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경인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한해동안 이상기온과 연말을 즈음하여 국가적으로는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나 모두가 마음 졸였으며, 또한 인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여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아직까지 심각한 사태로 계속이어 지고 있어, 이로 인하여 축산산업의 기반 붕괴와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 연기됨으로서 지역경기를 더욱 위축시켜 연말다운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경인년 한해를 되돌아 보면, 우리 풍기가 많은 모습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풍기인의 기를 간직한 소백산의 죽령마루에는 우리 풍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죽령루가 자리 잡았고, 소백산 희방역 앞에는 소나무 조경이 잘 어우러진 초가삼간의 테마공원과 풍기의 중심 오거리에는 우리 지역민 모두에게, 바라볼 때 마다 정겹게 고개숙여 인사하는 소나무가 심어져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남원천변 우신강변아파트 옆과 바이크탐방로가 연결되는 창락리 갈라지 느티나무 주변, 서부3리 굴다리 지나 철로변에는 공한지를 이용하여 푸른숲이 어우러진 쉼터와 운동기구가 갖추어진 소공원을 조성 완료하여 우리 풍기의 모습을 바꾸어 놓는데 일조를 하였으며, 또한 사회적 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금선정 주변에 팬션과 황토방을 갖춘 테마마을과 선비골인삼시장 옆 공한지를 활용하여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었고, 노인봉까지 가는 등산로를 개설 완료하였습니다. 풍기초등학교, 금계중학교를 비롯한 각 학교주변도 담장도 없에고, 조경도 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잘 정비하였습니다.
풍기인삼박물관이 설계를 완료하여 착공단계에 있고, 민자를 유치하여 추진중인 풍기종합온천 사업도 내년 11월 준공 목표로 현재 20여%의 진도를 보이고 있고, 풍기 산법리에서 생산되는 소백산 생수도 G20 정상회의 때 공식 식수로 제공됨으로써 청정 풍기의 이미지를 드높혔고, 비트로시스에서 추진하는 향토산업 육성 부분인 사과를 원료로 하는 와이너리 공장도 준공 단계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풍기에서 생산되는 풍기인삼, 풍기인견, 풍기사과, 풍기 생강도나스 등 특산물 모두가 지역경제력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때, 역시 풍기는 십승지중 일승지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선에서 다시 새마을 열차가 달리기 시작했고, 복선화사업이 계획되로 추진된다면 우리 풍기가 중앙선 철로를 축으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계획된 서부리 도시계획도로 건설, 미곡, 산법리를 중심으로 한 밭기반사업, 각 마을마다 농로 확포장, 소하천 개소사업도 다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더욱 더 괄목할 일은 1974년 이래 매년 감소하던 인구가 올해는 36년만에 77명이나 늘어난 뜻 깊은 해가 아닐 수 없으며, 더욱 더 잘사는 우리 풍요로운 텃 고을 풍기를 만들어 인구가 더욱 더 늘어 날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존경하는 풍기읍민 그리고 출향인사 여러분!
이렇게 모든 것 이 잘 추진된 것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올해 신묘년에도 더욱 더 많은 일이 우리 풍기에서 벌어 집니다. 우선 우리 풍기의 철도 관문인 풍기역과 풍기인삼시장 주변이 새로운 공원으로 조성되며, 풍기읍 전체를 정리하는 하수관로 사업이 본격 시행 되고 있고, 도로 확포장사업으로 백동 -도계간 국도 확포장 사업과 풍기- 부석간 지방도 확포장 사업도 계속하여 공사를 이어 나갈 것 이고, 우리 풍기의 중심선 도시계획도로인 남원천 보건지소앞에서 서울 정형외과 앞까지 20m폭의 대로 확포장사업을 시행할 것입니다. 풍기읍 청사도 새로이 신축하여 연말정도에 이전 입주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존경하는 풍기읍민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이러한 모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내고향을 발전시키겠다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 단합된 힘이 추진의 원동력이 라고 생각합니다.
올 새해에도 풍기읍 직원 모두는 열심히 일 하겠으니,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리면서, 다함께 잘사는 풍요로운 텃고을 풍기를 만들어 갑시다.
신묘년 새해!
여러분이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두손 모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2011년 1월 1일 신묘년 아침에
풍기읍장 이화준 드림