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몹시도 배고팠던 어느 늦은 저녁.. 우리의 홍스 ~ 상남동 새로 생긴 돈야라는 돼지고기집을 갔답니다. 방송매체에 여러번 소개된 체인점이다보니.. 음식점 외부의 간판은 광고판 마냥 무지 맛난 집인가하는 착각을 일으키더군요. 매스컴에 소개되어 알려진 음식들 가운데 맛난 집도 있으나 맛검증 해보면 ~ 공갈빵마냥 바람만 잔뜩 들어가 큰 빵이랑 비슷한 집들도 있죠.
일단 가게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실내외 깨끗하면서 깔끔합니다. 특이하게도 가게가 2개로 나뉘어져있는데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서 음식을 맛보길 원한다면 맞은편 작은 가게에 들어가셔서 맛보시면 될껍니다.
이집의 특이할점은 야채 및 쌈류와 장은 모두 셀프라는 것입니다. 마음껏 먹고픈대로 갖어다가 먹으면 된다는거죠. 야채를 담으려는 용기가 얇은 나무를 엮어만든 바구니로 하나같이 깨끗하지 못하더군요. 어떤건 양념장이 묻어 있구. 어떤건 말라비틀어진 하얀 화장지같은게 묻어 있구.
하나둘 계속 뒤집으면서 본들.....그다지 청결하지 못함을 느낍니다. ㅡㅡ;; 할수없이 그나마 깨끗한 바구니에 야채들을 담아와서 고추장 삼겹살과 초심의 등갈비를 닮은게 있길래 그걸 주문해봅니다.
- 반찬 및 야채류 쌈류 및 양념장은 아래의 사진처럼 진열되어 있구요.
- 고추장삼겹살 너무나도 배고팠던 탓에 열심히 고추장 삼겹살을 쌈에서 싸서 먹어봅니다. 잘넘어갑니다. 고추장 삼겹살이라고해서 특이할점은 붉은 양념빛이 돈다는 거외엔 특별함 못느낍니다. 양념에 재우다보니 누린내는 제거된것 같고...그냥 제입맛엔 보통이더이다.
갠적으로 양념삼겹살은 꼴더덕에서 먹은 자연산 더덕양념삼겹살이 더 맛난것 같습니다. 그집은 비싼게 흠이지요..비싸서 잘 안가지만....큭~
- 짝갈비 등갈비와 유사해 돈야갈비도 등갈비인줄 알았는데 짝갈비로 초심에서의 등갈비보다 별루였습니다. 초심보다 고기가 쫄깃함이 덜하고 살이 처진듯한 느낌.. 양념장도 간장과 머스타드 소스가 있는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머스타드 자체 소스 맛이 강하다보니 고기맛은 죽습니다. 양념장은 초심의 양파 넣은 소스가 훨씬 맛난것 같습니다. 초심의 양파소스가 등갈비외 다른 육류와도 잘어울렸구요. 고기육질도 초심이 낫더라는..참고로 초심이 가격면에선 좀더 비싸죠.
- 김치국수
고기를 먹고 김치국수도 시켜봅니다. 끓는 육수국물에 송송쓴 김치 넣어 끓인후 생면을 넣고 대파로 마지막 마무리하는 비교적 간단한 요리를 손님들이 직접 만들어 먹게끔 하더군요.
너무나도 재료가 간단해서 야채코너에 가서 고추와 깻잎을 썰어 넣었더니 훨씬 맛이 더 좋더군요.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한 듯.. 근데, 초심의 2천원짜리 매콤새콤한 비빔국수가 생각나더라는....ㅋㅋ 왔다리 갔다리 음식 비교하게 되네요.
- 볶음밥 돈야 볶음밥 송송쓴 김치랑 김을 넣어 볶아주는데요.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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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그집을 갠적으로 아는뎅... 헉.. 참고 하라고 해야겠네요 ^^
6000원 아닌가요
웹검색하여 짝갈비쓴다는거 확인
전..첨엔..5천원으로 알아서..계산후..계산 잘못됐다고..난리였죠..ㅎㅎ 친군..커플로..그거 먹으러 갔다가..바로..배탈나서..하루정도 고생했다는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