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원인, 탄수화물 중독증
현대생활 건강 백서 중 으뜸을 꼽으라면 단연 ‘비만하지 않는 것’이다. 가난했던 시절에는 뱃살이 축복이던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몸을 가볍게 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부자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건강이 곧 ‘부’라는 말이다. 하지만 빵, 초콜릿, 쿠키, 패스트푸드 등의 가공식품을 즐겨 먹으면서 점차 우리 몸은 거대해져만 간다. 바로 현대인의 신종 유행병으로 불리는 탄수화물 중독증 때문이다.
탄수화물 중독증이란 균형 잡힌 식사 대신 빵이나 롤빵, 머핀, 파스타, 시리얼, 쿠키, 도넛, 청량음료 등 정제 탄수화물을 억제하지 못하고 탐닉하는 증상을 말한다. 물론 일일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몸의 근육량이 줄어들고 쉽게 피로해지지만,너무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체내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비만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대체의학·난치병센터 인창식 교수는 “탄수화물 중독증을 연장하려면 ‘쉽게 상하는 음식을 먹되, 반드시 상하기 전에 먹는 것’이 중요해요 아주 단순한 논리지만 모든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죠. 다시 말하면 가공식품들을 멀리하는 것이 바로 그 비법이라면 비법입니다.”라고 말한다.
정제 탄수화물 NO, 무·저지방도 안돼! 탄수화물 중독증을 피하려면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즉 과일, 야채, 견과류, 콩류 등을 그대로 섭취해야 한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흰쌀, 흰 밀가루, 설탕은 영양성분이 부족하고 무양분 칼로리만 높기 때문에 정제 탄수화물의 대표 식품인 빵, 과자류, 파스타, 설탕 함유 식품 등과 함께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인창식 교수는 “비만으로 인해 저지방식이나 무지방 식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지방과 무지방 식품들은 보통 고 탄수화물 식이나 고 칼로리 식이로 이해되며, 이로 인한 비만도 점점 커지고 있죠. 따라서 저지방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것은 거의 언제나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상당수의 많은 사람들이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고 몸에 지방이 많이 쌓이게 되는 것이죠”라고 부연 설명한다.
인창식 교수가 제안하는 한가지 재미난 사실. 바로 탄수화물 중독증을 이겨내기 위한 ‘장보기법’이 바로 그것이다. 대형 마트에 가면 항상 마트 중앙에 위치한 식품들이 대부분 쉽게 상하지 앟는 가공식품류이며,마트 벽을 따라 판매되는 식품들이 쉽게 상하는 일명, 자연식품들이 많다는 것. 따라서 탄수화물 중독증을 피하고 싶다면 장을 볼 때에도 마트 중앙을 맴돌기보다는 가급적 ‘벽을 따라 장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탄수화물 중독증의 피해
1) 뚱뚱해진다 성장기 때 걸린 탄수화물 중독증은 성장 후에도 영향을 준다. 단백질 섭취에 비해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아 근골격계가 잘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비만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탄수화물로 인한 비만은 내장 비만일 경우가 많다. 단 것을 먹어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그래서 혈당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주로 팔·다리 근육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해서 혈당으로 만든다. 결국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아랫배나 가슴 등은 발달하게 된다. 아랫배가 늘어나는 것은 내장 지방도 늘어난다는 신호인데, 내장 지방은 장기 주변에 지방이 끼는 것이므로 좋지 않다. 내장 비만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2) 성인병에 걸린다
비만해지면 혈액 속에 중성 지방이 많아진다. 그래서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에 걸리고, 심하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도 유발할 수 있다. 동맥경화는 심근경색을 유발한다. 중성 지방의 종류 중 하나가 콜레스테롤인데, 비만해지면 이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진다. 특히, 탄수화물 중독이 위험한 이유는 당뇨병 때문이다. 탄수화물 중독에 걸리면 당분을 계속 먹고, 그래서 당분을 저장하는 일을 하는 인슐린도 계속 필요하다. 그래서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에 과부하가 걸린다. 결국 췌장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게 되고, 인슐린도 잘 나오지 않게 된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당분을 흡수하지 못해 혈액 속에 당분이 떠돌게 되고, 흡수하지 못한 당분은 오줌으로 배출되는데,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기 쉽다. 게다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병이라 완치가 힘들다.
3) 면역력이 떨어진다
면역력과 직접적이 관련이 있는 백혈구는 우리 몸 속에 들어온 박테리아를 없애준다. 그런데 이 백혈구는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약해진다. 하나의 백혈구는 열네 개의 박테리아를 없애주는데, 사탕 하나 정도의 당분을 먹으면 열 개의 박테리아만 없앨 수 있고, 밀크쉐이크 한 컵 정도의 당분을 먹으면 한 개의 박테리아만 없앨 수 있다. 과자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상처가 생겨도 쉽게 낫지 않는다. 아이가 아플 때 주스 같은 것을 마시게 하는 것도 안 좋다.
3) 뼈가 약해진다
당분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 속은 산성화 된다. 이런 상태를 중화하기 위해 우리 몸은 체내에 저장하고 있던 알칼리성 미네랄을 빼서 사용한다. 이렇게 빠져나가는 미네랄 중에는 칼슘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뼈가 약해진다.
4) 짜증을 잘 내고 산만해진다
단 것을 먹은 뒤엔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지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나빠지고 정서에도 문제가 생긴다.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리면 자주 혈당 수치가 낮아져 피로해지고 짜증이 잘 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아이들이 주의가 산만해지고 과다 행동이나 공격성을 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간식으로 빵이나 주스, 사탕 같은 것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아침 대용으로 자주 먹는 토스트, 쨈, 시리얼 모두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니 조심해야만 한다! 어린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기 전에 토스트를 쨈에 발라 먹게 되면 두뇌 활동이 느려지고 기억력,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 우유에 시리얼을 타서 먹이는 것은 졸음을 유발한다.
탄수화물 중독증의 예방 및 치료 방법 1) 예방법 섬유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섬유질은 탄수화물이 혈당으로 바뀌는 과정을 느리게 해주기 때문에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감자, 옥수수, 흰쌀, 사탕무, 당근, 정제당, 옥수수 시럽, 당밀, 꿀, 설탕이 들어간 콜라,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 등 섬유소가 거의 없이 탄수화물로만 이루어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과자를 많이 먹는 것은 물론 금지되어야 한다. 과일 중에서는 수박, 감, 파인애플, 건포도, 바나나는 피해야 하고, 다른 과일의 경우에도 반드시 날로 먹도록 해야 한다. 감자 대신에 고구마나 구운 토마토, 흰 쌀 대신에 현미, 흰 빵 대신에 무가당 곡류빵, 정제당 대신에 인공 감미료나 과당, 쿠키와 케이크 대신에 무설탕 아이스크림이나 무설탕 요구르트를 먹게 해야 한다.
2) 치료법
탄수화물 중독증을 고친다고 갑자기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다 보면 더 많은 탄수화물을 찾게 된다. 그러니 천천히 줄이도록 해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어떤 탄수화물을 먹느냐 하는 것인데,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곡류와 채소류를 먹는 것이 좋다. 최대한 탄수화물을 줄였다고 생각되면 약 2주간은 빵, 국수 등의 밀가루 음식, 흰 쌀밥, 떡, 감자, 과일 등의 모든 단 음식을 못 먹게 해야 한다.
대신에 계란, 육류,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 견과류, 씨앗류, 올리브유 등의 '좋은 지방'을 함유한 먹거리와 토마토, 당근 등의 야채를 위주로 식단을 짜야 한다. 자주, 조금씩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 5~6회 정도 식사하게 해야 한다.
아이가 밥 먹은 후에 찾던 탄산음료는 고소하고 향 좋은 차로 대신하도록 해야 한다. 초기에는 단 음식과 밥, 밀가루 등에 대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울고 떼쓰고 기운 없어 한다고 중간에 과자 같은 것은 주지 말아야 한다. 단, 음식을 먹게 되면 새로 2주를 시작해야 한다. 2주 이후에는 하루에 한 끼, 한 종류의 탄수화물을 추가하면서 증상의 변화를 세심하게 지켜보아야 한다.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게 하는 것도 좋다. 운동을 하면 혈당이 소비되고, 낮아진 혈당 치수를 높이기 위해 우리 몸은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글루카곤은 지방을 혈당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과 반대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다. 혈당 수치가 적절하게 되면 단 음식을 찾지 않게 되므로 탄수화물 중독이 나아질 거다. 아이의 탄수화물 중독을 엄마 혼자 치료하기 힘들다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탄수화물 중독에 약은 없지만, 식단이나 운동 처방을 해줄 거다.
자가진단 해보기
아래의 질문에 대한 답이 (1) ‘예스’가 3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릴 위험이 있고, (2) 4~5개이면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3) 예스가 7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증이다. <자가 체크용 질문> 01. 아침을 배불리 먹고도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배가 고프다. 02. 밥, 빵, 감자 스낵, 햄버거, 단 음식 등을 먹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03. 음식을 금방 먹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않다.
04. 음식을 보거나, 냄새 맡거나, 상상만 해도 먹고 싶은 자극을 받는다.
05. 가끔 계획했던 일이나 약속 등을 저녁식사 후 게을러져서 취소하곤 한다.
06. 정말 배고프지 않은 데도 먹을 때가 자주 있다.
07. 밤에 잠들기 전에 뭘 먹지 않으면 잠들기 힘들다.
08. 식사 때 배불리 먹으면 나른하고 힘이 없다.
09. 오후 3~4시쯤 되면 피곤해지고 배고프다.
10. 배가 불러 거북한 데도 계속 먹는다.
11. 다이어트를 계속하는 데도 그때뿐이고 다시 살이 쉽게 찐다.
12.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중독증이 생겼을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01. 계속 먹고싶다.
점심식사 후 도서관에 앉으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이 몰려온다. 밥 먹은 지 한 시간이 지나야 제정신이 돌아오는데, 집중할 만하면 음료수 한 잔 마시고 감자칩과 초콜릿을 계속 집어먹으면서 공부를 한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간식을 쌓아놓고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02. 하루종일 피곤하다. 아침에 일어나려면 무척 힘이 들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하루 종일 피곤하고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해도 집중이 잘 안 되고 집중하는 시간도 짧다. 기억력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하루 4~5잔의 인스턴트 커피를 마신다.
03. 체지방이 증가하고 몸무게가 는다. 어느 순간 다리보다 팔뚝이나 등, 배 등 상체에 살이 많이 붙기 시작한다. 밥을 먹으면 배에 가스가 빵빵하게 차고, 체지방 검사 결과 중성지방 지수가 높고 체지방이 정상치보다 높게 나온다.
04. 안절부절 못하고 자주 우울하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서 잠시 혈당이 떨어지면 식은땀이 나고 안절부절못하게 되는 일시적인 현상이 생긴다. 그러나 저혈당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공복 상태를 참지 못하고 기분이 침울해지기도 하며 우울증에 빠진다.
중독증 에서 벗어나는 법
01. 곡류와 채소류 많이 먹기
갑자기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다 보면 더 많은 탄수화물을 찾게 되는 역효과가 나므로 양은 천천히 줄인다. 이때 중요한 것이 어떤 탄수화물을 먹느냐 하는 것.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는 단순 탄수화물보다는 소화 흡수가 느리지만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곡류와 채소류에 많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02. 당 지수가 낮은 음식 먹기 우리가 좋아하는 과자나 케이크는 당 지수가 높은 편. 가장 높은 당 지수를 자랑하는 음식은 당 지수 85의 구운 감자. 밥이나 빵, 국수는 50~60 정도로 중간이며, 당 지수가 낮은 제품은 당 지수 25의 콩과 저지방 유제품. 탄수화물은 적절하게 섭취하면서 칼로리를 줄이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03. 효과적인 음식, 티와 토마토 단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식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포만감을 주면서 가장 효과적인 음식은 방울토마토. 휴대하기 간편하고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향기 나는 허브 티를 탄산음료 대신 먹는 습관을 기른다.
04. 스트레칭과 걷기 심한 운동은 몸에 무리를 주므로 하루 30~40분씩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 같은 부담 없는 유산소 운동을 한다. 상체 쪽의 근육이 적을 경우 줄넘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요가나 재즈댄스도 효과적. 단, 운동 직후에는 식사 대신 저열량 크래커나 저열량 우유를 마시고, 단것은 초콜릿이나 사탕 한 알 정도만 먹을 것.
05. 전문적인 치료 관리 탄수화물 중독증은 감량보다는 슬리밍의 효과. 전문 숍에 가면 체지방 분석기를 통해 체지방도를 재고 보디라인을 통해 신체 측정 후 판정한 다음 지방을 연소해주는 래핑 관리와 기계 관리, 마사지 관리를 시작한다. 체내에 남아도는 칼로리를 연소시키고 바깥으로 내보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과정.
06. 한방식 식사 조절법 비위 기능을 보강하는 한약 처방으로 완전 소화 흡수율을 높이고, 적정 탄수화물의 양을 알아내기 위해 탄수화물 제한 실험을 한다. 2주 동안 탄수화물 대신 양질의 단백질과 풍부한 야채, 버터와 올리브유로 이루어진 식단으로 식습관을 바꾸고 과일이나 곡류 등 혈당이 크게 변하지 않는 음식물로 대체한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언니들 몇개나왔어?? 난 5개나왔어ㅠ_ㅠ 근데 실제로 통통족의 75 % 즉 살찐 사람의 75%가 "탄수화물 중독증"이었다고 해 지금 다이어트중이거나 할 언니들은 혹시 자신이 탄수화물 중독증인지 아닌지 한번 체크해봐!
[출처] cafe.daum.net/ok1221/74fn/124996
탄수화물 중독증에 대해 알고계신가요?
영상바로가기→https://www.youtube.com/embed/rcPRNYDNuuY?feature=player_embedded
Pop Greatest Hits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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