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낙원
이청준「당신들의 천국」휴아넘
최정후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하고 걱정없는 곳을 ‘낙원’ 이라한다. 요즘은 거의 낙원이 없다. 학생들은 학원에, 숙제에 많은 걱정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른들은 자식들 키우느라 돈버느라 자라는 자식들보면서 회복하긴 하지만 역시 힘들다. 나도 힘들다. 하지만 힘든 5일을 버티는 것은 주말 게임이다. 이렇게 기다려지는 것이 있다면 그 결과가 낙원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낙원은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 있는 것이다. 힘든게 있다면 게임이다.
이 책의 거의 주인공인 조 원장이 있다. 조 원장은 문둔병 환자들을 보살펴주고 있는 소록도에 가게 된다. 그 곳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조 원장은 환자들을 시켜서 병원을 더 짓고, 돌을 캐고 일을 시킨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환자들의 앙숙은 사토와 조 원장이었다. 조 원장은 일을 많이 시키고, 사토는 채찍갔다가 문둔병 환자들을 때렸다. 그래서 환자들이 살맛이 안 난 것이다. 언제는 조 원장이 축구팀을 만들었다. 축구팀은 발가락이 한두개는 없었지만 좀 연습을 하고 나니 왠만한 팀은 다 이겼다. 축구팀을 만든 이유는 소록도 주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였다. 일을 위한 사기진작이었다. 그러다가 조 원장은 잠시 섬을 떠났다가 왔다. 조 원장은 소록도의 결혼 축사를 말하며 끝이 난다.
나는 솔직히 이 내용이 이해가 안됬다. 어렵다. 하지만 이건 알 것 같다. 낙원은 개인의 행복보단 단체의 행복이 훨씬 더 낙원 같다. 나도 나의 낙원을 게임 말고 더 좋은 쪽으로 만들고 싶다. 게임은 별 도움이 안된다. 차라리 게임 말고 내가 다른 좋은 것을 찾아서 만들어야지.
당신들의 천국.hwp
첫댓글 1. 낙원을 바라지만 도달할 수 없다는 것으로 서론을 삼았구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론인 것 같다. 굿!
2. 정후에게도 소설이 어려웠던 모양이구나. 그래도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은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이해하지 못했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라. 어려운 책도 끝까지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단다.
3. “낙원은 개인의 행복보단 단체의 행복이 훨씬 더 낙원 같다.” 그래도 정확히는 아니지만 어렴풋이나마 소설이 말하는 바를 이해한 것 같구나. 그렇다면 그 주제를 붙잡고 글을 써보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