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3일(1박2일) 옛날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몇 가족이 모처럼 노년의 단풍놀이를 갔다.
오래전 부터 계획한 일이라 안갈 수도 없고하여 하루 전날 승용차를 점검하고
11.2일 아침 일찍 기름을 가득 채우고 세차를 한후에 서초구민회관 옆에서 일행을 만나
08:30분에 승용차 3대로 6가족이 서울을 출발하였다.
단풍 구경도 좋지만 모처럼 서울 생활의 바쁜 굴레를 잠시나마 벗어나 좀 쉬고싶었다.
그래서 시간 계획도 서슨하게 계획하고, 길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택하였다.
09:30분에 영동선 여주 휴계소에서 민나 간단한 아침 식사겸 입가심을 하고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10:20분에 괴산휴게소에서 잠시 용변들을 보고 ,
전시된 괴석들을 구경하고 12:00에 경부선 칠곡 휴게소 자율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 서대구 톨게이터를 나와 88고속도로를 타고 고령에서 내렸다.
고령읍 근처 주산 귀슭에 자리잡은 " 대가야 박물관"과 지산리 44호분 " 대가야 왕릉 전시관"을 관람하였다. 수천년 전 옛 가야인의 살아있는 생활 모습과 가야인들의 유물, 신라에 패망하기까지의 역사를 들어보고 역사의 흥망 성쇄와 인생의 허무함을 느꼈다.
다시 합천으로 차를 돌려 신라 백제 전장터였던 대야성 옛터를 관광하고, 근처 합천 8경의 하나인 황계폭포를 구경하고,17:00 경 합천호를 관광하고 근처 송옥 가든에서 빙어튀김과 메기 매운탕으로 만찬을 한 후에, 인근 무학대사의 출생지 근처 악견산성에서 여독을 풀었다.
정말 오랫만에 느끼는 송림 자옥한 산장의 밤이였다. 식사후 여흥을 좀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1.3일은 아침 일찍 청국장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근처 임진왜란의 격전지를 기념하기위해서 만던 "壬亂 창의기념관"과 영화 "태극기 휘날 리며" 평양시가전 촬영장을 견학하고 해인사로 향했다.
"海印聖地"라 새겨진 돌바석이 있는 홍류동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펼쳐진 홍류동 계곡의 단풍은 정말로 천하 일품이었다. 마침 날씨도 좋고 단풍도 절정이라 10여리에 걸쳐있는 천년 노송과 홍류동 맑은 계곡물이 울긋불긋 각양각색으로 물들은 각가지 단풍들과 어룰려 넘실넘실 춤추는듯 하였다.
그리고 홍류동 계곡을 사이에 두고 웅장하게 솟아있는 가야산 과, 괴암 괴석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는 남산 제일봉(일명 매화산)은 우리들과 등산객, 관광객들을 매혹시키고 있었다.
해인사 홍도 식당에서 동동주와 산채 비밉밥으로 점심을 하고 해인사 본전으로 향했다. 박물관을 지나 성철 큰스님 사리탑을 보고 영지 연못을 지나 일주문에 이르니 기다리던 해인사 사찰에 도착하였다.
가야산 귀슭에 자리잡은 해인사는 서기 802년 신라 애장왕때 건립하여 양산통도사. 전남 승주 송광사와 함께 한국 3대사찰중의 하나다.
특히 해인사는 서기 883년 (신라통일 시대)만든 국내 최초, 최고 목조 " 비로자니불"을 발견하여 모신 곳을 참배하고, 이어 부처님 을 모신 "대적광전"과 " 8만대장경을 보고, 고운 최치원 선생의 지팡이 나무로 유명한 확사대를 구경하고 사찰내 준비된 시원한 가야산 자연수를 실큰 마시고 하산하였다.
가야산 해인사는 중학교때 수학여행을 다녀온후 몇번이고 왔지만 오늘처름 날씨 좋고 친구 좋고, 단풍 좋아 그런지 정말 즐거운 나들이(소풍)이었다.
오는길은 국도로 성주, 김천을 거처 다시 대륙 고속도로를 아용하였다. 가야산을 좌측 능선을 떠라 아름다운 가야산의 단풍과 빨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달린 과일들을 보면서 성주 수륜면에 도달하였다. 수륜면 농협근처에서 콩,채소 과일등 특산품들을 구입한 후에 김천을 거처 문경 휴계소에서 잠시 휴식하였다. 여주 휴계소에 와서 저녁을 먹고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중부고속도로를 통하여 집에도착함으로서 1박2일의 "단풍 나들이"를 마감하였다. 끝.
첫댓글 아이고 좋은여행 하셧내쇼 자주또오세요ㅡ,내 즐거운집 그곳 인정이넘치는곳 후광네사랑방............
무거님 초청 지리산을 못가서 미안했어요.
바쁘신 일상에 잠시 자연과 호흡하며 즐거운 여행을 하셨군요..이 즈음이 단풍 절정기라 좋을 거예요..
급히 올리느라 말이 잘 안되는 같지요?
불사조님 사진도 함께 올려주세요
최신형 디카로 사진은 많이 찍었어나 이곳에 올릴 기술이 아직 미숙해서요? ㅎㅎㅎ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