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길가에서 쓰러진 노인에게 외투를 벗어주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키다가 외투를 돌려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여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됐다.
당시 노인의 곁을 지킨 여성은 출근 중이던 직장인 김선 씨라고 채널A는 전했다. 쓰러졌던 노인은 치매를 앓던 80대 남성으로, 현장에서 500여 m 떨어진 집에서 나와 거리를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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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채널A에 “몸을 많이 떨고 계셨고, 일단 옷을 입혀드렸다”며 “너무 추우신 것 같아서 옆에 붙어 앉으면 좀 따뜻할까 봐, 붙어 앉아서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님이) 말씀하시면서 너무 우셨다”며 “(제가) ‘아버님이 안전하게 가셔서 너무 다행이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그냥 지나치시지 않고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다
눈물 나...
ㅠㅠㅠㅠㅠㅠㅠ너무 따수우시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ㅜㅜㅜㅜ 눈물나.. 세상은 아직 따숩구나..
저런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조금은 따뜻해지는거라고
멋진분…🥹
그래도 아직 세상은 따뜻한 것 같애...
멋진분 ㅜㅜ 무사히 집에가셔서 다행이다
세상은 역시 따듯해..
성함처럼 선하시다.. 울컥함ㅠㅠ
따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