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마6: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다. 인물화를 그리다 불현듯 이 말씀이 떠올랐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이다.
하얀 종이에 연필로 입체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명암으로 눈에 착각을 일으킨 것이다. 종이에 선을 그어 면적을 잡고 거기에 흑연으로 어둠과 밝음의 강도를 둠으로 눈은 그것을 입체로 인식하고 실상을 알아본다.
몸은 눈이 인식하는 대로 받아드린다.
눈이 어두면 그림도 그릴 수 없다. 눈이 등불이다. 그리고 그 실상을 알게 하는 것이 빛이라는데 놀라게 된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다. 그 말씀 앞에는 '너희 보화를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이 나오고, 또 뒤에는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이 나온다. 눈이 등불이며 눈은 빛을 통해 실상을 본다.
마음은 눈이 보는 것을 따라가니 눈이 성하여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허상과 실상이 있다.
에덴에서 사탄은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미혹했고 하와가 그것을 바라보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까지 했다. 미혹을 받아 말씀을 잊어버리고 허상을 실상으로 착각한 것이다. 그것은 늘 자기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고 둔 것이었다.
눈이 보고 마음이 따르는 대로 운명이 결정된다. 눈이 보고 거짓과 진실을 가릴 수 있어야 한다. 겉모양이 아니라 참 빛이 마음에 비추어 실상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그가 내 생명의 실상이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은 내 마음을 그곳에 두는 것이다. 내 영혼의 집이 그곳임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한다.
눈이 태양 빛으로 보는 것들은 허상이다. 다 지나갈 것들이다.
창세 때 첫 째 날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다.
"3.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세기 1:3~5)
그러나 그 빛은 태양에서 나온 빛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첫째 날의 빛은 하나님께서 나온 생명의 빛이다. 광명체인 태양은 넷 째 날에 두었다. 피조의 세계는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임을 알 수 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이다.
"16.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창세기 1:16~19)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는 말은 단지 선을 행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영혼이 영원히 거할 곳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임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빛의 자녀들은 하늘 아버지를 바라보고 기뻐하는 인생인 것이다.
20.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25.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마태복음 6:20~27
주님,
그림을 그리다 빛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니 항상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과 동행하며 빛으로 어둠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눈이 성하여 온 몸을 밝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령의 역사로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옮긴글>
[출처] 눈은 몸의 등불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