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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식 고문, 춘천 찾아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우정의 재회’
- “평창올림픽 유치부터 이어진 인연”…스포츠 외교 넘어 생명 나눔으로
한국CPR봉사단 본부를 방문하여 CPR 체험을 하고 있는 박경식 고문 (한국CPR봉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연변 지역의 경제·관광 전문가로 유명한 박경식 고문이 2025년 9월 14일 한국CPR봉사단 본부를 깜짝 방문해 CPR 교육에 참여했다.
30년 넘는 인연을 가진 심 단장과 재회한 이 자리에서, 박 고문 일행은 스포츠 통증 관리 제품 홍보와 심폐소생술 체험을 통해 한중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국CPR봉사단의 활동은 1995년 설립 이래 레저스포츠 행사에서의 안전 지원과 CPR 보급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아왔으며, 이번 방문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국제적 우정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로 평가된다.
30년지기 심명섭 단장(왼쪽)과 박경식 고문 (한국CPR봉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년 지기 재회...박경식 고문의 뜻밖 방문과 배경
박경식 고문의 방문은 단순한 일정 우연이 아닌, 오랜 인연의 자연스러운 연장이었다.
서울 업무로 한국을 찾은 박 고문은 문득 추억이 떠올라 춘천으로 향했다.
그는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핵심 도시인 연길시 인민정부 전 부시장과 연변조선족자치주 관광국 전 부국장을 역임한 베테랑으로, 현재 중국(장춘)중한합작시범구 투자유치 고문과 중국 길림성 천상온천관광유한공사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 유일의 조선족 자치 지역으로, 연길시를 중심으로 한 조선족 문화가 풍부하며, 한중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심 단장과의 인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심 단장이 강원도 횡성 송호대학에 스키·스노우보드 학과를 신설하고 학생 모집을 위해 연길을 방문했을 때, 박 고문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마무지었다.
이후 연길 미용병원과 도문시 보건소에서의 CPR 특강에서도 박 고문의 지원이 컸으며, 이 과정에서 쌓인 30년 우정은 이번 방문의 기반이 됐다.
한국CPR봉사단 본부는 이러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CPR 교육을 넘어 한중 민간 교류를 확대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CPR봉사단 본부를 방문한 박경식 고문 일행 (한국CPR봉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 올림픽 유치 영웅의 공로와 CPR 교육의 의미
박경식 고문은 한중 관계뿐 아니라 한국 스포츠 발전에도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2000년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결정까지, 그는 중국 내에서 한국 측의 로비와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유치 성공에 기여했다.
평창 올림픽 유치는 2003년 밴쿠버, 2007년 소치에 패배한 후 2011년 더반 IOC 총회에서 63표를 얻어 마침내 실현된 '삼수 끝에 꽃 피운' 쾌거로, 박 고문의 노력은 중국 내 조선족 커뮤니티를 동원한 국제적 지지 확보에서 빛을 발했다.
이번 방문에서 심 단장은 이러한 공로를 기리며, 본부 현수막에 걸린 '스포패치 MOU 체결' 소식을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지난 13일 체결된 이 MOU는 한국CPR봉사단과 스포츠 의료 기업 메타스포 간 협력으로, 레저스포츠 행사에서의 통증 관리와 안전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박 고문 일행은 패치 부착 방법 시연을 지켜본 후, CPR 체험 교육으로 이어졌다.
한국CPR봉사단은 1995년 설립된 민간 단체로, BLS 강사 자격을 보유한 회원들이 CPR 교육과 스포츠 이벤트 의료 지원을 전문으로 하며, 이번 체험은 생명 구호 기술의 실전적 가치를 강조하는 자리였다.
박 고문은 "한중 우정이 CPR처럼 생명을 잇는 다리"라며 감회를 드러냈다.
박경식 고문(왼쪽) 일행과 오찬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지는 심명섭 단장 (한국CPR봉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따뜻한 오찬과 미래 협력 전망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사무실에서의 정겨운 대화와 춘천 명물 닭갈비 오찬이었다.
30년 만의 재회로 나누는 추억 속에, 한중 간 교육·관광·스포츠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심 단장은 박 고문의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변 지역 CPR 교육 확대를 제안했으며, 박 고문은 천상온천 관광지와의 연계로 스포츠 안전 프로그램 도입을 약속했다.
아쉬운 작별 인사 속에 마무리된 이 행사는 한국CPR봉사단의 국제 활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앞으로 이 인연은 평창 올림픽 유산처럼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질 전망이며, 스포패치 MOU처럼 실질적 협력이 더해지면 한중 민간 외교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CPR 보급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스포츠를 매개로 한 평화로운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
<저작권자(c) 생활체육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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