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修身 (수신) ♡
心不在焉(심부재언)이면 視而不見(시이불견)하며 聽而不聞(청이불문)하며 食而不知其味(식이부지기미)니라
此謂修身(차위수신)이 在正其心(재정기심)이니라
해석 하자면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아니하며 들어도 들리지 아니하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느니라 "
"몸을 닦는 것이 그 마음을 바로잡는 데 있음이라"
ㅡ 大學, 正心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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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미영님은 '냉정과 인정사이' 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며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린다. 길섶의 소박한 풀꽃들이 보이고 산책로의 새소리들이 비로소 들린다.
설날 까치만 까치인 줄 알았는데 산까치가 어치이고 물까치가 파란색을, 때까치가 주황색을 띠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직박구리와 딱새, 박새가 늘 옆에서 조잘댔는데 왜 그동안 못 들었는지, 보고 들을 수 있는 게 많아지는 나이듦이 감사하다."
우리가 마음 없이 보고 듣는 것을 視聽(시청)이라 하고 마음을 가지고 보고 듣는 것을 見聞(견문)이라 합니다.
나이가 쌓여가며 시청에 마음을 두지 말고 견문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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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아요
아는만큼 보이지요
그래야 정상인데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대는 사람들 있지요 ㅠㅠ
명절 잘 보내셨나요??
견문을 쌓아야 하는데
아직도 마음이 가난한가 봅니다
시청만 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