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브라이언퓰러
직장에서 무단이탈한 윌은 한니발을 찾아옴.
한니발 : 최초의 악기 중 하나가 피리(flute)였다고 합니다.
사람의 뼈를 깎아 만들었다고 하네요.
윌 : 이 살인은 퍼포먼스였어요.
한니발 : 모든 생명은 한 곡의 음악입니다.
우리는 음악처럼 특정한 사건들의 독특한 배열을 가지잖아요.
때로는 조화롭지만 때로는 거슬리기도 하죠.
(철학자 빙의한 한니발. 사람 인생을 음악에 빗대고 있다.)
윌 : ..가끔은 다시 들을 가치가 없을때도 있죠.
한니발 : 범인은 시인이자 싸이코패스로군요.
윌 : 장인(craftsman)이기도 하죠.
윌 : 범인은 성대를 수축시키고 그을리고 있었어요.
한니발 : 철사를 스틸 현(steel string)으로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이 장면의 흥미로운 점은 책상을 가운데에 두고 한니발이 윌 쪽으로 움직이면 윌은 그 반대쪽으로 움직이는거..
영상을 보면 좀 더 정확한데 무심결에 일정한 간격을 벌리는 것 처럼 나옴..
한니발 : 올리브 오일이 나왔습니까?
윌 : 네.
한니발 : 그가 만들어내려고 했던 소리는 '진정한'소리에요.
한니발 : 올리브오일은 백년이 넘도록 장선에 쓰이지 않았죠.
흔히 현의 수명을 증가시키고 달콤하고 풍부한 선율을 증가시킨다고들 합니다.
윌 : ..아뇨. 제가 눈을 감으면 그의 연주소리가 들립니다.
(감정이입한거 말하는듯)
한니발 : 감겨진 눈 뒤로 뭐가 보이던가요?
윌 : ....
사건 재구성중에 환상 속에 나타났던 홉스의 모습을 떠올림
윌 : ...제 자신이요.
(ㅠㅠ 윌이 점점 홉스랑 자기가 다르다고 믿는걸 포기하는듯함..)
한니발 : ..범인이 공연을 하고있었다고 하셨죠.
누구를 위한 공연이었습니까?
윌 : 모르겠어요.
윌 : 예술 후원가? 동료 음악가? 아니면... 또 다른 살인마일수도 있죠.
한니발 : 세레나데군요.
윌 : 이건 그의 방식이 아니에요.
보통 그는 청중을 위해 죽이지 않거든요.
(살인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언제나 이런 식으로 살인을 했으면 금방 잡혔겠지..
이번에 시체를 다 보이는 곳에 전시해둔건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 윌)
한니발 : 세레나데를 위해 잡힐 위험을 감수한거라고 보십니까?
윌 : 제가 보기엔.. 누군가에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싶었던거에요.
(머리굴림 도르륵)
장면전환
프랭클린 : 제가 토바이어스가 아주 어두운 이야기를 한다고 말 했던거 기억하시나요?
한니발 : 네. 적어두었죠.
프랭클린 : 누군가의 목을 잘라서 열고 바이올린처럼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역시 이번 살인의 범인은 내장악기사였음)
프랭클린 : 그리고 목이 잘린 채 바이올린처럼 연주된 시체가 발견됐다고 하더군요.
(모든걸 눈치챈듯함)
한니발 : 토바이어스가 그 교향악단의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십니까?
프랭클린 : 모르죠!
전...
프랭클린 :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신고해야할까요?
한니발 : 신고하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까?
프랭클린 : 제가 틀리면 어쩌죠?
한니발 : 당신의 생각이 맞다면요?
프랭클린 : 전 언제나 틀려요.
모르겠어요. 제게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한니발 : (생각) 왜라고 생각하시나요?
프랭클린 : ...제가 선생님한테 말할 걸 아니까요.
(전편의 그 부털넥타이는 프랭클린을 통해 한니발에게 자기가 살인마라는걸 전하려고 한듯.
그렇다면 한니발이 말한 '세레나데'는 한니발한테 보내는 자기자랑이라고 생각된다...)
(생각)
장면전환
직접 토바이어스의 가게까지 행차하시는 싸이코패스.
들어온걸 들키지 않게 현관의 종도 잡아버리고
가게 안에는 음악소리가 들리고있다
몰래 구경중
토바이어스 : (모른척) 프랭클린의 담당의셨던가요? 닥터 렉터.
다시 뵙게되서 반갑습니다.
한니발 : 토바이어스씨였던가요?
토바이어스 : 네.
한니발 : (가게 보며) 이 선들이 모두 장선이더군요.
(내장으로 만든 줄을 장선이라고 하는듯)
토바이어스 : 원하신다면 스틸이나 나일론 재질도 있습니다.
한니발 : 장선이 좋겠군요.
한니발 : 장선이 사용된 하프는 이천년이 넘도록 소리를 낸다죠.
(줄 튕겨봄)
토바이어스 : 현관벨 소리를 못 들은 것 같은데요.
한니발 : 연주를 방해하고싶지 않아서요.
한니발 : 직접 작곡하신 건가요?
토바이어스 : 작곡중인 곡입니다. 작곡하십니까?
한니발 : 전 발견하는 쪽이죠.
전통적 작곡방식을 선천적으로 자유로운 악기에 대입할 수는 없으니까요.
토바이어스 : 어떤 악기를 말씀하시는건가요?
한니발 : 테레민이라면 어떤 음역대의 어떤 소리도 만들어낼 수 있죠.
전통적인 음과 음 사이의 미분음도 말이죠.
(테레민 : 손을 대지않고 연주할수있는 전자악기)
토바이어스 : 바이올린도 그럴 수 있죠. 트롬본도요.
한니발 : 우리 둘 다 전통적인 음 사이를 연주하는 데 지장이 없는 것 같군요.
(내 생각이지만 여기서 전통적인 음은 법이나 규칙같은걸 말하고 그 사이를 연주한다는건 그걸 어긴다는걸 뜻하는듯?)
토바이어스 : ....
한니발 : 제가 듣기론 관현악단에서 새로운 트럼본연주자를 구하고 있다면서요?
토바이어스 : 완전히 끔찍한 일이있었으니까요.
한니발 : '완전히'까지는 아니고 불행하게 악단을 떠나게 된 거죠.
한니발 : 하지만 오케스트라가 더 나을거라고 생각되는군요.
(무슨말인지 모르겠음.. 미안 언니들.. 나 고품격같은거 모르는 무뢰배야..)
토바이어스 : 적어도 금관악기 파트는 그렇겠죠.
신경전중인가 떠보는중인가..
토바이어스 : 뭐 때문에 장선을 찾으시나요?
한니발 : 하프시코드에 새 선을 달아야 할 것 같아서요.
소음이 무척 심합니다.
한니발 : 당신이 도와주실수도 있겠네요.
장면전환!
윌의 집. 하늘 변하는게 멋있어서 세컷찍음.
얘는 존나 집 불도 안켜고 뭘 만들고 있다.
에피4에서 한니발이 들렀다가 변태같이 자기손에 피내면서 건들여본 플라잉낚시찌를 만드는중.
집중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림.
굴뚝에서 돌이 부딪히는 소리 비슷한거랑 동물이 싸우는듯한 소리가 들린다.
*공포영화아님*
???
이상함을 느낀 윌은 일어나서
개 사이를 헤집고 벽난로쪽으로 다가가봄.
강아지들이 참.. 활동적이네요.
돌벽을 긁는듯한 소리와 동물이 죽어가는 소리가 굴뚝 안에서 계속들림
그래서 뚫어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뒤에 사람이..!
알라나언니였다.
알라나 : 무스 동물이었던거야?
윌 : 너구리였을걸.
알라나 : '였을걸' 이라고?
윌 : 굴뚝에 구멍을 내는 동안 위로 올라가버렸더라.
알라나 : ...최소한 탈출하긴 했네.
윌 : ....
윌 : 넌 밖에서 뭘 하고 있었는데?
알라나 : ...들러서 같이 좀 시끄럽게 굴어서 네 문앞의 짐승들을 쫓아주려고 했지.
(정신도 안정적이지 못한데 윌 혼자 있는게 걱정돼서 와 봤다고 돌려말하는듯?)
알라나 : 그런데 너 혼자서도 꽤 시끄럽게 하고있었네.
윌 : 만난 직후부터 나와 한 방에 단둘이 있는걸 피해왔었잖아.
티는 내지 않았지만...
알라나 : (네가 눈치챈걸보니) 그렇게 잘 숨기지도 못했네.
윌 : 이제는 가정방문을 하는거야?
알라나 : 집으로 가던 중에 들른거야.
(철벽 ㅠㅠ)
알라나 : 넌 내 환자가 아니니까.
윌 : 그래.
윌 : (네 환자가)아니지
(점점 좁혀지는 간격..!)
윌이 한 손으로 알라나를 잡고(꺄악)
키스함!!!!
헤...
(남의 키스씬에 설레는 날이 올줄이야..)
존나 소리도 나고 어머 망측함
알라나 : 혼란스럽네.
윌 : 생각하는걸 멈춰야해.
(초반에 알라나가 자기는 지금 너무 생각할게 많다고 했으니까..)
알라나 : 그럴 수가 없어. 우리가 만약.. 하지만 만약 우리가..
윌 : 가깝다면?
알라나 : 내가 누군가와 사귄다면.. 이게 사귄다는건 아니야. 그냥 키스니까..
윌 : (한숨)
알라나 : 아주 멋진키스지. 하지만 난..
내가 사귀는 방식은.. 양립할 수 없어.
윌 : 내 방식과는 (양립할 수 없다는)말이지.
알라나 : 난 네게 좋지 않을거야.
윌 : (한숨)
알라나 : 너도 내게 좋지 않을거고.
그리고 난 널 분석하는 걸 멈추지 못할거야.
알라나 : 왜냐면 난 너에게 직업적인 호기심을...
닥치고 키스해
이번엔 알라나 언니가 철벽치고 떼어내려고 함 ㅠㅠ
윌 : 난 네 환자가 아니야.
알라나 : 내가 내 환자였다면.. 스스로에 대한 내 충고는 '이러지마' 정도겠지.
알라나 : 내 자신의 충고를 따라야겠어.
윌 : ....
(윌 불쌍 ㅠㅠ 언니 그러지마로..)
윌은 결국 알았다는 듯 끄덕끄덕하고..
알라나 : 이제 그만 가 보는게 좋겠어.
잘 자, 윌.
그 한마디만 남기고 언니는 떠나버림 ㅠㅠ
윌 불쌍함.. 나라도 괜찮다면
좋은건 플짤로 한번 더
역시 키스씬은 움직여야 제맛이야...b
지금 캡션다는거 10분 분량정도 남았는데 최대한 빨리 해서 가져와보겠음
첫댓글 잘봤엉ㅋㅋ역시윌 벽을뚫다니 거침없다!! 재밌어♡.♡
윌ㅠㅠ알라나라도 있으면 그나마 마음이 안정될텐데ㅠㅠ =
움짤에서 움직이기가 싫다....ㅠㅠ
어머..어머.. 알라나언니철벽그만쳐요ㅠㅜㅠ
굴뚝에서 소리 난다고 하는데 개님들이 안쳐다보고 있는거 보면 아닌가봐...
알라나언니..ㅠㅠㅠㅠㅠ 윌 좀 받아줘요..ㅠㅠㅠㅠ
철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 ㅠㅠㅜㅜㅜㅜㅜㅠ단호박을 통쨰로 삶아드셨나 저언니가 정말! ㅋㅋㅋ글쓴여시 한참전글이지만 너무 고생많았어요 고마워용♥
엉어엉ㅇ엉엉ㅇ엉 위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윌ㅠㅠㅠㅠㅠㅠㅠㅠㅠ짠내나ㅠㅠㅠㅠㅠㅠㅠ엉엉ㅇㅇ
윌..........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꺼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윌 부쨩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윌앙대ㅠㅠㅠㅠㅠㅠ알라나엉니ㅠ ㅠㅠㅠㅠㅠ철벽노노해ㅠㅠㅠㅠㅠㅠㅠ
닥치고 키스해 ㅠㅠㅠㅠㅠㅠㅠ 핫핫 ㅠㅠㅠㅠㅠ윌 짠내나 ㅠㅜ
헐랭..ㅠ_ㅠ 언니 왜그래여 윌한테 ㅠ_ㅠ
아아 잼잼 ㅠㅠㅠbb
꺄아아아아아아악ㅋㅋㅋ 월ㅠㅠㅠ
굴뚝소리 뭔가 무서운데8ㅅ8 아무것도 아니길 8ㅅ8 미국 영상보면 집이 너무 안전핮 ㅁ 못한느낌...
알라나 어ㅐ 그래 ㅠㅠㅠ 우리 윌이 받아달라고
꺄아~~~ 살짝 뒤로
싸패 vs 싸패
알라나 윌 라뷰까지 좋은 게시글이다
하앙 나도키스해줘 왜 윌이랑함께해주지않는거야 ㅠ
헠헠 키스신 헠헠...!!!!!!!!!
워후 핫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