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터벅...터벅...터벅...
에혀...
난 쓸쓸히 혼자서 시끌시끌 거리는 복도를 걷고있다.
쓰벌... ㅠ__ㅜ... 아까 나쁜놈들이 다 날 냅두고 가서 왕따가 되어버린 나였다 ㅜ ^ㅠ
이제 곧 오늘 축제시간도 끝나가는데...
다들 어딘간거냐고요오오~ ㅜ ㅁㅠ... ~!! (하지만 내일도 축제지롱♡)
나는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사라에게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가더니, 드디어 녀석이 전화를 받았다.
[나 바빠. 끊어.]
뚝.....
-_-....
"에이 씨댕!@! 집에 갈꺼야!!"
나는 복도 한복판에서 이렇게 소리치곤,
혼자 신경질 적으로 계단을 내려와 중앙현관 쪽으로 나왔다.
그리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려는데,
내 눈에 포착된 두마리의 원숭이들.......-_-........................
진예서와, 한 성숙하고 예쁘게 생긴 여자...
둘이 얘기하면서 웃고~ 서로 툭툭쳐가며...-_-...
나는 핸드폰을 또 열고 진예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신호음이 울리자, 진예서는 핸드폰을 꺼내보더니,
액정을 보곤 다시 집어넣어 버린다.
...허...완전 쇼크다.
"진예서 이 바보탱이야!!!"
내가 소리질렀다.
진예서는 날 발견했는지, 날 본다.
그 여자와 함께...-_-
나는 중앙현관에서 내려와 운동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으씨이... 나쁜놈. 아주 따라오지도 않는다.
나는 눈물을 신경질 적으로 닦곤 집으로 향했다.
"서연아~ 미안해! ㅜ0ㅠ 우리가 꼭 이래야 했던 이유가 있었다니까? 문좀 열어~ 추어어~ ㅠ ㅁㅜ"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싹 씻고는 문을 있는대로 다 잠구고
날 버리고 간 저 나쁜년놈들을 응징하기 위해, 문고리 앞에 섰다.
"꺼져!! 나쁜년놈들... 니들이 어쩜 그럴수가 있어? 흐어어엉!!ㅠ ㅁㅜ나 완전 왕따됬었잖어!!"
내가 울며 불며 말했다.
밖이 춥긴 춥던데 .. 으씨이!! 몰라!! ㅜ _ㅠ
"미안해~~ 이쁘고, 착하고 ,깜찍하고, 마음 넓은 우리 서연이가 참아야지~^ㅁ^ 그치 얘들아?"
상혁이가 꺼낸 말이었다.
나는 쿨쩍이며 입을 열었다.
"누가 그런 구라를 믿을 꺼 같애?! 강철운! 니가 대답해봐!
진짜로 내가 이쁘고, 착하고 ,깜찍하고, 마음 넓어?!"
"누가 그딴 구라....읍!!!우우웁!!"
"아하하하! 서연아!~!^ㅁ^; 우리 철운이가 맞데!! 진짜래~! (강철운 디질래 이새키야...)"
"즐! 싫어! 다 들었어!"
내가 말했다.
밖에서 연신... 구타소리가 들려오고...
마음넓은 서연이눈..ㅜ_ㅜ... 문을 덜컹. 열어주었다.
녀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집안으로 뛰어들어왔고,
강철운은 현관앞에 엎어져.. 죽어있었다.-_-...
"하~암... 한서연 안자?"
녀석들이 밥먹고, 씻고 잘 준비를 하곤 소파에 앉아있는 날 보고 하는 말이다.
"안자. 진예서 올 때 까지 기다릴꺼야."
"=_=.. 예서 늦게올텐데... TV 라도 보고있어, 무섭지도 않냐.."
이렇게 말하곤, 강철운도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TV 를 틱 하고 켰다.
진예서는... 지금 시간이 11시를 훌쩍 넘겼는데.. 아직도 안들어온다.
두고봐... 너 올 때 까지 안잘거야...
나는 그렇게 굳은..=_=다짐을 하곤 그렇게 시간이 흐르길 기다렸다.
12시....뻐꾹 뻐꾹,...
1시...뻐꾹 뻐꾹...
2시...뻐꾹 뻐꾹....
3시.. 뻐꾹 뻐꾹.... 덜컹..
3시가 거의 넘겨지자, 현관에서 소리가 났다.
그리곤 곧 문이 열리며 진예서가 들어왔다.
난 벌떡 일어나 녀석에게 다가갔다.
신발을 벗으며 날 한번 보고는 진예서가 말했다.
"빨리자라."
"어디갔다 온거야?"
2층으로 올라가는 녀석의 뒷꽁무늬를 졸졸졸 따라가며 내가 한 말이었다.
놈은 자기방으로 쑥 들어가 버렸다.
난 뒷따라 들어갔다.
"어디갔다 온거냐구!! 아까 그 여자랑 재미라도 보고온거야? 뭐야..!! 왜 아까 전화는 안받았던건데!!"
걷옷을 벗던 진예서는
침대위로 벌렁 누웠다.
"피곤해... 나가.."
"하, 왜? 여자랑 하루종일 노니까 피곤해?! 졸려?! 어?!!"
내 말에 날 무섭게 째려보는 진예서였다.
난 그냥 짜증을 내며 녀석의 방을 나와버렸다.
설마... 바람 난건 아니겠지...?
내가 요즘 너무 건전하게 입어서 그러나..?
우흐! 그런거야!!>_<
난 내방으로 쪼르르르 기어들어갔다.
그리고 전에 선생님께..-_-(진예서네 어머님) 선물받은 쌔빨갛고 야시시한
잠옷을 입었다.
그야말로... 아~주 야.한. - 3-~ 우우우~
그리고 난 머리까지 풀어헤치고 놈의 방에 살금 살금 들어갔다.
녀석이 지긋히 눈을 감고있다.
으흠.. 자는가?
나는 녀석의 위로 올라가 살짝 입을 맞추었다.
"자기...♡ 욕구불만인거야?♡ 키스하자."
내가 한 말이었다.
오우~ 너무 대답했나?> ㅁ<!!
진예서는 눈을 살짝 뜨더니 내 몰골을 보았다.
녀석.. 반응이 와야되는데~> 3<!! 빨리 뽀뽀를 하라구 이자식아~!!
"…좋은말로 할 때 내려와라...…"
녀석이 한 말이었다.
순간 가슴이 저릿했다.
뭐야... 뭐냐구...
"왜그래... 대채 왜이러는건데..!!"
내가 소리질렀다.
놈은 일어서더니 날 침대밑으로 떨어뜨렸다.
바닥에 쿵! 하고 떨어져 버린 나였다.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만하랬잖아.."
"…왜…? 다른 여자라도 생겼어…? 내가 뭘 잘못했는데… 오히려 화내야 할 사람은
나잖아… 아까부터 나 피하고, 모른척하고... 다 니 잘못이잖아!!!...흐..흐윽...
나쁜놈... 너 진짜 나쁜놈이야.."
그렇게 방을 나왔다.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들을 맨팔로 닦아냈다.
내가 방으로 들어가기까지 많이 뜸들였지만,
진예서는 날 붙잡지도, 쫒아오지도 않았다.
첫댓글 담편이 무지 궁금..+_ + 예서야~ 왜 그러니ㅜ
우와너무재미있당 크크 ... 빨리다음편도~~~
ㅇㅖ서 구렇게안봐는데.. 서연이 흑흑
담편 기대~ ㅠㅇㅜ
혹시 예서가 서연이 한테 프로포즈 하려구 뭔가 준비하고 있는게 아닐까~? ㅋㅋ
다음편에서 뭔가 예서가 할거 같은데,ㅋㅋㅋㅋ
진짜 뭔가를 할듯..
요번엔뭘까 ㅜㅜㅜ흐흐담편기대요ㅋㅋ재밋어요 !!ㅋㅋ
ㅎㅎ 담편 기대하고 있을께요 ! ㅋㅋ
담편 진~~짜로 기대돼요 ㅜ0ㅜ
다음편
헉..ㅠ.. 담편이요오!!~~
음... 이상한데... 다른 여자는 아닌 거 같음뎅....
예서 프로포즈한다고 그런건가?ㅜ 서연아 마음 넓은 니가 이해하렴-_-ㅋㅋㅋ
다음편 진짜 기대요^^//
너무 재밌어요 예서가 진짜 프로포즈할려고 그러는건가?서연아 좀만 참아 보렴^-^
예서는 알다가도 모르겠어여..ㅋ ~~
뭐야-_- 서연이 불쌍하잖아
컥 ~~ 어서 빨리 담편써줘요 ~
아앙~ 빨리 써주세요! 예서야!! 왜 그러는거니~~~ 예서 때찌~~!!!
서연아ㅜ0ㅜ 잘되도록 기도해 주마!! 담편 원츄>_<
담편보러 갑니다ㅎ
스크랩 해 갈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