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일 일요일
날씨 : 아침 약간의 눈 그후로 하루 종일 흐리고 안개
어디로 : 한강기맥 13차 옥산 청계산
누구와 : 느루
산행코스 : 농다치고개 - 옥산 - 말머리봉 - 청계산 - 덧고개 - 갑산공원 - 양수역 - 양수리 - 두물머리
2017년 3월 19일
한강기맥 3구간 보령봉 부터 시작한다.
계방산 오대산 구간이 산방 기간
산불 방지 기간으로 통제를 해서
멋지게 시작한 한강기맥
한구간 한구간 하면서
한두명씩 떨어져 나간다.
기맥이나 정맥은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지
그냥 하면 재미도 없고
힘도 들어서 기맥을 포기 하기 쉽다.
멋지고 장대하게 시작한 한강기맥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인원이 줄어든다.
지금 생각 하면 끝 까지 밀어부친
산타 팀장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 한다.
오대산에서 바라본 설악산까지
멋지게 보면서 행복했던 산행
우통수를 보려고 살며시 내려간 산행길
계방산 산행후 하산길
갑자기 불어난 계곡 물로
아찔하게 계곡을 넘던 생각
청량봉 구목령 그리고 화물차 타고 내려오던 생각
다시 구목령으로 트럭 타고 오르며
낙석으로 떨어진 돌을 치우던 생각
봉복산 다녀와 운무산 너무 힘들게 오르던 생각
그때 후미에서 함께 했던
짱가님은 젊은 나이에 그만 북한산 염초봉에서
추락사고로 새상을 등지는 아타까운 일을
한강기맥 졸업을 하려면 대학산을 넘어야 해서
대학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던 생각
응복산 만대산을 넘으며 수없이
흘린 땀과 날파리와 전쟁
한강 기맥 산행중 제일 쉬었던 오음산 산행
금물산 갈기산을 지나서 경기 양평 넘어오는 비슬고개
팀장과 버스기사의 착오로 급하게
순대국집으로 이동 맛나게 먹던 순대국맛
그전에는 중국집에서 급 뒤풀이도 했지요.
이래 저래 추억이 많아던 한강기맥
신당고개에서 송이제봉 소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한강기맥을 따라서 계속 따라오는
송전선로 철탑을 수없이 지나서 비슬고개
비슬고개 부터 도일봉 오르던 된비알 고개
그리고 도일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그야말로 기맥 산행중 최고일듯
천사봉 힘들게 올라와
산타표 수육 보쌈 얼마나 맛나게 먹었던가
용문산 철조망을 지나 정상에
몇년전 오로결석으로 죽을 많큼 아팠던 기역이 나는 용문산
유명산으로 가는 길목 배너미재에서
먹었던 막걸리 한잔의 힘으로 유명산으로 고고고
유명산 오름에 엔진이 중고된 교수님의 무거운 발걸음
선두를 모두 보내고 뒤에서 세월을 한타 하며 한걸음씩
유명산에서 뒤돌아본 용문산은 정말 환상 이었다
소구니산에서 나누어 먹은 사과맛 완전 꿀 사과
그맛 오래 오래 기역에 남을것이다.
그렇게 12번의 산헹을 마치고
오늘 13차 졸업 산행날
날씨가 심술을 부린다.
하루 종일 땅만 보고 걷고 걷는 바보들의 행진을
농다치 고개 부터 내리던 눈길
옥산을 찍고 말머리봉 찍고
청계산 까지 계속 고고고
청계산에 도착 했것만
야속한 날씨는 오리무중
그래도 인증샷은 멋지게 한다.
급하게 떨어지는 덧고개 하산길
임도에 자리 잡고 춥고 허지진 배를 채운다.
이수연표 홍어가 꿀맛
설악산표 문어도 꿀맛
덧고개를 지나 올망 졸멍 봉우리를 넘고 넘으며
갑상공원 묘지에
수 많은 영혼들이 잠든곳
그곳에 잘못된 만남으로
세상을 빨리 등진 최진실. 최진영. 묘지도 기맥길에 있다.
생각해 보면 세상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행복하게 사느냐가 어려운 일이다.
이제 남은 세상사 더 편하게
내가 좋아 하는 산 열심히 다니며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고 다짐을
양수역으로 하산중 잠시 알바도
양수역을 넘어서 양수리를 지나
두물머리로 발걸음 가볍게 간다.
멀리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
도상거리 167키로
실제거리 219키로를 걸어 왔던
한강기맥 끝을 보면서 두물머리 도착
13차에 걸쳐 지나온 한강기맥
무사히 마침에 내 자신에게 감사를
함께한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함을
특히 늘 선두에서 함께한 교수님
마음고생 몸 고생한 팀장 산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오르지 고고고 하신 운섭이형
이곳 저곳 다녀 오려다가 소계방산 에서
멧돼지에 놀란 달려라 달려 메이플님
은보다는 금이 좋아 금도끼님
늘 후미에서 고생한 행복한 산행 하세요 대빵님
짧은 다리로 죽어라 따라온 예뿐이님
이곳 저곳에서 더덕 캐서 더덕주 만든 청석골님
빨리 병마 털어 버리시길 아자 아자
큰 키로 성큼 성큼 함께한 느티나무님
이수연. 이병윤. 갑장들 수고했고
끝까지 함께 못하고 하늘 나라간 짱가님 좋은곳에 가시게
묵묵히 함께하신 하태성님
수박으로 대원들 행복하게 해준 물망초님
죽어라 따라가도 늘 후미에서 허우적인 바다님
A코스만 최고냐 B코스도 좋다 설악산님
그외 함께 하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중도 포기한
많은 대원들의 모습도 생생 하네요.
이 다음에 세월이 흐르고 다시 한구간 한구간
뒤돌아 볼때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겠지요.
오대산 두로봉에서 두물머리 까지
한걸음 한걸음 발도장 찍으면 걸어온
기맥길
많이 행복했고
많이 힐링했고
많이 배우고 느낀 기맥길 이었다.
내 자신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인천 출발 할때 조금 내리던 비가
들머리 오면서 눈으로 내리네요
이른 시간 이라서
농다치 휴게소도 문을 열지 않음
언제 휴게소에서
마음 편하게 파전 이라도 먹을지
눈이 내리는 등로를 따라서 첫번째 옥산으로
오래전 한화 콘도에 주차하고 옥산 소구니산 유명산 산행을
옥산 인증샷
바람과 눈이 얼굴로 불어서
인상을 ㅎㅎ
선두팀 인증샷
말머리봉 인증샷
에고 에고
내가 왜 이짓을 하는지
이제는 기맥은 끝
그래도 나름 보람이 있기에
한강기맥 졸업 산행을
말고개 멀리서 보면 말 머리 형상 이라서
말고개
참 당찬 여인
산행은 키와 상관 없음을 증명함
싸리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다람쥐도 아니고
왜 청설모길로 했을까
청계산 인증샷
한강기맥 마지막
트랭글 배지 받는곳
국수역 방향의 이정표
정상 옆 막걸리 집은
날씨 관계로 문을 열지 않음
날씨가 좋아야 조망을 보던지 말던지
한강 기맥 종주를 축하 합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정상 인증후
덧 고개 방향으로
급 경사 구간을 내려 가야 합니다.
송골 고개 멋진 소나무
송골고개 임도에서 점심을
갈길이 많이 남았으니
든든히들 먹어 둡니다.
청석골님. 느티나무님
그리고 시청 동료두분
오늘 덧고개에서 탈출 합니다.
청석골님 빨리 완쾌 하시길 기도 하면서
덧 멋진 산행을 함께 하자고요.
절개지를 넘고
덧 고개 생태 터널 위를 지나고
389.1봉
하루 종일 오리무중
소나무가 두그루가 비슷한 모양으로 자라네요.
오늘 산행중 능선에 유일하게
잠시 나마 너덜 바위 지대를 지나감
갑상 공원 위쪽에 토사 방지를 위해서
설치한 방지턱
실제로는 물의 흐름을 돌리려고 한듯
경사가 급하여
비가 많이 오면 아래 묘지 휘손이 우려하여
설치한 방지시설
갑상 공원
참 많은 영혼들이
잠들어 있네요.
기맥길에 갑상공원
그리고 최진실. 최진영 묘지
잘못된 만남으로
세명이 자살한 불행한 일이
최진실 묘지 앞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
하루 종일 이런 날씨
마지막을 멋지게 보여 주면 좋으련만
오늘은 걷는 것으로 만족을
연리목
뽀뽀를 진하게 하네요.
이곳을 지나 양서고교 뒤 언덕에서
잠시더 진행을 했지만
빌라가 있고
철길이 막혀서 더 진행을 못하고
양서고교 옆을 지나 양수역으로
기맥길 에서 내려 오면서 바라본 양수역
공짜로 양수역을 넘어 갑니다.
기맥이 철길로 완전히 막힘
ㅎㅎ 마지막 까지 여자는 두분만
팀장님 수고 헸고요.
이제는 홀가분 하게 산행 하시고
예뿐이님 또 어느곳에서 함께 하려나
대단히 수고함
양수역 앞쪽 모습 이곳부터 양수리 시내를
걸어서 두물 머리 까지 갑니다.
두물머리 입구 이정표
두물머리 입구
수고했네
산행은 언제나 힘들어 하시는 바다님
그래도 꾸준함은 최고지요.
작지만 아주 강한 여인 예뿐이님
함께 페펙트 완주하신 금도끼님
두물머리 나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