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은 영화"파리넬리"의 한장면으로 카스트라토였던 남자주인공의 목소리로
유명한 곡입니다.
*카스트라토...
변성기 이전에 거세하여 소년의 목소리를 지닌 성년의 남자 가수.
소프라노 또는 앨토 음역의 소리를 낸다. 이들의 목소리는 성대의 순(脣)이
자라지 않아서 소년 목소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가슴과 허파는 성장하여
어른의 힘을 지니기 때문에 맑고 힘있는 목소리를 낸다. 카스트라토는
고대부터 이태리 지역에 퍼져 있었다.
16세기에 교회가 여성들이 노래하는 것을 금하자, 이들이 여성을 대신하여
교회에서 노래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영화 '파리넬리' 줄거리...
1728년 나폴리의 한 광장.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
파리넬리(Farinelli/Carlo Broschi: 스테파노 디오니시 분)가 트럼펫 연주자와 대결을 벌인다.
파리넬리의 목소리'와 '트럼펫 소리'가 각자 지닌 기교와 음역을 넘어 절정에 달하자 군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무릎을 꿇고 마는 트럼펫 연주자. 그중에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목소리, 그리고 잘생긴 이 젊은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예쁜 여자들도
있다.열살때, 거세를 한 파리넬리와 그의 노래를 작곡하는 형 리카르도(Riccardo Broschi:
엔리코 로 베르소 분)가 여자를 공유하는 '형제의 비밀'인 것이다.
이 날 나폴리에서 파리넬리는 영국왕실의 공인 작곡가인 헨델(Handel: 제로엔 크라브 분)과
첫번째 만남을 갖는다. 헨델은 파리넬리에게 영국으로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에 이를 좌절시킨다.
유럽 순회공연에서 여러해 동안 형제는 유럽의 각 나라를 돌며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신의 모습으로 치장한 파리넬리가 영혼을 뒤흔드는 목소리로 노래하면 여자들은 기절하고
남자들마저 환호했다.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파리넬리는 어떤 여자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가 없다. 거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파리넬리. 형 리카르도는 그런 그를
마약으로 위로하며 거세는 중병에 시달리는 어린 파리넬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1734년 런던. 헨델이 이끄는 코벤튼가든과의 경쟁에서 열세에 밀려있는 파리넬리의 스승
로포라(Porpora: 오메로 안토누티 분)는 자신이 이끄는 노블레스 극장을 살리기 위해
파리넬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노블레스의 주요 후원자, 마가렛 헌터(Margareth
Hunter: 캐롤린느 셀리어 분)의 조카인 알렉산드(Alexandra: 엘자 질베르스테인 분)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열정적인 사랑을 파리넬리에게 바치지만 이를 그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침내 파리넬리의 공연으로 노블레스 극장은 연일 성황을 이루고 헨델은 수세에 몰린다.
하지만 헨델을 비웃는 왕족에게 헨델의 음악성을 변호하는 파리넬리. 그는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을 서슴지 않았던 헨델이지만 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형 리카르도의 얄팍하고 기교만을 중시하는 음악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다.
형제의 갈등은 심해지고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떠난다.
한편 알렉산드라는 헨델의 악보를 훔쳐 파리넬리에게 가져온다. 홀로 헨델의 음악을 열심히
연습하는 파리넬리.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헨델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로는 그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웃는다. 그리고 비열하게도 공연을 앞둔 파리넬리에게 리카르도로부터
듣게 된 거세의 비밀을 폭로한다. 리카르도가 자신의 음악을 노래할 '악기'로 파리넬리를 영원
히 소유하기 위해 거세했다는 사실을....
그러나 절망과 슬픔을 이기고 진정한 음악을 갈구하는 파리넬리의 목소리가 극장을
가득 채운다. 헨델의 아리아 카라 스포자!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관객들 뿐 아니라
헨델마저 감동시킨다. 그리고 파리넬리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이 막을 내린다.
1740년 마드리드. 스페인 궁정에서 이제 오로지 국왕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만 노래하는
파리넬리, 그의 곁에는 알렉산드라가 서 있다. 형 리카르도가 온 인생을 걸고 작곡한
오페라를 파리넬리에게 바치며 용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다. 이 만남으로 파리넬리의
오랜상처는 다시 살아나 그를 괴롭힌다. 용서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형 리카르도. 파리넬리는 그런 형을 아내 알렉산드라에게 이끈다.
두 형제는 마지막으로 한 여자를 함께 사랑한다. 그리고 리카르도는 전쟁터로 떠난다.
이제 신의 목소리 파리넬리는 자신의 아들을 갖게 되고
그의 괴로운 인생은 마침내 안식을 얻는다.
# 사라브라이트만 동영상은 하야네님께서 영상방에 올려주셨던 자료고 제가 올렸던
영화 파리넬리 장면은 음원이 죽은듯하여 설명만 가져왔습니다. 아래 비교감상은
제가 예전에 올렸던 자료 통합해서 편집했는데 떠나가려는 이가을과 어울리는
아리아... 들으시면서 아트힐님들도 아름다운 11월~ 보내시기예요~!
***헨델의 리날도(울게 하소서)를 다양한 음색으로 감상해보세요...
첫댓글 안젤라님~~~!!! 지금 입이 벌어져서 다물지를 못하겠어요~!!! 넘 진짜로 참말로 멋집니다.~!! 사라의 영상도 감사드리고 나머지도 정말 넘 감사합니다.~!!! 파리넬리 를 봤을때..여러가지 충격이 있었죠..형제끼리 여자도 함께 잠자리를 같이 하기도 하고..카스트라토의 비애가 가득담긴..! 감동~! 좋은 밤 되세요!
수정하는 동안 언제 다녀가셨는지 정말, 번개처럼 빠르셔요. 요즘, 아트힐 자주오지 못한 죄송함으로 대신할께요~!
저도 입이~~^^ 자주 안올까부당 내도~~그럼 이정도 되는건뎅..ㅎㅎ 젤라님, 넘 풍성한 자료 듣다보니 노래의 울림처럼 황홀해집니다. 결혼전 파리넬리 이 영화 인상깊게 보았지요 우리부부도..아마도 예복 맞추러 다니다 우연히 극장에 들러 보게된 영화였던것 같은데 ㅎㅎ 추억의 한 장면이 영화처럼 떠올라요^^*
이 곡을 처음 들은게 약 15년 전쯤으로 생각이 되는군요..역시 제가 잘 가던 음악감상실이었는데, 너무나 좋아서 부른 가수이름까지 메모를 했었지요.. 두 사람이었는데 하나는 메조 소프라노 마릴린 혼, 또 하나는 흑인 소프라노 제시 노먼 이었습니다....아쉽게 두 사람의 이름은 빠져있지만 예쁜 사라를 봤으니..ㅎㅎ
^^ 메일받고 기분 좋았어요. 감사!! 안젤란님 이제 자주 뵐 수 있는거지요? 마음 든든하고.. 편안합니다. 역시 우리 아트힐의 버팀목! 좋은 날 되셔요.
옛날에 이영화를 보았는데 그때는 감동없이 신기하다고 만 생각했는데 세월이지나 모든 내용을 미리 숙지하고 감상하니 정말 음악을 제대로 알게되는거 같아서 행복 했읍니다. 모든 art hill 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역쉬 발음이 어려워 ㅡㅡa 라 소ㅑ 끼오 삐앙가 ~~ 자 따라서 읽어 보아요 ^^
같은 노래를 부르는데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을까 ...참으로 멋집니다.
영화 파리넬리로 너무나 유명한 아리아...앞부분 레치다티보(Recitativo) 대사부분이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아르미다. 무정한자, 그 심오한 힘으로 내게서 앗아가, 내모든것은 이제 영원한 고통, 지옥의 형벌~다만, 내게 남았네, 주여! 아! 자비를..울게 버려두오..가사 첨부하려다가 시간상 못했네요. 모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