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콜택시에 전화를 해서 화곡동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는데
3만원을 달라고 해서 너무 비싸다고 하니 다른 것을 타고 가라고 ...다른 곳에 전화하니
25,000원이라고 해서 12시 30분에 오라고 하다. 잠깐 동안에 5,000원을 벌었다.
남편은 택시 두 대로 가면 된다고 하지만 무거운 가방을 내가 들기가 힘들다.
택시로 가면 7-8천원이다. 파라과이에 간다고 이것저것... 무거운 책과 짐이 많다.
짐만 없으면 간단한데 ... 12시 30분에 밴 택시가 와서 짐을 다 싣고 김포공항에 오다.
바로 인천 가는 경기도 리무진버스가 와서 탔는데 좋은 차인데 4,800원이다. 서울 리무진은 5,000원이고
더 좋은 것은 7,500원이다. 만원을 내고 400원을 거슬러 받다.
많은 짐도 다 실어주고 공항버스가 아주 좋다. 싸고 좋은 차를 금방 만나서 감사하다.
인천에 와서 짐을 부치고 아시아나 라운지에 들어가서 볶은밥, 야채사라다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다.
빵과 커피, 쥬스 등이 다 있다. 맛사지 의자가 있어서 한참 동안 맛사지도 받다.
등과 다리 등이 아프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 행 비행기를 4시에 타다. 맨 앞 자리라 다리를 길게 뻗을 수가 있어서 좋다.
저녁식사를 주고 샌드위치로 간식도 주고 아침식사도 주다.
계속 기도하고 잠도 자고 성경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샌프란시스코에 오다.
잠을 잘 수가 있다니 ... 너무 감사하다. 고개를 떨군다고 남편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자라고 ...???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입국수속을 하는데 자동으로 여권도 내고 사진도 찍고 들어가는데
인천에서 미국여권을 등록을 안하고 한국여권만 했는지 미국 여권을 써 넣으며 시간 낭비한다고
깐깐한 남자 직원이 짜증을 낸다. 한국에서는 한국 여권으로 미국에서는 미국 여권으로 하는데...
예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 12월에 올 때는 한국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겠다.
수속을 하고 다시 짐을 찾아서 부치고 짐 검사를 하고 라운지에 들어와서 일지를 쓴다.
한국에서 금요일에 떠나 밤을 새고 날아와서 이곳은 또 금요일 아침이다.
하루를 번 것 같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면 마찬가지니 ...
이곳 라운지는 맛사지 의자도 없고 사람들이 꽉 차고 샐러드와 빵, 호박죽 등...
이번 시애틀 국내 비행기에는 음식을 안 준다. 이 라운지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된다.
포도주, 맥주 등 온갖 종류의 술이 가득하고 술 냄새도 나지만 나쁠 정도는 아니다.
취할 정도로 먹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술집은 아니니 ...
텔레비전에서 트럼프가 나와 연설을 한다.
주여! 미국을, 한국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주소서.
시애틀 도착, 딸의 좋은 미니밴으로 짐을 싣고 집으로 와서 짐을 내려놓고
오늘이 조엘 생일이라 조엘 친구들을 데리고 섬너 새로 생긴 크고 넓은 수영장으로 모두 가다.
뜨거운 사우나와 수증기 탕도 있고 물살이 세게 흐르며 돌아가는 놀이터도 있고 좋다.
수영을 마치고 모드 피자집에 가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골라 만드는 피자집에 가다.
욕심대로 이것저것 너무 많이 넣어서...
오늘 미혜가 수영에서 1등을 했다고 ... 9학년인데 ... 주 선수가 될 수도 ...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갈 수도 있다니 ... 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
왜 여자가 그렇게 어려운 공부를 하려고 하느냐고 ... 자기가 원하는 것이니 ...
피터도 의사가 되겠다고 하고 조엘은 책을 많이 읽고 작가가...???
세 아이들이 모두 수재가 다니는 학교에 다니고 공부를 잘하고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