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연구진이 다운증후군에서 지적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유전자, 그리고 이 유전자가 작동하는 기본 원리를 규명했다고 합니다.
동물실험으로 밝혀낸 것이라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는 세계 최초라는 수사가 붙었습니다.
생물학 배경지식이 백지에 가까운 저로서는 연구 내용을 속속들이 이해하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나름 이해한 만큼 이곳에 옮기면 이렇습니다.
이 연구는 세포를 복제하는 유전자 연구와 더불어, 후성유전학(또는 후생유전학)이라는 분야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포는 분열하며 낡은 세포를 새로운 것으로 바꿉니다. 그럼으로써 동물의 몸이 성장하거나 원래의 그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때 세포핵에 있는 유전자도 그대로 복제됩니다. 유전자에는 그 개체의 생물학적 특성이 프로그램 돼 있다고 하지요. 그런데 유전자를 둘러싼 외부 환경에 의해서도 유전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라마르크라는 생물학자가 주장한 용불용설用不用說이 그런 현상의 예로 종종 거론됩니다. 라마르크의 가설은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갖게 된 형질(획득 형질)이 유전되면서 진화가 일어난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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