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사 손정의, IoT 업체에 35조원 베팅
최근 알리바바에 이어 슈퍼셀 지분까지 잇따라 매각하며 다음 투자처를 물색하던 손정의(59) 소프트뱅크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사물인터넷(IoT)을 낙점했다.
폭풍 성장이 예상되는 IoT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손 회장의 판단이 다시 한번 미래를 내다 본 혜안이 될 지 주목된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영국의 IoT 분야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을 234억파운드(약 35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소프트뱅크는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중국 알리바바의 지분을 79억달러에, 핀란드의 게임개발 강소기업 슈퍼셀 지분을 90억달러에 처분했다. 이렇게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신사업 투자에 쏟은 셈이다. 이번 인수는 소프트뱅크 투자 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외신들은 강조했다.
손 회장은 ARM이 향후 IoT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통 큰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ARM은 현재 스마트폰을 포함해 IoT 기술로 연결 가능한 기기 등에 내장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다. 실제로 손 회장은 이날 “IoT가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를 잡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투자는 우리가 실행한 가장 중요한 인수 중 하나”라며 “ARM이 소프트뱅크 성장 전략의 핵심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한국일보]
* 손정의가 인수한 사물인터넷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의 인수금액 3조3천억엔은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현금자산의 70%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금액이다. 회사의 사운을 건 투자라 할 수 있는데, 자산 유동성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손정의 회장이 ARM을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물인터넷이 미래의 먹거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와 연결되어 상호간에 정보를 교환하며 컴퓨터의 통제 감시를 받는 세상, 이것이 세계정부주의자들이 꿈꾸는 세상이요 이를 실현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바로 ‘사물인터넷’인 것이다.
손정의 회장의 사물인터넷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이 기술의 본격적인 실용화(상업화)가 눈앞에 와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사실,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소프트뱅크 보다 삼성이 한 발 앞서 진행시키고 있는 일이다. 2014년 12월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도로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재편을 단행한 바 있다.
삼성 뿐 아니라, 현재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사물인터넷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666 베리칩 시스템 구축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전세계 기업과 국가들이 운명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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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칩은 인간을 컴퓨터와 연결하여 '사물'처럼 인식하도록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