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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탈리아, 뜨는 산업을 알면 수출이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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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2-16 | 국가 | 이탈리아 | 작성자 | 유지윤(밀라노무역관) |
이탈리아, 뜨는 산업을 알면 수출이 보인다 - K Finance사,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와 협업으로 뜨는 산업 분야 조사 - - 의료기기, 자동차산업, ICT 분야의 수출 증가 기대 -
□ 이탈리아, 가장 매력적인 산업분야 선정
○ 컨설팅 업체 K Finance사는 밀라노 증권거래소와의 파트너십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산업 분야를 선정 - 500만 유로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탈리아 업체 3만1000개를 대상으로 매출, 수익성, 부채를 중심으로 재무제표 분석
○ 가장 활발한 산업분야는 관광, 여가가 차지했으며, 2위는 건강과 미디어, 3위에는 자동차산업, 4위는 통신(TLC)와 제조업, 5위는 패션과 서비스 분야가 차지 - 이탈리아 경제회복이 가시화되며 내수 회복 및 수출시장 확장에 따른 결과로 2016년에도 이 분야의 성장 추세는 지속될 전망
이탈리아 떠오르는 산업 분야 자료원: Il Sole 24 Ore, K Finance
□ 2016년 이탈리아 유망산업 분야
① 관광·여가 - 가장 높은 수익과 매출, 그리고 가장 낮은 부채율을 보인 산업분야로는 관광·여가 산업으로 국내 및 해외 관광상품과 스포츠 관련 제품군이 해당 - 이탈리아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이탈리아 국내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로 접어들며 고용률 증가와 내수경기 회복으로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 - 이탈리아 호텔협회(Federalberghi)에 따르면, 2015년 국내호텔 관광객 이용율이 전년대비 3.6% 증가, 또한 시골민가에서 숙식하며 자연을 만끽하는 녹색관광(Green Tourism)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것이 특징으로 2016년에도 다양한 여가 콘텐츠 개발로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
② 건강 - 노령인구 증가와 웰빙 및 건강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건강제품의 판매는 2016년에도 호조 예상 - 또한, 이탈리아는 세계 5대 의약품 시장 중 한 국가로 유럽 내에서는 독일과 함께 2대 주요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유럽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
③ 미디어 -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의 증가와 근접성 향상 등이 미디어 분야의 성장을 견인 - Netflix(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미디어 그룹의 이탈리아 진출 성공과 이탈리아 정부 차원의 국내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지원 강화에 따라 미디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 이탈리아 정부는 국내 시청각 미디어 콘텐츠 제작비의 세액공제율을 15%에서 30%로 상향
④ 자동차 산업 - 자동차 산업은 내수 회복과 수출 증가로 2015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룸. 이러한 추세는 2016년에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 - 이탈리아 자동차협회(UNREA)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국내 판매대수 기준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6.7%의 성장이 예상 - 특히, 개인 차랑의 판매가 전체 증가율보다 높은 18.1%를 기록, 내수시장 회복이 가시화되며 자동차 시장의 호조세 견인
이탈리아 국내 자동차 판매 증감률(전년 동월 대비) (단위: %) 자료원: 이탈리아 수입 자동차협회(UNREA)
⑤ 통신(TLC) 산업 - EU에서 추진하는 Europe2020 정책에 따라 디지털 단일시장 창출, ICT 기술의 상호 호환성 확대, 인터넷 신뢰 및 보안 강화, 초고속인터넷 접근성 확대, R &D 투자 확대, 디지털 숙련도 향상 및 ICT 기반의 상호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 이탈리아 정부는 ICT 분야의 인프라 확보와 더불어 통신(TLC) 산업 성장을 위해 광대역망 확충을 위한 대대적 투자 예정 - 이탈리아 ICT 협회인 Assinform에 따르면, 2015년 이탈리아 ICT 시장은 1.2% 성장한데 이어 2016년에는 1.8%의 성장이 예상
□ 우리 기업의 수출 유망상품
○ 소형 의료기기를 포함한 건강 관련 제품 - 이탈리아 의료기기 시장은 2014년 약 94억 달러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7위를 차지 - 전체 의료기기 시장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4.5%로, 2014년 기준 전체 수입액은 약 61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수입 시장의 2.8%임. - 이탈리아 정부는 2016년 정부부채 감소를 위해 공공의료비 23억 유로의 삭감을 예고해 대규모의 병원기기 구매는 감소할 전망이나, 소형 및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 혹은 소폭 증가할 전망. 따라서 소형 의료기기의 시장 진출을 노려볼 만함. - 의료기기 및 건강 관련 제품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 희망 시, 제품에 따른 의무 인증을 확인해 사전 취득이 필요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 및 수출입 상위 10개국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BMI(The World Medical Market), 한국 보건산업진흥원
○ 기능 통합형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며 여가를 즐기는 인구 증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실버층의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 다양한 콘텐츠의 수요 확산 등 여러 요인으로 기능 융합 제품에 대한 인기 지속 - 2015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전자책 디바이스(e-북 리더기)인 '킨들 화이트페이퍼'와 스마트 웨어러블 밴드인 '핏빗 차지 HR(Fitbit Charge HR)'이 판매 순위 상위에 랭크됨. 2016년에도 이러한 제품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
○ 자동차부품 및 전장제품 - 국내 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수출 증가에 힘입어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 예상 - 기존 출고되는 차량 부품뿐 아니라 각 국가별로 미래형 차량에 대한 R &D 지원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무인 자동차는 연구단계부터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이 필요
□ 시사점
○ 2016년 이탈리아 경제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활성화 기대 - 이탈리아 정부의 더 적극적인 경제안정정책으로 내수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며, 2016년에도 주요 산업군을 중심으로 성장 기조는 지속될 전망
○ 성장이 활발한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의 수출시장 공략이 필요 - 특히 여가, 건강, 자동차 등 생필품이 아닌 기호제 상품의 판매 증가가 예상 - 지속되는 유로화 약세로 우리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 예상되나, 국내 아이디어 상품 등 특화된 상품으로 접근 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자동차, ICT 등 미래산업의 경우 협업 가능한 분야 발굴을 통해 공동 R &D 추진 등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음.
자료원: K Finance 발표자료, Federalberghi, UNREA, Il Sole 24 Ore, 이탈리아 통계청(ISTAT)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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