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발표된 2023년도 기준,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대수명'에 대한 통계가 있었다.
2023년도에 태어난 신생아가 80살까지 살 확률은 남자 아이일 경우 약 64%, 여자 아이일 경우 약 82%였다.
실제적으로는 80세를 넘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얘기였다.
요즘은 각종 강연이나 책이나 신문을 읽다보면 저마다 '100세 시대', '100세 시대'라고 한다.
대부분의 강사나 필자들이 대개 그런다.
그래서 착각하게 된다.
"나도 100세 까지 살 수 있나?"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통계를 보자.
남성들이 백 세까지 살 확률은 겨우 1%였고, 여성들은 4.6%였다.
여성들이 거의 5배나 많았다.
남자들의 경우 매우 극 소수만 백 세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다.
타인의 부축이나 도움 없이 스스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나이'도 남성이 72-73세, 여성이 75-76세 정도였다.
통계를 놓고 보면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찬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지금 당신이 환갑인 남성이라면 건강한 생활은 평균적으로 약 13년 정도 가능하고, 수명은 약 20여 년 정도 남았다고 보는 게 현명할 것 같다.
막연한 희망이나 낙관주의 보다는 통계에 근거한 짜임새 있는 생활 패턴과 계획으로 각자의 남은 인생을 잘 엮어갔으면 좋겠다.
각자의 여명은 누구도 모른다.
그건 신의 영역이다.
'카르페 디엠'
'메멘토 모리'
'아모르 파티'
오늘 큐티 시간에도 내가 묵상했던 기도제목이었다.
시간은 번개처럼 흐르고 세상의 모든 삼라만상은 그 쓰나미 같은 세월의 급류에 휩쓸려 속절없이 떠밀려 간다.
거역할 수 없다.
어떤 노력이나 저항도 소용 없다.
건강할 때 하루 하루 알차고 의미 있게 삶을 엮어가자.
그 방법 뿐이다.
다른 대안은 없다.
또 한 주가 지나간다.
모두에게 불금이 되길 바라고 12월 들어 맞는 첫번째 주말도 잘 보내시길 빈다.
쌀쌀한 날씨지만 그래도 언제나 파이팅이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첫댓글 차가운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한 걸음이 소중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