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24일 오전 11시
드디어 그동안 준비해 온 [미양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목사관 봉헌 및 장로 취임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나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교육부총무를 맡고 있던 윤성한목사가 개표기도를 한 후 지방서기인
문일동목사가 성경봉독을 이천시 사모님들로 구성된 셀라합창단의 찬양 조명호감독님의 <에덴동산의
강물>題下의 설교 후 지방회계인 박상길목사의 헌금기도로 예배를 마치고서
2부 봉헌식집례는 조명호감독님이 집례를 맡았고 이창근건축위원장의 공사보고 관리부장인
한상철권사의 봉헌위임 후 감격의 봉헌선언이 이어졌다.
그 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국립음악원 박사과정중에 있는 강상민 류정민집사의 축가,
수원성교회 최승균목사님의 축사가 이어졌고 각종 감사패가 증정되고 역대 담임자들에게 예물을
증정하고 한상준장로님이 인사 및 광고를 한 후 조명호감독님의 축도로 봉헌식을 폐하였다.
3부에는 김경집감리사님의 집례로 장로취임식이 이어졌는데 담임목사인 내가 취임장로를 소개하고
문답후에 취임선언을 하였고 그 후 장로에게 권면하는 말씀은 전임자인 윤용기목사님이 해 주었고
교회에게 권하는 말씀은 박선주목사님이 대전에서 오셔서 해 주셨으며 꽃다발 및 예물증정의 순서를
가진 후 내가 인사의 말씀을 한 후 성훈기목사님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 날 역대 담임자 중 참석한 분은 윤용기목사님과 정삼룡목사님 그리고 작고하신 이순이전도사님의
가족들이 참석하였고 미양교회 출신 감리교 목회자인 정수동 장연승목사님 오제천목사님 중
나의 신학교 입학동기인 오제천목사님만 오후 늦게서야 그것도 지나던 길에 다녀 가셨는데
해마다 창립 기념주일이면 미양교회 출신 목회자를 초청해서 설교를 듣고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갔었는데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 자료 수집을 위해서 역대 담임자들에게도 사진을 보내달라 사역기간중에 있었던 특별한 일들을
이야기 해 달라는 등 여러가지 부탁을 해 가며 50주년 기념 사진집을 발간해 손님들에게 전달하였는데
정작 역대 담임자들은 열 분 중에 세 가족만 참석한 것이기에 내가 무엇을 서운하게 해 드렸었나 하는
생각도 해 보며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대체적으로 모든 일정이 잘 마무리 된 것에
감사밖에 할 것이 없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