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무제)-최경창(崔慶昌, 1539-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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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居京邑妾楊州(군거경읍첩양주)
日日思君上翠樓(일일사군상취루)
芳草漸多楊柳老(방초점다양류노)
夕陽空見水西流(석양공견수서류)
님께서는 서울 살고 저는 양주에 있어
날마다 님 생각에 푸른 누락 오릅니다
방초 점차 짙푸르고 양류조차 늘어지니
석양에 부질없이 서쪽 흐르는 물만 보네.
妾(첩) : 예전 여인들이 자신을 낮추어 부르던 말.
思君(사군) : 님을 그리다.
漸多(점다) : 점점 많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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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漢詩
無題(무제)-최경창(崔慶昌, 1539-1583)
巨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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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24 18:1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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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임은 서울에 계시고 나는 양주에 있으니
날마다 임 생각에 푸른 누각에 올라 흐르는 강물을 보네.
강물은 저녁이면 서울에 가 닿을 텐데
이내 몸은 하릴없이 기다리고만 있으려니
답답하고 막막하고 애간장이 다 끓는다며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하고 배우고 갑니다.고맙습니다.
최경창 =홍랑 3년 시묘살이 절계를 지킨 조선의 기생
君居京邑妾楊州
日日思君上翠樓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