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蓋此身髮 (개차신발 )
四大五常 (사대오상)
19. 蓋此身髮 四大五常 (개차신발 사대오상)
대개 이 몸과 터럭은 네 가지 큰 것과 다섯 가지 떳떳함이 있다.
蓋此는猶言凡玆也라 人生於世에 幕不具此身體髮膚로되 以其所以爲人者는 則別有在也라.
'개차'는 '범자(무릇 이)'란 말과 같다. 사람이 태어남에 모두 이 신체와 모발과 피부를 갖추고 있는데,
사람이 된 소이(원인)는 <여기에 있지 않고> 별도로 있는 데가 있다.
四大는 天地君親이요 五常은 仁義禮智信이라 人非四大면 無以生이요 非五常이면 無以成이니
是乃人之所以爲人也라.
사대(네 가지 큰 것)는 천 지 군 친(부모)이며, 오상(다섯 가지 떳떳한 성품)은 인 의 예 지 신이다.
사람은 사대가 아니면 태어날 수 없고, 오상이 아니면 이룰 수가 없으니, 이것이 바로 사람이 사람된 이유인 것이다.
蓋 덮을 개 四 넉 사
此 이를 차 大 큰 대
身 몸 신 五 다섯 오
발 터럭 발 常 떳떳할 상
* 天命之, 즉 하늘이 내린(타고 난) 자신의 명(命)을 빨리 깨닫는 것이 분수를 아는 것이다.
자신의 분수를 알고 심성을 잘 다스리는 일이 무엇보다 삶에 있어 중요하다.
몸이란 地(살,뼈 등) 水(혈액 등) 化(체온 등) 風(정신), 사대가 모여서 이룬 모임이다.
이 사대가 무너지면 몸은 사라지는 것이니 어찌 진실로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또 눈에 보이는 동안은 어찌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불교에서는 없으면서 있고 있으면서 없는 것이라 하였다.
仁(어질 인) 義(옳을 의) 禮(예절 예) 智(지혜 지) 信(믿을 신)이란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윤리적 덕목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