광주 상무 이강조 감독도 이동국에 대한 잘못한 언론 기사들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말도 잘 듣고 특히 성품이 착하다고 칭찬한 바 있
다 누가 부탁하면 거절을 절대(?) 못 하는 성격이란다
8. 일전에 김은중이 후배 선수들에게 "외눈박이면서 왜 축구하는지 모르겠다 나같음 진작에 때려
치웠겠다"이런식으로 욕을 먹고 무척 상처받아 속상해할 때 이동국이 같이 마음 아파하고 김은
중의 마음을 달래주며 나중에 먼저 가게 되면 자신의 눈을 기증하고 가겠다고 했다 한다
이동국의 측근이나 여자친구는 이동국은 남자답고 의리 빼면 시체라고 한다
9. 어떤 기자가 광주 상무 동료들에게 개별적으로 이동국에 대한 평판들을 물어봤는데 언론에서
알려진게 잘못된게 무척 많다고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착실하다 한다 본 프레레 신임
감독 취임 직후 아시안 컵 때문에 소집 됐을때도 가장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가 누구냐고 물
으니까 본프레레 감독이 이동국이라고 한 바 있다 또 히딩크 감독님도 한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에서 이동국이 탈락한 데 대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이동국도 훈련에 열심히 임해줬는데 탈락
시켜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었다
10. 그동안 잘못 보도된 기사들 때문에 그렇지 이동국은 실제로 꽤 멋진 사람이라 한다
안정환과 조재진에 대한 기사들도 이동국의 입에서 나온게 아니었다는게 밝혀졌다
그 기사를 쓴 기자가 이동국에게 미안해 하면서 정정 기사를 써주겠다고까지 했다 할 정도니
이동국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이동국은 함부로 누굴 비판하거나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거나
말하는 성격이 결코 못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기사를 처음부터 믿지 않았을 것이다
설사 기자가 유도했거나 집요하게 물어봤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할 성격이 아니라는 얘기다
경상도 사나이 답게 입이 무겁고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남자답다는 평
이 나오는거 같다 팬들이나 주변 측근들 반응도 내성적이고 과묵한 성격이지만 순수하고 착하다
는 평이 대세이다
특히 이동국과 가장 친한 최 모 선수는 이동국이 참 착하다고 칭찬을 했다 한다
방송인 이창명도 이동국의 순수하고 때 묻지 않는 모습에 반했고 k-리그를 더욱 사랑하게 된 계
기가 이동국 이란다 이희진도 자신이 대표팀 선수들 인터뷰하러 갔는데 다들 냉랭하게 거들떠
도 안보고 무시해서 무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이 때 이동국이 불쌍하게 생각했는지
유일하게 답변에 응해준게 무뚝뚝했지만 참 고마웠다고
11. 상무 입대한 이후에는 선수생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조재진이나 정조국 같은 후배 선수
들을 벤치마킹 하겠다고 말한 바도 있다 그들에 비해 객관적으로 크게 딸릴 게 없고 오히려 경
험으로 치면 더 노련할텐데도 그들을 벤치마킹한다니 정신적으로도 성장했고 참 겸손하고 앞으
로 더 큰 그릇이 될 선수가 아닌가란 생각을 해봤다
상무의 김상식 선수가 이동국에 대해 평가 하기를 "동국이는 갖출 건 다 갖춘 선수인데다가 훈련
도 아주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대표팀 선수로서 자신도 갖출건 갖춘 선수인데도 축구팬들의 비판이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분명 부당하게 왜곡 되어지는 부분에 있어서도 토를 달지 않고 잘 참는다
오히려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비이성적으로 인신공격하고 비방하는 축구팬들에게도 조금만 이해
를 바란다고 짧은 시일내에 고쳐지는게 아니니 자신도 부족한 부분 단점들 고치려고 의식적으
로 노력중이고 변화중이니 조금만 더 기달려 달라고 부탁할 정도이니 또 자신을 탈락시킨 히딩
크 감독이 2002아시안게임때 대표팀 훈련장에 찾아서 이동국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머리를 쓰다
듬어 줄때도 히딩크 감독님을 향해 어린아이처럼 쑥쓰러운 듯이 환한 웃음으로 히딩크 감독님
을 맞이해줬다
또 히딩크 감독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이 부족했고 슬럼프을 극복하지 못한 자기 자신이
미울 뿐이라고 또 최종 엔트리에서 떨어질거라고 예상도 했다는 겸손하고 착한 이동국
여담이지만 그 때 히딩크 감독은 박항서 감독에게 이동국이 군대 갔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이 이
동국을 최종 엔트리에서 떨어뜨려서 선수 생활 그만두고 군대간 줄 알고 엄청 놀랐고 미안해 했
다 한다 그리고 최근엔 본프레레 감독님에게 2006을 책임질 대표팀 공격수로 이동국을 추천해줬
다 한다 잘 다듬으면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2006년 이동국을 다시 보기를 소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아, 글구 황선홍 코치가 사위 삼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이동국을 꼽았다는 점에서
이동국이란 선수가 정말 괜찮은 선수구나 다시 한번 느끼는 대목입니다 이동국과 황선홍은 대
표팀에서 오랫동안 같은 방을 썼고 또 오랜동안 친분이 있기 때문에 일거수 일투족 잘 알고 있
을 겁니다 그런데 사위감으로 꼽았다는건 그만큼 평소 이동국이 믿음직하고 사람 됨됨이가 되
었고 딸을 내줄만큼 신뢰한다는 얘기겠지요
카페 게시글
…… 프리토크
전 이래서 동국이형이 좋습니다 ㅋ
슛~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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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3
04.08.21 17:0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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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3인에 공격수 누구보다 이동국을 넣었다면 훨 좋았을텐데-_-
이동국 최고 ㅋ
안읽어 ㅡㅡ
위엣 님 그런건 보고 안 하셔도 됨 ㅋㅋ 하긴 길긴 길죠 ㅋㅋ 동국이형에게 관심 있고 시간 많으신 분들만 읽으셨을거라 믿숩니다 클릭한 것에 그치지 않고 요 밑까지 내려온 걸로 보아 ㅎㅎ^^
아아- 이동국 ㅠㅠ
^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