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에 들어가 인사를 하고 지난 시간 1부 1~3장의 내용 요약을 했다. 오늘은 4장부터 읽어보자고!
#우리 중 누구라도 47p. 앞 이야기 중에 노하민이 지수진을 몰래 짝사랑하는 거 같다는 우주의 생각을 읽었는데, 기억이 나는지 물었다.
50p. 시간 대 별로 CCTV에 나오는 사람이 그려진 장면을 책을 돌려 보여주었다. 그때 맨 뒷줄에 앉은 여자친구 하나가 자기 책을 꺼내서 그림을 자세히 보는 걸 발견했고, 책을 책상 안에 넣자고. 듣는 재미도 한번 느껴보자고 했다. CCTV 속 검은 모자의 모습을 본 친구들은 남자 같다고 하고, 입인지 마스크인지 헷갈린다는 반응이다. 검은 모자에 대한 감정을 구분해야 한다고 하며 질문했다. 우주네 반 친구들은 슬퍼하는 걸까, 화를 내는 걸까? 화내는 것 같다는 친구들.
56p. 지수진이 검은 모자가 쉽게 사과하지 못하고 도망친 것을 이해한다고 하자 친구들도 검은 모자와 같은 실수를 한다면 사과할 수 있겠냐고 했더니, ‘할래요.’ 라고 한다. 선생님은 놀라서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을 것 같다고 하자 ‘조퇴하고 싶어요’, ‘사실대로 말하고 속이 후련해지고 싶다’고 한다.
59p. 임리아의 등교가 미뤄진 얘기를 읽을 때, 여자친구 하나가 뭔가 눈치챈 듯 말했다. ‘왠지 리아가 검은 모자일 것 같아요.’ 라고 했다. 책을 먼저 읽은 것 같지는 않은데, 눈치가 빠른 친구같다.
2부 우연과 우연 #검은 모자님! p64. 지폐실험을 이해하냐고 하면서 대답할 틈도 없이 몰아붙이면 된다고 추가 설명했다.
p65. 은별과 우주를 놀리는 하민. 친구들은 고은별이 이우주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특성이 보인단다. 책장을 넘겨 하민, 우주, 은별, 수진 네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얘기들이 웅성웅성 나온다.
p69. 호랑이가 무정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병아리가 되다만 형체를 본 적이 있냐고 하니 본적이 있고 살짝 징그러웠을 것이라고, 아마 선생님은 우주와 수진이가 그 모습을 보고 놀랐을까봐 걱정했던 것 같다고 얘기해주었다.
p73. 뱃속에서 부르는 이름은 쑥쑥이, 병아리로 태어나면 호랑이로 부르자는 부분에서 친구들도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태명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네~ 한다.
p76. 검은 모자가 선생님에게 잘못을 고백했지만 친구들에게는 직접 사과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니 직접 사과하면 좋겠다고 한다.
5월 중순이라 기온도 점점 높아지고, 앞 시간에 체육을 하고 와서 아이들이 더워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옆 반은 음악시간인지 리코더 소리가 창문으로 넘어와서 어쩔 수 없이 문도 다 닫아야 했다. 조용했지만 지친 숨소리가 들린다. 이 와중에 책 이야기에 집중해주는 것이 너무 고맙다. 책을 다 읽고 교실 앞 복도에서 한 친구가 따라나와 ‘선생님은 언제 읽어주냐’라고 묻는다. 영미 씨가 재미있게 잘 읽어서 나는 보고 배우러 왔고, 기회가 되면 읽어주겠다고 했다. 아까 책을 몰래 꺼내 보던 친구였다. 책을 이미 따로 읽고도 다시 듣고, 읽어주길 기대하는 아이. 또박또박 잘 읽어낼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