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두번째 날이었어요.
종양혈액과 진료 예약은 8:45였고 진료전 피검사와 폐 X-ray를 찍어야 했기에
집에서 6시쯤 자가운전으로 출발, 8시에 도착해서 두가지를 마치고 기다렸죠.
다행히 검사 결과가 별 문제가 없었는지 오늘 예정대로 2차 R-Chop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외래로 했는데 괜찮네요. 앞으로도 별문제 없이 계속 이렇게 하길 희망합니다.
교수님 뵙고 설명듣고 질문도 좀 했어요. 그저께부터 왼쪽 종아리가 쥐난 것처럼 아파서 여쭤봤는데
항암제 독성으로 인한 말초신경 손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하시네요. 흠...
진료 마치고 수납후 원내약국에 가서 진토제 에멘드 125mg 를 수령해 먼저 먹고,
원외약국에서 소론도 5일치와 내일과 모레 먹을 에멘드 및 구토방지제 몇 종류, 타이레놀을 사서
지시대로 타이레놀이랑 소론도 아침치도 바로 먹고
다시 종양혈액과로 돌아와 외래항암치료용 침대 하나를 차지하고 기다리던 중
인턴선생님이 오셔서 케모포트에 니들 꽂아주고 개통해주고(?) 가셨고
간호사 선생님들이 인퓨전 펌프 갖다 달고 생리식염수 연결하고 약 제대로 먹었는지 확인하시고
이래저래 시작은 11시였어요. 시간당 400ml 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했는데 이번에는 부작용 없이 끝까지 잘 맞았습니다!
다 맞고 다시 생리식염수를 연결하고 사이에 점심시간이 껴서 약이 제조되기를 조금 기다리다...
2시반에 제품명 엔독산(사이클로포스파미드), 그후에 생리식염수 들어가고
3시에 아드리아마이신(=독소루비신), 일명 환타, 그후에 생리식염수 들어가고
3시 50분에 빈크리스틴 주사(10분간 주입해야 해서 인턴 샘 기다리느라 좀 걸림..), 그후에 생리식염수 최소 100ml
4시 20분에 케모팟 니들 제거후 소독하고 헤파린 채워넣고 드레싱 해주시고 끝났어요.
내일 맞을 백혈구 촉진제는 주사채로 포장해왔습니다. 피하주사 한 대 맞자고 서울을 또 갈 수는 없어서..
이제 또 2차 폭격이 시작되었으니 컨디션 조절 잘 해야겠네요.
약맞으면서 '종아리'로 림사랑에서 검색해보니 대체로 열심히 걷거나 운동을 하는 걸로 효과보신듯 하여
저도 내일부터는 실내자전거를 30분씩 두번 타보는 걸로 계획을 세웠어요.
날이 좀 풀리면 나가서 걷기도 하겠지만... 이 날씨엔 좀 자신이...ㅎㅎㅎ
그럼 내일도 무시무시하게 춥다니 감기 조심하시고
노로바이러스가 나름 유행하고 있다고 하니 외출시에는 더더욱 주의하세요...!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치료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든든하신 관해선배님^^
애쓰셨습니다
감사해요. 동생분은 어떠신지요?
웃을 일이 아닌데도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올까요?
작년엔가..제가 했던 일을
그대로 적어놓은 것 같아서요...
이제 시작입니다만
앞으로도 별반 다름없이 그렇게 진행됩니다
횟수가 진행되면 간호사 몰래
주사 속도를 높여 4시간에 맞을걸 두시간에 맞기도 하구요
암튼 저는 그랬습니다.
암튼 우리 모두 건강을 위하여
화이팅~~ !!
오... 인퓨전 펌프 용량을 조절하셨군요...씨익...ㅎㅎ
근데 저는 1차에 리툭시맙 맞다가 한번 알러지를 겪은 적이 있어서 그냥 쉬엄쉬엄 맞으렵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치료할때는 뎌디게만 시간이 가더군요 그 또한지나가서 벌써 옛일이 되엇내요 힘드시겟지만 잘이겨내시고 계십니다 이또한지나갑니다 힘내세요
넘나 따스한 말씀 감사합니다.
경희대병원이신거죠?
여유있게 진행하는 듯 하여 좋네요.
혈액검사나 X-ray도 바로 나오고요.
제가 다닌 병원은 2시간 전 검사완료 되어야 진료시간에 맞출 수 있어서 오전 진료시에는 첫비행기를 타도 항상 아슬아슬하거나 다소 늦게 되곤 했었습니다.
다행히 부작용도 종아리... 외엔 별로 없으신 것 같아 더욱 좋네요. ^^
항상 감염관리 주의하시되, 천천히 걷기 등 운동도 꾸준히 해 주시고 족욕 등을 통한 혈액순환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자전거도 좋구요.
이제 2차 마시쳤으니 완전관해가 멀지 않았습니다. 힘 내세요. 화이팅!!!
예 경희의료원이구요. 8시에 피검사 8시반에 폐엑스레이 찍고 한 9시반까진 기다렸던 것 같긴 합니다만 1시간이면 나오는 게 어디냐며 감지덕지 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암센터도 아직 없고 해서 그런가봐요.
부작용은.. 새로운 부작용으로 딸꾹질이 등장했습니다.; 5분씩 하고 제풀에 없어져서 전혀 심각한 상태는 아닌 듯 하네요. 오늘 밖에 나가서 좀 걸었더니 종아리가 좀 편해졌어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하겠습니다!
저는 항암부작용이 1,2차때 가장 많았고
이후로 괜찮더군요.~ 이 또한 잘 지나갈껍니다~
와... 저도 내마음의 설레임 님처럼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뭐 괜찮은 편이지만요 ^^ 고맙습니다~
어느새 2차까지 맞으셨네요
시작이 반이니 금방지나갈꺼예요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진말아요
항암 하는동안은 잘먹고 잘쉬어주어야해요
남은 항암도 잘맞길바라며 화이팅~^
예 화이팅 할게요 ^_^
특히 집에서는 종아리에 쥐날까봐 굼벵이처럼 움직입니다.~
이차까지 고생많으셨어요. 날씨가 빨리 따뜻해져야 할텐데 추운 겨울 컨디션 주의하시고
남은 항암도 지금처럼 잘 진행 되길 바랄게요
식사 잘하시고 푹 쉬세요. 응원할게요
날씨가 따뜻하면 미세먼지가 덤벼드니 안 나갈 핑계만 늘어나네요^^; 응원 고맙습니다!!
저도 2월13일 외래2차 항암 시작하네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저도 8시에 예약인데. 하루 종일 있겠네요,. .자가 운전 하셨다니.. 전 1차에 딸꾹질때문에 엄청 고생했거든요.. 2차엔 좀 괜찮기를 바랄뿐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
저도 간혹 딸꾹질이 나긴 했는데 금세 멈춰서 운전할 수 있었네요. 2차엔 괜찮으시길~!!!
저두 오늘2차하고있어요 맙테라를 이번부터 피하주사로 바꿔서 맞았는데 간편하니좋네요~우리 완치로 달려가요!!^^
맙테라가 주사 한 방이면 정말 시간도 많이 줄고 편하겠네요... 저는 그렇게 안해주시려나ㅎㅎ 2차 맞으시느라 고생 하셨어요 오늘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