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좇을지니라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
믿으면 살고 믿지 아니하면 배반하고 거역하여 반역자가 되면 징계로 죽는다.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요 믿지 않는 자는 멸망이다(요 3:16). 더 분명하게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이 분명히 명시하신 말씀을 믿으라 하심이다. 믿으면 구원이다. 오늘날 연구, 분석, 변증 등등의 학문에 들어가 믿지는 아니하고, 못하고 배운다, 연구한다, 탐구한다 하다가 신앙은 버리게 됨으로 멸망의 구덩이로 내려가는 것이 보이지 아니하는가 소위 신학(神)을 하다가 별별 소리도 다 낸다.
본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충성한 사람의 낼 소리는 한결 같을 것이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여기 “믿게 하려” “믿어” 이렇게 신학(信學)을 하여야 하는데 신학(神學)을 하다가 멸망할까 두렵다.
많은 신학(神學)자들의 고백을 들어보니 믿음으로 들어 왔는데 그 믿음을 유지할 수 없는 갈등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다. 믿음을 유지 못하는 학문은 무엇 때문인가. 가르치기 위해서인가. 어떤 영국 신학에서 연마한 학도가 논문을 써서 지도 교수에게 드렸더니 “그대의 신앙고백을 쓰라는 것이 아니다.
”라면서 퇴하더라고. 고민하다가 지도 교수의 지도대로 논문을 써서 통과는 되었다. 통과된 다음에 담대하게 물었다는 것이다. 선생님의 신앙은? 그의 말이 “신앙은 나도 너와 같다. 그러나 이 논문은 연구하는 일, 학문이다.”라면서 그도 얼굴에 고소(苦笑)를 띄우더라고, 나는 듣고 그 학자의 말에 그렇구나. 이해도 해보려 했으나 다시금 신(神)학 보다 신(信)학으로 전환하는 날이 속히 학계에 이르러야 하겠다 생각해 보았다.
마땅히 말씀을 좇을 것이다. 여기는 율법과 증거로 대치한 것뿐이다. 믿어야 사는데 배워서, 연구해서, 탐구해서, 성경의 래원(來源)을 찾는다고 성경을 가위질하는 일도 분수가 있지 너무 과도히 난도질해 놓는다.
역대의 신앙가들이 깊은 기도 가운데서 묶어 놓은 성경, 거기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심이 분명한데 오늘에 와서는 학구적이랍시고 논란이 많은 구절도 있고, 저자의 말도 있거니와 이런이런 이유를 말하는 이도 있다. 저렇게 말하는 이도 있다. 얼마든지 연구 발표하려니와 믿는 믿음마저 버리는 식은 많은 연구하는 학도들에게서 들어본다.
저들과 대화할 때 자기 지도교수에게 시달리다가 신앙적 입장을 같이 해 주는 말에 통쾌함을 가짐을 본 것이다. 어떻게 보면 불쌍도 해 보인다. 그 학위를 얻는다고 그 갈등 속에서 고민마저 함을 보았다. 나는 격려도 하였다. 학은 학문대로 열심히 해서 학위를 따세요. 그러나 그 생명인 신앙은 꼭 붙들어야지요. 그 얼굴에 빛이 보였다.
나는 원의 이치를 때로 말해본다. 원은 작고 큼이 없이 각도는 360˚똑같다. 4직각(直角) 이다. 우리는 이 땅 나그네 삶에서 원을 그리고 가는 자들이다. 작은 원도 좋다. 내 달란트대로 대소 원을 그리고 갈 것이다. 작으나 크나 다같이 각도는 360°큰 원을 그리고 가는 이는 장하기도 하다.
그만한 달란트가 있다. 작아도 좋다. 내 역량대로이니 하나님께는 다 착하고 진실한 종의 찬사를 받을 것이다. 한가지 중요한 일은 원이 그려지는데는 중심은 요동이 없어야 원이 그려진다. 큰 원도 그 중심 작은 원도 그 중심이다. 반경이 길고 짧은 데에 큰 원, 작은 원의 분간이 생긴다.
속죄 구령 복음은 변할 수 없는 원의 중심이다. 그 중심점에 꼭 박아 놓고 반경을 돌려야 원이 된다. 신앙인으로 이 중심이 동요되면 평생에 원은 못 그린다. 큰 원을 못 그려도 좋다. 작은 원도 360°다 주님께서 끝까지 나를 사랑하셨다. 나도 내 힘있는 대로 다 주를 위해 산다.
이를 원으로 말하면 주님의 그 원은 한량없이 크다. 내 원은 작기는 작으나 똑같은 360도이다. 이런 인정을 받는다. 말씀을 좇는 일이다. 좇지 아니하면 아침빛이 없다 함이다.
“진실한 종은 말씀 중심에 꼭 박고 원을 그리며 살고 간다.”
“작고 큰 원의 분간은 없다. 360°의 원이다.”
제 8 장
이사야의 아들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 문자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2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언하게 하리라 하시더니
3 내가 내 아내를 가까이 하매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
4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
앗수르 왕의 침략
5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7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8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깨우치시다
9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아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10 너희는 함께 계획하라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해 보아라 끝내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니라
11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내게 알려 주시며 이 백성의 길로 가지 말 것을 내게 깨우쳐 이르시되
12 이 백성이 반역자가 있다고 말하여도 너희는 그 모든 말을 따라 반역자가 있다고 하지 말며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13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14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걸려 넘어지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시리니
15 많은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덫에 걸려 잡힐 것이니라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르라
16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내 제자들 가운데에서 봉함하라
17 이제 야곱의 집에 대하여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18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 산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9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주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 하라
20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21 이 땅으로 헤매며 곤고하며 굶주릴 것이라 그가 굶주릴 때에 격분하여 자기의 왕과 자기의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며 위를 쳐다보거나
22 땅을 굽어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 가운데로 쫓겨 들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