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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볼튼의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 볼튼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앨러다이스는 올시즌 용병을 끌어모으며 소속팀의 전력을 일정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이다.(유로포토) | 볼튼 원더러스는 알려진 바와 같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20개 클럽들 가운데 한 팀이다. 이 클럽의 연고지인 볼튼은 잉글랜드의 축구 명문 도시인 맨체스터와 리버풀 근교에 자리잡고 있는 중소도시이며,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역시 한적하고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면서 살고 있다.
인근의 맨체스터가 92년 프리미어리그의 창설과 더불어 프리미어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것과 7,80년대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리버풀이 이웃한 까닭에 볼튼 또한 화려한 클럽 역사를 가졌으리라 짐작할 수 있겠으나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북서부와 런던으로 대변되는 프리미어리그의 양판도에서 감히 명함을 내놓기 힘들 정도의 중하위권 클럽으로 분류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그 이전 시대의 리그까지를 포함해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전무한 것. FA컵에서만 4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이 전부인데, 그나마 마지막 FA컵 우승도 1958년에 기록한 것이었다.
물론 4, 50년대 잉글랜드 국가 대표로 활약하며 '전설'로 불릴만한 경력을 쌓은 나트 로프트하우스, 에디 홉킨슨, 토미 뱅크스 같은 선수들이 활약하며 볼튼을 유명 클럽의 반열에 올려놓긴 했지만, 그 여세를 몰아 프리미어리그의 중앙 무대로 진출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만큼은 얘기가 다르다.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볼튼은 10위라는 비교적 준수한 성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매 시즌마다 강등과의 힘든 사투를 벌였던 볼튼으로서는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시즌 17위(18위부터 강등)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강등을 모면했고, 한 시즌 전인 01~02 시즌에도 16위를 차지하며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던 것이 볼튼의 최근 성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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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승 좋아하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ㅋ ㅋ ㅋ ㅋ 볼튼은 우승보다 살아남을 궁리나 해야지 무슨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