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포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를 가장으로한 카라마조프가의 그주변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이소설은 장남이 드미트리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형을받는것을 주요줄거리로 하고있다. 아버지'포도로'는 자주귀
족이라는 이름뿐으로 선술집이나 고리대금업 등 좋지못한사업으로 돈을 번
사람이며 억제하기 힘든 물욕과 성욕의 소유자이다. 또한 냉소적인면도 가끔
씩 비추고 있다. 장남인 '드미트리'는 아버지가지닌 억제하기 힘든 정열을
물려받았으나 동시에 순수함을 지닌 인물이다. 주색에빠져 헤어나지못하고
말도 안되는 사고들을 치기도 하지만 고결한 성격을 지니기도 했다.
그는 '그루센카'의 아름다운 육체에 빠져 약혼녀를 버리고 아버지를 적대시
하면서 증오한다. 차남인 '이반'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쳥년인데 그는 신을 부
정하면서 '신이 창조한 이세계를 인정하지않는이상 인간에게는 모든것이 허용
된다'는 독자적인 사상을 지니고 있었다. 셋째 '알료사'는 수도원에서 사랑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조시마' 장로에게 심취된 순진무구한 청년이다.
그는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지만 자기자신에게 아버지의 피가 흐름을 자신도
알고있었다. '스메르자고프'는 아버지 표도르가 백치여인게게서 낳은 아들이
며 하인처럼 일하면서 겉으론 충실하지만 교활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의견: 독서량이 충분하지않은 나에게는 이책은 매우 난감하고 어려운책이었다.
이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두가지 큰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과연 신은 정말 존재하는것인가? 대체 선과악을 구분지을수있는 기준은 무엇
일까?? 신은 존재하는지에대한 물음은 우리 인류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끊이없
이 제기되어 왔었다. 그렇지만 정답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부분일것이다.
단지 신이라는 존재에대해 의문을 가져보고 우리 스스로를 반성할줄 아는 자세
가 전부일것같다.
선을 대표하는 천사같은 알료사와 한없이 성스러워 보이는 조시마 장로는 선이요,
아버지를 죽이도록 시킨 이반은 악을 대표하는것으로 이작품에서 그려지고있다.
드리미티또한 첨엔 구원받을수 없을것같은 악의 인물로 그려졌지만 나중에 아버지
의 살해 누명을 쓰고도 그짐을 대신하는걸보면 과연 인간의 내면에는 선과악 양면
이 존재함을 알수있다. 그러하기에 작품속에서 인물들이 선과악 사이를 오가며
방황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도스토 예프스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옳지못하다고 생각하고 나쁜짓이라며 배타
하는 악을 여기서는 어느정도 인정하는것같이 보였다. 그러면서 인간의 본질에서
느낄수있는 악을 보여주며 아주선한거에서부터 아주 악한것까지 대립적인 본성을
잘 표현한것같다. 누가 선하고 악하고 기준은 물론 단정지을수 없다. 자기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의해 얼마든지 바뀔수있는 부분인것같다.
첫댓글 very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