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농막 냉장고가 고장나 새로 LG 냉장고를 교체하기 위해 터로 갔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워로 기북 터도 한낮 기온 35도이다. 그냥 서있어도 땀이 비오듯 흐른다.
한여름에는 오전6시에서9시경정도, 오후5시에서 7시정도 아침 저녁으로 일해야 하는데 먼 주말텃밭은 한낮에 일을 하니죽거의 쓰러질 지경이다.
1주일새 홍고추가 또익어 3차 수확을 하고, 집사람은 오늘도 고구마 줄기에 진심이라 이더위에 어지럽다하면서도 고구마 줄기를 한가득 땄다.
냉장고는 오후1시경 LG에서 와서 냉장고 135만원 짜리를 설치하고, 기존 삼성 냉장고는 수거 해갔다.
나는 농막이라 70~80만원 내외 LG 2도어를 생각했는데, 집사람은 한국 제조 LG 135만원 상냉장, 하냉동 334 리터짜리를 구입해 설치했다,
좋긴 비싼게 좋은데 농막에 너무 고급품이라 서로 얘가 오가게된다. 하긴 돈은 집사람이 내었으니...
그출발 오늘따라 터에서 출발할때 며느리가 전화가 와서 줄기와고구마 줄기와 깻잎 수확한걸 깜빡하고 안가져 왔다.
마지막 농막 문을 잠그는 집사람도, 나도 서로 믿다보니...ㅎㅎ 천상 내일 일요일 아침에 또 포항을 갔다와야 할 것 같다.
한번 갔다오면 기름값에 통행료에 5만원이 날라 가는거는 이그런일이18년 넘게 거의 그런일이 없었는데, 나이가든 탓인가도 싶다.
농막문 잠글때는 항상 재확인하는 습관을 실천해야할 것 같다. 날씨가 너무더위 차안이 피서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