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부근인 회현을 몇분과 함께 다녀왔어여.
염습지의 모습도 좋았고여.출렁이는 갈대밭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전에 범람원이었던 농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제방이 길게 늘어져 있어여. 그리고 드넓은 갈대밭과 그 사이로 휘감아 돌아오는 갯골은 금방이라도 청둥오리가 둥실 떠있을것만 같았어여. 실제로 노랑부리 저어새 6마리가 있었구여. 개꿩과 마도요 민물도요등 도요류도 보였구여 오리류는 강 양쪽으로 몇천마리씩은 몰려있었고. 물길 중간부근에는 잠수성인 비오리들이 수십마리 보였습니다. 한가로이 떠있는 큰고니도 한폭의 경관을 만들어 냈지여. 누가 이곳을 쓸모없는 불모지라 했을까여.
군산쪽 만경강 부근 그러니까 지도상으론 만경강의 북쪽 강변을 얘기해드리겠습니다. 머리로 그리면서 보세여.
만경강 하구의 지리를 군산쪽만 얘기하자면 바다와 제일 가까운 비응도 가 있습니다.
여기는 새만금 방조게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해여 그 해안을 따라 가면 내초도앞 갯벌이 나옴니다.갯벌옆에 6차선 길이 있는데 작년에 여름철 모BS 군산 라디오 방송하며 크게 음악틀어놓고 호미와 삽나눠주고 열심히 조개케는 ,본인들 말로는 일명 갯벌 체험이라 했던 장소에여.
그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민간 군산 비행장에 가까운 수라가 나옵니다. 작년여름 넓적부리도요의 밴딩사진 보셨나여? 거기에여. 그 넓디 넓은 갯벌입니다.정치망을 아실겁니다. 갯벌에 그물쳐놓고 고기잡는것 이것이 있는곳입니다.
바로옆 해안은 지도에 텅비어 아무것도 없어 보니는 미공군기지의 해안입니다.
그 해안을 넘어 가면 화산이라고 마을사람들이 부르는 붉게 보이는 석산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하제입니다. 지리적으론 볼록 나와있는 '곷'입니다. 많은 생합을 보았겠죠? 왜지인들도 이곳은 많이들 가보셨을겁니다. 배들도 많이 서 있었죠.
그 해안을 따라 이제는 90도 꺽어 내륙으로 들어가는데 바로 코앞이 무산된 F1그랑푸리 예정지였으며 유종근과 뗄수 없는 장소였죠, 현재는 올 5월부터 국내 최대 57홀짜리 골프장 계획이 있는 장소입니다. 현재는 농지죠?
그 해안을 따라 가면 옆에 산이 있는데 산 정상에 어떤 시설물과 집들이 있는데 한국 공군기지입니다.
그 곳 바로 옆이 많이 아시는 옥구염전입니다. 도요물떼새가 사리때 모이는 장소이죠.작년에 마지막 소금을 생산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어찌될찌.
여기서부턴 제방을 따라 가는데 옥구염전의 제일 끝부분이 오봉초등학교가 있는 작은 산(오봉산이라 하데여?.넘 작아 작은 언덕같지만)이 있죠. 이 산을 넘어서부턴 회현으로 들어갑니다.
죽산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부턴 멋진 염습지가 나옵니다. 한번 와보시면 다시와보고 싶으실 것입니다. ^^
이 제방의 길이는 수킬로미터가 되는데 관찰 장소는 약3곳이 됩니다.
이 제방을 따라 수키로를 지나면 만경다리 부근인 청하의 맞은편이 보입니다.
이 다음부턴 청하다리가 나오죠. 우리가 말하는 만경다리.군산에서 김제 부안 방면으로 가다보면 만경강을 지나지여. 그리고 옛다리에선 사람들이 망둥어 낚씨하던 곳입니다. 새만금 지역에 오셨다면 이곳을 꼭 지날태니 기억을 더듬어 보시면 아실것입니다.
회현이 어딘지 아셨겠져? 옥구염전과 만경다리(청하다리)사이의 한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다음 이 만경강을 따라 가면 익산과 전주, 삼례인 고산 까지 갑니다.
첫댓글 이제가입한지 며칠 안되는 초보입니다.군산하구뚝하고 만경강에서 가끔 관찰을 합니다. 군산에 사시니 언제 시간 될때 탐조같이 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여. 반갑습니다. 이번주 일요일날 가는데 아무래도 이번주는 좀 늦을것 같은데 . 새와 함께 습지를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해여. 도요새들이 오는 시기가 다가 왔는데 멜주소 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재미난 탐조 할수 있겠네여. ^^ 그럼 안녕히 계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