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낮 최고기온 32℃ 정녕 여름이 왔군요. 이 뜨거운 날씨처럼이나 뜨거운 금요일 저녁(불금!!) 어김없이 홍대로 향했습니다. 언제나 뜨거운밴드 옐로우 몬스터즈(Yellow Monsters) 의 4주년 기념! 또 한번의 전국투어 2014 SLAM CITY 첫 공연을 함께하기 위해... 입장 예정된 공연 시작 시간인 저녁 8시에 맞춰서 입장했습니다. 상상마당의 절반정도를 채운 관객들 속에서 옐로우 몬스터즈 팬클럽 분들은 물론 그동안 공연장 다니면서 봐왔던 얼굴들이 또 몇분 보이더군요. 서로 인사하고 아는척 하며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 분들 보면 괜시리 반갑고 막 그러네요. 옐로우 몬스터즈 2014 SLAM CITY 3집 타이틀곡 Red Flag 와 함께 시작된 두시간여의 공연!! 처음에는 관객분들도 조용조용 하시더니 이어진 I Don't Wanna Be With You 에서부턴 역시나 본색을 드러내며 서서히 슬램존이 형성되어 갑니다. 옐로우 몬스터즈의 공연에선 항상 초반을 조심해야하는것이 Red Flag, I Don't Wanna Be With You, RIOT, 앵무새, Destruction, Metal Gear 등의 곡들을 시작부터 쉴새없이 불러제끼기 때문에 순식간에 공연장을 광란의 분위기로 만들어주죠. 이날 공연도 중간에 한분이 코피가 나는 유혈사태가 발생하긴했으나 큰 사고 없이 무난히 진행되었습니다. 가사가 감 좋은 마지막곡 Ice Cream Love 를 끝으로 본 공연은 막을 내렸고, (무려!!)약 10초간의 앵콜타임을 지나 모두가 함께하는 곡이죠. 4월 16일 의 합창이 상상마당 공연장을 가득 채웁니다. 그러고 보니 세월호 사고가 4월 16일에 터졌는데 밴드의 4주년이 되는날 이런 국가적인 큰 사고를 맞게된 옐로우 몬스터즈 멤버들의 심정도 더욱 안타까웠을 것 같네요. 마지막은 역시나 이밤을 뜨겁게 만들어 줄 One Night Stand!! 언제나 관객 속에서 함께하는 곡 One Night Stand 를 끝으로 2014 SLAM CITY 투어의 첫 공연이 마무리 됩니다. outro 4년간 정규앨범 3장 EP 1장을 내면서 수록곡 하나하나가 버릴곡이 없는지라 어떤 셋리스로 짜여지더라도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는 옐로우 몬스터즈의 공연입니다. 같이 간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곡인 '잃어버린 나를 찾아...' 가 빠진것은 조금 아쉽지만 사실 이곡도 이제는 셋리스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곡이 된지라 예상은 했으니 문제될 건 없겠죠. 정말 오래간만에 찾은 옐로우 몬스터즈의 단독공연이었는데 그 에너지는 여전하군요. 국내 밴드들의 현실상 전국투어 일정 잡는것도 쉽지 않을 텐데 이렇게 매번 투어를 도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나머지 공연들도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Keep Rockin'!!!! |
출처: SlipkoRn -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