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봄에 제가 연구처(인하대)에 근무할 때 당시 연구개발본부장(공과대학 교수)께서
21C형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조류발전, 풍력발전, 무공해 에너지원의 개발을 구상하시고
덕적도 일원을 조류발전과 풍력발전 그리고 교육/연구단지로 조성하는 기초계획을 수립하여
인천시청/옹진군청 공무원, 남부발전 기술진과 함께 고향 덕적도를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소래포구 아파트 카페에 사진과 글을 올렸었는데 수정하여 여기에 올려 봅니다.
덕적도 일원에 그린아일랜드를 조성하면 21C 첨단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모하여 주민들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린아일랜드 기본계획 관련자료가 몇 가지 자료가 더 있었는데 나중에 찾아서 올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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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글과 사진> : 일부 수정
이곳 인천에서 서남방으로 70여Km 떨어진 덕적도라는 섬을 다녀 왔습니다...
저의 고향이기도한데...서해해상 덕적도, 이작도 일원의 조류발전단지 건설계획에 맞추어
세계 최초의 Green Island(청정섬)로 발전할 꿈을 키우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덕적은 본래 덕물도(德物島)라고 불리웠는데 일제 강점기 시에 일본인들이 거주하면서
덕적섬의 주민들이 온화하여 덕(德)을 많이 쌓은 사람들과 같다고 세상에 전파를 하면서
행정지역명도 덕적도(德積島)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저도 조상들을 본받아야 할텐데...
우리 소래포구와는 달리 덕적도는 동해안 수준의 깨끗한 바닷물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는 해안가에는 노송(赤松, 수령 200년 정도)과 해당화 꽃이 유명한데
제가 시원한 바다와 모래사장 위에 피어 있는 귀한 해당화 꽃을 이웃들께 선사를 합니다. ^^
▼ 덕적도로 가는 길...연안부두에서 여객선으로 약 1시간이면 닿는 곳입니다.
카페리도 연안부두와 대부도에서 출항을 하는데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인천대교를 지나면서 한 커트...날이 흐려요...ㅠㅠ
▼ 덕적도 진3리(도우, 두이^^) 선척장...평온한 모습이지만 여름 피서철에는 시끌벅끌...
그래도 해변으로 가면 넓은 백사장과 우거진 노송...그리고 시원한 바다가 여유롭습니다...
▼ 덕적초.중.고등학교 옆에 있는 해안가 방풍림...수령이 150~200년 이상으로
한 그루에 1억원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우리 아파트에도 몇 그루...^^
▼ 진2리(이개) 해안가...여름철에 조개를 캐는 갯펄 체험장이 있다네요...
생명과학과 교수님께서 진귀한 바다 식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 이곳은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가...능동 자갈마당...제주도 성산 일출봉과 비슷한가요?
▼ 자갈마당에 있는 ? 바위...
▼ 해당화 꽃...향기도 좋고 빛깔도 곱습니다...열매가 익으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어려서 붉게 익은 해당화 열매를 많이 따서 먹었답니다...^^* 이미자씨가 생각나네요...
(이 사진을 보고 아파트 입주민들은 해당화 꽃을 처믕 보았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 무슨 식물이라더라...너와나무? 영흥도 십리포 해변에 가득하던데...
▼ 앞에 보이는 섬은 "선미도"인가요?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오래 된 등대가 있다지요.
▼ 가장 많이 알려진 서포리 해수욕장의 백사장 윗편...외국인들이 텐트를 쳐 놓았는데...
면사무소 공무원의 이야기로는 평소 외국으로 착각할 정도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해변의 90%가 외국인인데... 자기들(동호회)끼리 일광욕을 즐기고 휴가를 즐기는 듯...
▼ 서포리 해변의 해당화...예전에는 많았는데, 이제는 일부만 남아 있네요...ㅠㅠ
▼ 인천으로 복귀하는 길...다행히 일기가 좋아져서 푸른 바다를 만끽하게 됩니다. ^^
▼ 독강...아마도 "독강"을 모르는 덕적 사람은 없겠지요! 다리 놓았나요?
예전에는 덕적본섬과 하나의 섬이었다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멀어져 가는 고향 바다...아쉽습니다...
▼ 남해안의 다도해만큼 아름다운 많은 섬들이 다시 오라고 인사를 합니다...
▼ 조류발전 후보지 해상...
200MW급의 조류발전(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해수면 속에 발전시설을 하는 것으로
방조제를 쌓는 조력발전과 달리 갯펄 생태계 파괴가 없는 잇점이 있는 친환경 발전시설...
단, 항로와 어장을 피하여 조류의 세기가 큰 해수면 속에 프로펠러를 설치하게 됩니다.
▼ 이와는 달리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영흥도 화력발전소가 멀리 우측에 보이네요...
수 년전에 화력발전소를 덕적의 능동에 유치하기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영흥도에 화력발전을 유치함으로서 이익을 현지 주민에 환원시키는 제도를 모델로 삼아
덕적도 일원의 자원이용에 따른 수익을 지역에 지원하는 방안에 관심을 모아야 합니다.
이미 인천시는 POSCO(시공)+남부발전(시설운영)+옹진군청(행정지원)+인하대(기술연구)와
MOU를 체결하여 조류 및 풍력발전의 타당성 검토를 마쳤고 입지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덕적도의 큰 미래를 생각하며 "그린 아일랜드 조성사업"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팔미도...이곳을 개방하여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으로 간다지요...
통난 타고 멀미하며 다닐 때, 팔미도 부근을 지나면 인천에 다 왔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첫댓글 저의 초등학교 동문회 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졸업은 인천(축현)에서 했지만 고향이라 부X 친구들이 끼어 주었습니다...적당한 게시판을 찾을 수가 없어 고민하다가 저에게는 기쁨과 희망이 되는 일인것 같고, 친환경을 추구하는 일은 하느님을 기쁘게 하고 후손에게 희망을 주는 일인 것 같아서 요기에다 붙였습니다...덕적도...언제 한 번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어 우리 둘째형부 고향이기도 한데
그대로도 좋은데 친환경을 추구하신다니 더욱 더 멋진 덕적도가 되겠네요
2년전에 덕적 들려 서포리에 사돈 이모님댁에서 여름 휴가 보내고 왔거든요.....
물 맑고 공기좋고 모래사장도 넓고 가까운 곳으로 배타고 나가 고기도 직접 잡았답니다......^^*
저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저도 예전에 동료들이랑 같다온 기억이 가물가물 ~~~
바다를 보니 퐁당 뛰어들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