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산도, 유주암, 유주비각의 유래를 살펴보면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기록되어 있는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왕비가 된 아유타국의 허황옥공주와 관련되어 있다.
가락국기의 내용을 보면, 건무 24년 무신년 7월 27일에 구간등이 아뢰기를 대왕께서 강림하신 이래로 좋은 배필을 얻지 못하시었으니 신등이 처녀중에 절묘한 자를 궁중에 뽑아 들여 배필을 삼으소서라고 하니 왕께서 이르기를
내가 여기 내려온 것은 하늘의 뜻이요. 나의 배필로 왕비가 되는 것 또한 하늘의 뜻이니 그대들은 염려하지 말라 이르고는 드디어 유천간에서 명하여 경주와 준마를 가지고 망산도에 가서 기다리게 하는 한편 신귀간은 승점으로 가라 했다.
홀연히 바다 남서쪽에서 붉은색의 돛을 달고 붉은 기를 휘날리며 북쪽을 향해서 오는 배가 있었다. 유천등이 먼저 망산도에서 횃불을 드니 앞을 다투어 하륙하려 하였다. 신귀가 바라보고는 대궐로 달려와서 왕께 아뢰니 왕이 듣고 기뻐하였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근거하여 용원의 부인당을 공주가 도래한 곳으로, 말무섬을 유천간이 기다린 망산도로, 쪽박섬에서 공주가 타고 온 돌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아 이를 기념하는 유주각을 세웠다.유주각은 융희 2년에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와 가로건축하였다. 비각안의 유주비는 비신이 높이 1.75m, 폭 0.765m, 두께 0.35m의 석비로 대가락국 태조왕비 보주태후허씨유주지지라 새겼다
* 면적 - 망산도 1289.262m²(390평), 유주암 198.3m²(60평), 유주비각 198.3m²(60평)
* 유주비각(용원동 산117번지)은 용원버스종점 맞은편의 용원교회 뒷편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