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이를 보면
유영이를 보면 황금빛 메달이 보이고
유영이를 보면 김연아가 떠오른다.
유영이는 아직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이미 주니어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피겨스케이터다.
피겨스케이트는 스텝과 턴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다리 찢기도 곁들인다.
그런데 스텝만 하면 되지 왜 돌고 왜 다리 찢기를 하는가?
나는 이게 성적 유희가 스포츠에 가미된 형태라고 본다.
보여주려면 앞 뒤 다 보여줘야 하고
가지런히 모여 있는 다리도 찢어 올려 보여줘야 한다.
옷을 단단히 입었을 땐 옷도 들춰 보여줘야 한다.
캉캉 춤이 그러하지 아니하던가.
김소월은 진달래를 노래했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보내드린다 했다,
진달래가 누구 말을 듣고 피었다 가던가?
스스로 세월에 따라 피었다가 지는 것이다.
가시는 길에 진달래꽃을 뿌려드린다고 했다.
누가 그걸 일일이 뿌리던가?
자연이 세월 따라 떨어내니 뿌려지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런 꽃길을 사뿐히 지려 밟으며 지나갈 뿐이다.
김소월은 자연의 이치를 성적 유희로 치환하여 노래하고 있다.
시란 다양한 표현형식이 있지만, 그런 것이다.
유영이 여사를 보면 먼 옛날의 어느 여인이 떠오른다.
말띠였다.
참 이쁘고 귀엽고 애교 만점이었으며 봉사정신도 많았다.
특히 경로사상이 투철했는데
내가 보기엔 카페생활을 제일 행복하게 했다.
말띠는 카페 산행에 나갈 때 으레 도시락이나 간식을 여유 있게 준비해갔다.
휴식시간에 주욱 둘러앉아 음식을 들때면 그걸 선배회원들에게 나눠줬다.
그런데 이걸 받아먹은 회원이 착각을 하기 시작했다.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던 것이다.
그게 소띠였는데
어느 때부턴가 소띠가 말띠를 간섭하기 시작했다.
“남자들하고 같이 다니지 말아”
“남자들은 다 도둑이야”
“남자들 간식 먹여줘야 아무 소용없어”
“산행에 나가지도 마”
대게 이런 투였다.
간섭이 괴로워도 참다가 참다가
마침내는 괴로움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석촌님, 어찌하면 좋을까요?”
“걱정 말아요, 그분 나이 헛먹었네, 내가 견제할테니 정상적으로 활동해요.”
대충 이렇게 달래고 추이를 보았는데
소띠가 이젠 안 되겠다 싶었는지
엉뚱하게도 산행방 회계사항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 것이었다.
결국 대화의 장을 열어 난상토론을 한 결과 소띠의 항변이 근거 없음이 드러나고
그 소는 슬그머니 사라지고 말았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보는 이유는
가끔 착각하는 남성회원이 있다는 것이고
그 착각에 넘어가는 여성회원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가 지금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가랑이 찢어 올리고 있는 아래 유영이 사진을 보고 그런 것 같다.
첫댓글 우스갯소리가 지나치면 사단도 날 수 있음이니
코로나 백신 하나 올렸는데, 이해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셔요..
카페에서 남 여 만나니
이쁜 로맨스도 있던데
희안하게 끝나는 커플
막장도 있고
조심조심 사람조심~
네에 카페도 사람 사는 세상이니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녹차빙수가 유영이 보단 훨 좋아유 ㅎ 녹차빙수가 얼마나 좋은디 ㅎ 어찌 유영이랑 비교을,
이왕 쓰시는 김에 조금 더 쓰셔서 두분이 다 이뿌시다고 하면 안 될까요? 제가 조금 보태드릴 수도 있는데요.
@녹차빙수 각자에 생각은 자유입니다 마당쇠는 목에 칼이 들어와두 내 생각대루 생각 하옵나이다 ㅎ
@석촌 마당쇠는 저 생각대로만 살아 가옵나이다 .
@마당쇠형 그럼 그러셔요.
피겨 선수 유영‥
앞으로 김연아 보다 더 멋진 선수가 되길 빌어 봅니다‥
유영 화이팅!! ㅎ
석촌님.
보잘 것 없는 유영이를 좋게 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보잘것 없다니요.
많은 회원들이 보고
즐거워 하시는데요.
유영 화이팅!!
유영이 여사 스마일 ㅎㅎ
유영선수는 몸이 유연할테고
유영이님은 맘도 유연하겠죠
맞는 말씀일거예요.
아닌가?
처신 똑바로 해도
이말 저말 온갖 말이 돌아다니는 게
인간들 세상이라는 거
다 늙어 이곳 카페에 와서
처음으로 경험하였답니다.
제발
착각 금지
남의말 금지.
네에 무슨 말씀인지 알겠네요.
@석촌
석촌님께 드리는 말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심 좋겠습니다
석촌님의 글은
제가 며칠만에 한번씩 이곳에 오면
꼭 찾아보는 글 중 하나랍니다~~^^
아직 청춘 맞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맞아요
나이는 남이 메기기도 하지만
자신이 메기기도 하니까요.
따뜻한 글엔 따뜻한 말로
차거운 글에 뜨신 말로
매몰찬 글엔 훈훈한 말로
까칠한 글엔 미끌미끌한 말로
분위기 살리는 글엔
얼쑤!
석촌님이나 유영님이나
유연하신 분
맞습니다ㆍ
해몽보다 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