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캠프 과학기술부 박호군 장관과 공무원들, 해병대 훈련으로 거듭난다

[찡코]

과학기술부 박호군 장관과 공무원들, 해병대 훈련으로 거듭난다

박호군 장관을 비롯한 과학기술부 공무원들이 오늘부터 단체로 해병대 극기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중앙행정기관이 해병훈련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과학기술부 공무원들이 단체로 해병대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치러지는 끊임없는 PT체조에 평소 자랑하던 체력들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쪼그려뛰기를 마친뒤엔 비교적 젊은 직원들도 땀과 콧물에 뒤범벅이 됩니다.
해병대의 상징인 상륙기습보트 기초훈련은 고대하던 순서.
20여년전 해병대 복무경험도 새롭습니다.

[녹취:박정택 과학기술협력국장 (해병 62기)]"옛날에 받은 추억과 경험이 있어서 조금 힘들긴 하지만 활력이 붙는것 같습니다."

일사분란하게 노를 젓는 순간, 잠시나마 실제 해병이 된듯 합니다.

[녹취: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새로운 기분으로 정신무장도 되고 또 앞으로 일에 임할때도 새로운 각오로 임할 수 있는 활기가 돋는것 같습니다."

유격훈련 시간 숙달된 조교들의 시범을 따라 10여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리며 담력도 키워봅니다.
훈련을 받는 과기부 공무원들의 표정에는 새로운 도전에 맞선다는 뿌듯함과 힘겨움이 교차합니다.
중앙부처 직원들의 해병대 캠프 단체입소는 정부출범후 55년만에 처음으로, 과기부는 이런 극기훈련을 통해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높이겠다는 포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