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스카이웨이~홍대거리 / 서울(2024. 06.)
포병 제503대대 동지들의 군 입대 50돌 기념은 1박 2일(1일 : 철원 DMZ평화관광, 2일 : 김화 DMZ생태관광)의 여정을 마치고 구리시에서 1박, 귀향일엔 '북악스카이웨이~홍대거리'를 선택했다. 전국은 장맛비 예보, 상경해 추억의 '청진동해장국'으로 아침 해결, 북악스카이에 들어서기 전 김정범 님의 안내로 '딜쿠샤'에 들렀다.
* 딜쿠샤(Dilkusha) 또는 앨버트 테일러 가옥 : 종로구 사직로2길 17(행촌동 1-88, 89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일제 강점기에 건축된 지상 2층 규모의 서양식 주택으로, 대한제국 및 일제 강점기 조선에서 활동하던 미국의 기업인 겸 언론인 앨버트 테일러와 그의 아내 메리 린리 테일러가 살던 곳이다. 2017년 8월 8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687호로 지정되었으며, 저소득층 12세대가 거주해 오다가 퇴거하고 복원과정을 거쳐 2021년 3월 1일 개관했다. 이 곳은 본래 행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웠던 권율 장군의 집터로, 현재까지 건물 앞에는 당시부터 있던 수령 400년 이상된 은행나무가 있으며, 본 건물이 축조되기 전에는 마을 사람들의 성황당 및 공동 우물터로 쓰였다고 한다.
- 딜쿠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이어 찾아간 곳은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가랑비와 안개는 시계를 흐리게 했지만 서울의 지형을 대충은 아는 터라 눈요기를 그런대로 마치고 찻집에 들러 차 한 잔씩 마셨다. 만남의 시각(13:30, 공덕역 10번 출구)에 다소 여유가 있어 ('(김)환기미술관~흥선대원군의 별서인 석파정(흥선대원군의 호인 '석파(石坡)'에서 따옴. 부암동에 있으며 정자와 사랑채, 안채, 별채 등으로 구성)'에 들렀으나 관람은 모두 불발했다.
* 북악스카이웨이 :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이 8km의 왕복 2차로 도로이다. 기점은 창의문앞삼거리, 종점은 아리랑고개사거리이다. 이 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수도권 경비 강화와 산책로를 위해 개통되었다. 산을 타고 이어지는 급경사의 좁은 도로와 그 사이사이의 고층 건물들, 그리고 그곳을 달리는 버스 등이 홍콩의 빅토리아피크 도로와 매우 닮았다.
- 북악스카이웨이 : 북악스카이웨이 - 나무위키 (namu.wiki)
*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 서울 하늘에 맞닿은 전망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는 북악스카이웨이는 남산서울타워와는 또 다른 각도로 서울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1970년대만 해도 신혼부부들에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하는 신혼여행지였다. 나선형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에는 잘 정비된 가로수와 계절마다 피고 지는 다양한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빽빽하게 들어선 수풀 사이를 달리는 동안 ‘서울의 하늘길’ 아래로 시내 전경이 보인다.
-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 서울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 (visitseoul.net)
공덕역 10번 출구에서 팀별로 만나 인근에서 부대홍 님이 베푼 점심을 먹고, 서울팀은 현지에서 해산, 제주팀은 '경의선숲길~홍대거리'를 두루 거닐어 2박 3일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 경의선숲길 : 경의선 숲길 (seoul.go.kr)
- 홍대거리 : 홍대거리 - 나무위키 (namu.wiki)
포병 제503대대에 복무(1974. 06.~1976. 06.)했던 인연으로 꼭 50년 만에 다시 찾아간 철원(이전에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여러 차례 갔었음), 이번에는 오르미 회원들과 명예회원들을 포함해 가족(지인들 포함)들이 함께 했고, 마지막 날은 오르미의 정기산행일과 연계해 의미 있게 이어갈 수 있음은 오르미들의 견문을 넓히는(?)데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았다. 함께 한 오르미님들, 그리고 나들이 때 물심양면으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가게 한 명예오르미님들 모두모두 노고가 많았습니다. 다음을 기약합니다.
(2024. 0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